[2020총선-경기] 민주당 ‘굳히기’냐 한국당 ‘뒤집기’냐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5 11:00
  • 호수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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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경기지역 민주당 과거 압승 이어갈까…2016년 완승한 민주당 “한 번 더”

경기도는 신도시 등으로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총선을 치를 때마다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만 8곳의 선거구가 늘어 현재의 60개 선거구가 됐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늘어난 선거구의 이득을 톡톡히 봤다. 전체 60석 중 민주당이 40석을 차지했는데, 특히 새롭게 생긴 선거구 대다수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당시 새누리당 이름으로 총선을 치렀던 한국당은 19석을 얻는 데 그쳤다. 나머지 1석은 정의당이 차지했다.

ⓒ 시사저널 이종현·박은숙
ⓒ 시사저널 이종현·박은숙

20대 총선 때 경기도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수원갑을 포함해 여야가 사활을 걸었던 수원 지역 5개 선거구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보수 색채가 짙은 편이었던 성남 분당갑과 분당을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총선의 무게중심이 현재의 여당으로 쏠렸다. 그렇다면 내년 21대 총선은 어떤 변화가 예상될까.

우선 주요 격전지인 수원은 아직까지 몇몇 변수들이 남아 있다. 선거구 개편이 총선 대진표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 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이 20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수원무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지만, 수원 팔달구의 인구 감소에 따라 선거구가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은 보수색이 강해 선거구 개편 흐름에 따라 정 최고위원이 움직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럴 경우 맞상대가 김진표 민주당 의원에서 백혜련(수원을) 민주당 의원 또는 김영진(수원병) 민주당 의원으로 변경될 수 있다. 수원병은 수원 토박이 정치인 김용남 전 한국당 의원과 김영진 민주당 의원의 재대결이 일찌감치 예고돼 있는 상태다.

안양은 세대교체 바람이 불어닥칠지가 관심사다.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일찌감치 지역 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안양 동안을의 경우에는 현재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 4명이 모두 현직 국회의원이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일찌감치 동안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돼 활발하게 지역구를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심재철(한국당), 임재훈(바른미래당), 추혜선(정의당) 의원이 이 지역에 도전할 것으로 거론된다. 권미혁 민주당 의원은 이석현 의원이 있는 안양 동안갑으로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북부에서는 고양시가 선거 판세를 읽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내년 총선 예상 대진표도 화려하다. 유은혜(고양병)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김현미(고양정) 국토교통부 장관, 심상정(고양갑) 정의당 대표 등 현역 거물 여성 정치인들의 출마가 유력하다. 심상정 대표가 출마하는 고양갑의 경우에는 18대와 19대 총선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연출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진의 출마도 관심사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성남 중원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시흥갑 출마가 유력하다.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은 의정부 등 접경지역의 출마가 점쳐진다.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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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은 이번 총선 특집을 준비하면서 각 지역구에서 거론되는 후보자들의 이름은 가급적 모두 담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름이 명단에서 빠졌거나, 혹은 불출마 의사가 명확한데도 이름이 포함됐다면 본지 편집국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프로필에서 수정할 사항이 있는 것 또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지역구는 일단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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