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금 ‘PK 공화국’

김영삼 대통령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즐겨 입에 담는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인사 방식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거기에 한마디쯤 덧붙여야 할 것 같다. ‘인사는 분명 만사다. 그러나 ...

책임 회피 일색 '전씨 답변서'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전격 구속함으로써 전씨가 ‘골목 성명’에서 예고한 반격은 다소 싱겁게 끝나버렸다. 그러나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핵심 쟁점에 대해 답변...

군 출신 인사, 야당에는 ‘보물’ 여당에는 ‘짐’

‘軍心’은 김영삼 정부를 떠났다. 군발전연구조사사업위원회(조사위원장 최평길 교수)가 지난 5월 군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21세기 한국군 연구’ 보고서(14~17쪽 기사 참조)는...

전문화 시대 ''군인의 길''

문민 정부가 출범한 이후, 육군 내에서 논란을 거듭해 온 육사 교과 과정 개편안이 최근 확정됐다. 93년 11월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94년에 1차 개편안까지 확정했다가 시행이 보류...

5·16 주체 백태하 대령의 최초 증언(상) “강영훈씨는 5·16 지지했다”

역사에 대해 증언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12·12와 5·18에 대한 공소 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全斗煥·盧泰愚 두 당사자나 崔圭夏 전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처...

육군 간성의 요람 ‘갇힌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갇힌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지난 43년동안 육군 장교 교육의 요람이던 상무대(尙武臺)가 광주를 떠나 전남 장성군으로 이전한 뒤 열린 ‘상무 신도심 개발’ 기공식장에서 趙洪奎...

군 사조직 전문 강창성 의원 “국방부장관이 2명이라는데 …”

군 사조직 전문 강창성 의원“국방부장관이 2명이라는데 …”해마다 국정감사라 임박하면 의원회관 여.야 의원들 방에는 해당 부처가 보내온 자료가 산더미처럼 쌓인다. 그러나 국방위 소속...

‘클린턴 이스트우드’의 총구

미국의 아이티 침공이 마침내 초읽기 단계에 들어섰다. 아이티 군사 정권의 횡포를 응징하기 위해 침공이냐 설득이냐를 놓고 반년 남짓 반전을 거듭해온 미국의 해법이 드디어 침공 쪽으로...

軍 ‘인권 고지’ 향해 일보 전진

지난해 이맘때 국방부에서는 조용한 파문이 일었다. 국방부 소속 군법무관(검찰관 포함) 20여 명이 권영해 국방부장관에게 군 사법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감출수록 드러나는 상무대

“만일 네가 나라면 넌 웃을 수 있니…. 지금 진행중인 상무대 국정조사 활동 모습은 한마디로 인기 가수 김건모의 라는 노래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지난 5월26일 민...

부처님은 진실을 알고 계실까?

민주당의 기습적인 양보로 ‘상무대 공사대금 일부 정치자금 유입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30일간의 일정(5.21~6.19)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공세를 취하기로 한 민주당이 ...

일본의 우익 기관차 ‘방위족’

나가노 시게토(永野茂門) 전 법무장관의 역사 왜곡 발언을 계기로 일본의 ‘방위족 의원’ 그룹에 대한 실체 파악이 시급한 외교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의 유아사 히로시(湯淺博) 기자...

나가노는 ‘우파의 입’이었다

최근 일본에서 《침묵의 함대》라는 만화책이 큰 인기이다. 일본의 원자력잠수함이 미국과 옛 소련의 함대를 격파하고 연전연승한다는 내용인데, 이 만화는 단행본으로만 이미 천만부가 넘게...

“12ㆍ12정당했다는 말 아니다”

“12ㆍ12정당했다는 말 아니다” 허삼수 의원 해명 아리송 지난해 9월 국회 국방위가 실시한 12ㆍ12사건 국정조사에서“정승화 총장을 연행한 것은 합법적이었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

육사 굴절사의 증인 대표화랑 현주소

육군사관학교 교정에는 백년탑이라는 시설물이 있다. 육사의 상징 중 하나인 이 탑에는 4년제 정규 육사가 배출한 생도 시절의 대표적 이름들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졸업식 때 대통령상...

연희동엔 ‘공포탄’만 날아간다

역사의 고비에서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가장 중요한 결정을 최종 순간에 내린 두 결정권자인 全斗煥·盧泰愚 전 대통령. 이 두 전직 대통령은 유난히 서늘한 올 여름을 누구보다도 ...

장성급 하나회원에 대한 새정부의 인사조처 내용

강제 예편이필섭 합참의장(16기. 대장)김진영 육군참모총장(17기. 대장)조남풍 1군사령관(18기. 대장)구창회 3군사령관(18기. 대장)김진선 2군사령관(19기. 대장)서완수 기...

‘12·12 쿠데타’ 피고석 오른다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 이건영 전 3군사령관,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 등 79년 12·12 쿠테타 당시 군 정식 지휘계통에 따라 움직였던 예비역 장성 22명은 7월19일 낮 서울 ...

“집권당 편에는 서지 않겠다”

全斗煥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주도로 호화로운 여름 휴가를 떠났다. 그 규모가 크기 때문에 꼭 이런 ‘행차’를 해야 하느냐 하고 곱지않은 눈으로 흘기는 사람도 많았다. 그는 마...

孫柱煥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 “대통령 뜻 따른 것일 뿐"

청와대 정부수석 비서관이 공개적으로 입을 연 적은 없었다. 물러난 후에도 입을 뗀 사람이 없었다.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과 관련해 李鍾贊 의원 진영에서“대통령의 뜻을 왜곡 전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