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남자가 더 위험한 ‘변비’

육군 장교 출신인 김병용씨(36·은행원)는 군 시절 남모를 속병이 하나 생겼다. 촌각을 다투는 바쁜 군생활 때문에 식사는 급히 하고, 제때 화장실을 가지 못해 변을 참는 습관이 거...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마지막 인터뷰'

‘바보 강금원’이 ‘바보 노무현’ 곁으로 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영원한 후원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지난 8월2일, 2007년부터 6년여 동안...

인면수심 ‘엽기 살인’ 뒤의 미스터리 흔적

수원에서 20대 여성이 토막 난 채 살해당한 사건은 경찰의 허술한 대응뿐만 아니라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사체를 심하게 훼손할 정도로 대담한...

관세 뚫린 날의 저 끝없는 행렬, 장밋빛 미래도 실어나를까

3월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었다. 미국산 수입품의 80%인 9천여 개 품목의 관세가 사라졌고, 우리 수출품의 82%인 8천6백여 개 품목도 관세 없이 미국 시장...

라면업계 ‘하얀 전쟁’에 ‘국물’은 더 화려해졌다

지난해 ‘하얀 국물’ 전쟁을 치른 라면업계가 2차 색깔 전쟁에 나섰다. 이번 전쟁의 색깔은 더욱 화려해졌다. 농심은 1월 쌀가루 10%를 함유한 ‘후루룩 칼국수’를 내놓았다. 후루...

소비자 의식 깨우는 ‘돼지 공장’의 실체

“당신의 고기는 안녕하십니까?” 을 쓴 변호사이자 환경운동가인 미국인 니콜렛 한 니먼은, 마트나 정육점에서 고기를 고르는 소비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촛...

애연가 가슴 태우는 ‘수입 담배’들

외국계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코리아는 최근 말보로·파알리아먼트·라크 등 담배 3종의 가격을 2천5백원에서 2천7백원으로, 버지니아 슬림은 2천8백원에서 2천9백원으로 인상했다. 필립모...

‘화약고’ 불명예 언제쯤 떨치려고…

발칸 반도는 다른 인종과 종교가 혼재한 데 따른 오랜 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389년 오토만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 5백년간 무슬림 영향권에 놓였었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강행’된 한·미 FTA, 우리 생활에서 무엇을 바꾸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비준을 마치면서 발효를 앞두고 있다. 야당이 무효 투쟁에 나서고 있지만 과거 ‘날치기 법안’이 무효로 처리된 경우는 없었다. 한·...

‘다문화’에 젖어드는 글로벌 대한민국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대한민국의 글로벌화 속도도 가파르다. 이제는 도시나 시골 어디에서든 외국인들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이주 노동자나 결혼 이민자들의 증가와 함께...

‘근심’부터 쌓이는 한가위 차례상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추석을 열흘 남짓 남겨두고 있는 8월 말 현재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과일·생선 등 추석 차례 용품 물가의 고공비행이 좀처럼 안정될 기미...

차례 용품·추석 선물, 싸고 실속 있게 마련하는 방법은?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도 20만원을 넘어선 마당에 추석 선물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런 가운데 추석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각 시·도 지방자치단...

“소비자·생산자 모두 이익 얻게 하겠다”

채형석 농협중앙회 축산물판매분사장(54)은 농협 안심 축산물의 ‘산파’ 역할을 담당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8년 축산경제기획부 산하에 안심한우추진사업단을 꾸렸다.채형석 분사장...

한국형 ‘데니시 크라운’ 향해 뛴다

농협중앙회는 ‘한국의 데니시 크라운’을 꿈꾼다. 데니시 크라운은 덴마크의 협동조합형 패커(Packer)이다. 패커는 대형 축산물 유통업체를 일컫는다. 도축·가공 시설과 유통망을 갖...

정부의 당당한 모습을 보고 싶다

총리나 장관이나 이 나라 지도자들도 이제 좀 어른스러웠으면 좋겠다. 무조건 정부만 감싸고 도는 유치함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정치인들의 말이 국민들을 교육시킨다. 일본의 지진으로 ...

구당 김남수, “효과 없으면 자연히 사라질 것”

구당 김남수옹(97)은 오래전부터 침뜸의 명인으로 불렸다. ‘현대판 화타’ ‘신이 내린 명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유력 인사들이 앞다투어 그를 찾았고, ‘뜸사랑 봉사단’을 통...

‘구제역 재앙’에 식탁이 떨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다소 소강 상태이기는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 기간 동안에 무려 3백50만 마리의 소와 돼지가 살처분되어...

학교 급식에 ‘고기 반찬’ 사라졌다

학교 급식에 빨간불이 켜졌다. 식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새 학기 급식 식단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소 고기 가격이 껑충 ...

보이는 폭력에 가려진‘구조적 폭력’에 대한 성찰

최근 비명으로 가득 찬 두 가지 동영상이 사람들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하나는 리비아 시위대가 정부가 고용한 용병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당하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경기 이천시의 ...

민심은 왜 들끓고 있는가

저는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습니다. 4월이면 전세 기간이 끝납니다. 얼마 전에 집주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것입니다. 얼마를요? 물었습니다. 9천만원을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