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장이 ‘선물’한 열사의 명예 졸업장

지난 2월15일 서울 중구에 있는 남산초등학교 제61회 졸업식에서 46년 만에 명예 졸업장을 받은 특별한 사람이 있었다. 그 특별한 수여자는 1970년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앞에서...

대학생들의 ‘미숙함’인가, 간판에 기댄 ‘상술’인가

‘서울대학교’가 갖는 상품 가치는 대한민국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일이라도 서울대가 관련되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2월10일 청담동의 한 호텔...

끼리끼리 뭉쳐 학교 돈 ‘펑펑’ 고발자 ‘싹둑’

“사학 비리를 고발했다가 살인까지 당하는 세상인데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사학법 개정을 반대한답니까.”1월12일 서울 양재동 능인선원에 있는 납골당한편에서 엄명주씨(54)는 남편의 ...

‘학벌 명품’ 하버드 한국에서도 막강 위력

미국 사회학자 찰스 라이트 밀스는 역작 에서 ‘미국에서는 정치·경제·군사 요직을 독점한 소수 파워 엘리트들이 서로 연합하여 정점연합(頂點聯合)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수가...

사법부, 거대 태풍이 몰려온다

대법원장, 어떻게 뽑히고 무슨 권한 갖나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법조 경력 15년이 넘은 40세 이상인 사람 가운데 대통령이 국회 동의 (인사청문회)거쳐 임명(임기 6년)●대법관(1...

“서울시장 출마, 부정적으로 생각”

최근 민주노동당은 의원단 워크숍을 열어서 여권의 연정 제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선거제도 개편 문제는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추진되어야 하고, 제2의 정개특위를 촉구하고 나...

역발상의 해결사 “북핵 문제 자신있다”

범어사는 부산의 명산 금정산의 품에 안겨 있었다. 3국 통일의 주역 신라 문무왕이 동해에 출몰하는 왜구를 쫓기 위해 의상대사로 하여금 기도를 올리게 했다는 장소인 고당봉은 범어사 ...

땀흘린 곳에 '웰빙'이 영근다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그 헌장에서 ‘건강이란 단순히 병에 걸리거나 혹은 허약하지 않은 상태뿐만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

재벌 자녀의 삶 ‘훔쳐보기’

“홍정도가 누구냐?” 지난 2월 중앙일보 홍석현 전 회장이 주미대사 직을 맡느라 한국을 떠난 직후 홍정도(27)라는 이름 석 자가 중앙일보 안팎에 떠올랐다. 홍석현 회장의 장남인 ...

포항 동지상고 전성시대 활짝?

‘뭉치자 동지 혼으로’. 포항의 동지고등학교 총동창회가 행사를 할 때마다 주로 내거는 현수막 내용이다. 이 문구에서 느껴지듯이 요즘 동지고 동문들은 상당히 ‘업’되어 있다. 동문들...

“나는 정보부가 만든 위장간첩이었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중정)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1970~1985년 서울에 위장된 북한 간첩망을 꾸려 적극 활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위장 간첩들은 중정의...

또 말도 안되는 빨갱이 타령인가

박정희, 그는 남로당 군사부 소속의 조직책이었다. 그는 여순사건으로 남로당 군사부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되었고, 1949년 2월 고등군법회의에서 무기징역, 파면, 그리고 급료몰수형...

신세대 가수들이 펼치는 ‘한여름밤 포크록’

‘7080 빅 콘서트’가 화제다. 산울림 송골매 들국화 블랙테트라 옥슨80 건아들 등 1970~1980년대를 풍미했던 밴드들의 ‘컴필리에이션 콘서트’인 ‘7080 빅 콘서트’는 올...

10년주기로 오락가락한 ‘뺑뺑이’ 역사

전남의 명문 고교 출신인 40대 후반 김 아무개씨는 얼마 전 총동창회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오는 2005년부터 고교 입시 평준화 지역에 들어간다는 공고가 나와 법적 대응에...

부산상고 ‘권불일년’의 비애

김진흥 특검팀이 청와대 공식 계좌를 압수 수색했다. 청와대 계좌가 압수수색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믿었던 고교 1년 후배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청...

최도술 ‘부산 자금줄’은 누구였나

부산 초량동에 있는 국제종합토건.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성철씨가 운영하는 회사이다. 대검 수사관들은 지난 11월6일 이 회사와 김씨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전격 압수 수색해 회계 장...

대원외고 1~3회 졸업생 6명 대담“

현역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1명은 경기고 출신이다. 경기고,경복고 등 이른바 명문 고등학교 출신들은 수십년간 한국 사회의 '주류'를 자처하며 군림해 왔지만, 1...

사법연수원생의 '엽기 성추행' 진상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배경은 어두컴컴한 여관 방 안. 그 안에서 피해 여성은 마치 사디즘(가학적) 포르노에서나 등장할 만한 굴욕적인 자세를 ...

‘반창 4인방’은 창이 겁난다?

'반창(反昌) 세력의 연대를 저지하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껄끄러운 관계이던 사람들과 앙금을 털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후보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 동생의 빈...

“오디션 거치면 나도 스타”

"안해봐서 못하는 겁니다. 가르쳐 주시면 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그럼 가르쳐 줄테니까 한 번 해보세요.” “탭 댄스는 전혀 안 해봤습니다.” “그럼 해보려고 한 것은 뭡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