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창업가들의 무덤인가

기업 생태계에서 먹이사슬, 또는 밸류체인의 선점자는 후발 경쟁자가 따라오지 못하도록 독점적 지위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생태계는 늘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해서 싸움이 그치지 ...

[2013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경제인 / '경제 권력' 1위 이건희, 2위 정몽구

지난 8월 중순 여의도 증권가가 술렁였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건강 이상설 때문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 회장은 일주일에 한 번씩 출근해서 그룹 현안을 챙겼다. 하지만 8월13일 이...

청와대만 있고 여의도는 없다

‘정치 실종’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여의도는 이미 활기를 잃은 지 오래다. 아예 쥐 죽은 듯 고요하다. 대신 시청 앞이 시끄러웠다. 이제 그 시선은 시청 앞과 광화문을 지나...

할아버지 때 만든 게 차세대 전투기?

총 6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선정이 유력시되었던 미국 록히드마틴 사의 스텔스 전투기 ‘F-35A’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

무상급식으로 대권 전쟁 불붙이다

2011년 8월2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 모인 기자들은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의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에 놀랐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고 무릎을 꿇은 것이다. 그는 무상급식 찬반...

5대 사정기관, 531개 기업에 칼 들이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재계에는 어김없이 사정(司正) 한파가 휘몰아쳤다. 특히 이전 정권에서 특혜를 받아 승승장구했던 기업들이 사정기관의 1차 표적이 됐다. 국세청·검찰 등 사정 당국...

“일본의 극우·망언 뿌리는 서구 문명에 대한 열등의식에서 비롯”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인 복거일씨는 흔히 우파 진영을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꼽힌다. ‘반공·반북(北)주의’ ‘자유시장경제 옹호’로 요약되는 보수 담론을 적극적으로 주창하고 선도해왔다....

“박근혜정부 경제팀 신뢰 못 주고 있다”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임명한 지 6개월 만에 경제 수장을 교체하는 것은 성급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교체 여부와 시기를 묻는 의 질문에 경제 ...

역시 믿을 건 ‘아버지’ 측근들뿐

여권이 당혹감에 빠졌다. 난데없는 ‘왕실장’의 등장에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다.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현으로 당·정·청의 예비 실세들은 운신의 폭이 좁아들게 됐다. 박근혜...

조·중·동·매 vs 네이버 패권 전쟁 불붙다

조선·중앙·동아·매경 등 유력 언론사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네이버 때리기’에 나섰다. 이들이 6월 이후 네이버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호랑이 없는 굴, 기회 엿보는 여우들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다. 국민대통합과 경제민주화를 약속했던 박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대한 점수를 자신에게 얼마나 주고 있을까. 최근 정치권에선 이런 말이 나돈다. ...

공천 경쟁 카운트다운!

시·도지사들이 전국적 뉴스망에 오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단체장 3인의 ‘무상보육 국고 지원 확대’, 전국 시·도...

경제부총리, 다른 모습 보이라

그 동안 상처를 많이 받았던 현오석 경제부총리.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모양새를 취하면서 심기일전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현 부총리에게 “열심히 일했다. 국민이 체감할...

주인 술 파티 때 비자 금 뭉텅뭉텅 빼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연루된 비자금 및 살인청부 사건은 한편의 영화다. 흥미로우면서도 때론 황당하다. 이재현 회장과 그의 친구들이 고급 룸살롱에서 술 파티를 하는 동안, 그들의 ...

아직은 ‘순도’가 살아 있네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첫해 상반기 성적표가 나왔다. 역대 정권이 집권 첫해 상반기 성적표에 남다른 신경을 쓰는 이유는 분명하다. 향후 4년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세금 한 푼 안 내고 상속하려고?

조세 회피처에 숨어든 비밀스런 돈의 이력이 제대로 공개된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2012년 말 호주 언론인 제럴드 라일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를 종착지로 하는 역외 서...

세 번째는 피해가지 못했다

“내가 이재현 CJ 회장을 2007년 처음 만났을 때 ‘재벌 아들이 이런 것도 몰라?’라고 할 정도로 세상 물정을 잘 모르더라. 나는 다른 재벌 아들들과도 자주 어울려봤는데, 속되...

정치인 끼면 오염되던데…협동조합은?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이하 ‘좋은나라’) 창립총회가 6월18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렸다. 국내 최초의 지식협동조합인 ‘좋은나라’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정책을 생산하고 공유하...

안철수의 '내일', 중간에서 약간 표시 나는 ‘좌 클릭’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향후 추구해나갈 정치이념을 공식화했다. ‘진보적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념 스펙트럼은 ‘중도 좌’ 성향을...

그의 눈빛이 아직도 두려운가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이전과는 달라지지 않았나요? 새누리당도 마냥 모른 척할 수만은 없을 겁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선 여론이 우리 당을 거세게 흔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