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NGO 빅3의 힘은 계속된다

노사모는 위기에 강했다. 재신임 정국 이후 노사모는 오합지졸 예비군에서 특공대로 거듭났다. 지난 10월18일, 밀물처럼 회원 가입자가 몰려 9만5백81명이 되었다. 위기에 처한 ‘...

십시일반 정성으로 무농약 밥상 늘린다

배영태씨(37·우리농업살리기연대 집행위원)는 요즘 이색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들에게 무농약 쌀을 한 말씩 사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쌀 한 말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땅은 ...

최 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때가 되면 결단 내릴 것"

시민운동 경력 15년. 웬만한 장관 뺨치는 영향력을 정·관·재계에 두루 행사하면서도 ‘정치적’이라는 비난은 받았을지언정 ‘정치’는 기웃거린 일이 없는 그였다. 그런 그가 급기야 악...

시민단체 ‘3차 봉기’ 깃발 올리다

한국 시민운동사는 2003년 9월8일을 제3차 봉기의 날로 기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최 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이학영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황인성 통일재단 사무총장·이오경숙...

생태 공원이냐, 풍력 단지냐

법원의 ‘집행 정지 결정’으로 새만금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법원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린 이상 새만금에 관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

기대는 식고 분노는 끓고

환경운동 단체인 환경정의시민연대는 (녹색펜)을 매주 2회 발행하고 있다. 은 어린이 학습지인 을 패러디한 환경 학습지이다. 은 ‘녹색 국무회의를 위하여’ ‘대통령이 풀어야 할 퀴즈...

“갯벌이 금고였는데…”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 4공구로 가는 길. 바닷모래가 깔려 있는 비포장 도로변에 보트와 닻이 올라와 있다. 바다를 육지로 만들고 남은 흔적이다. 도로 오른쪽으로는 군장 산업단지 조...

보라, 뭇 생명 죽이는 인간들이여!

도로에서 한 걸음 벗어나면 농번기였다. 논에 물을 대거나 모판을 다지는 충남 보령 일대 들판은 분주해지고 있었다. 국도에서 반 걸음만 비켜서면 완연한 봄이었다. 자운영 민들레 개나...

한국이 물 부족 국가라고?

한국은 정말 물이 부족한 나라일까. 물 공급량과 수요량을 예측하는 방법이 저마다 달라서,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한국이 유엔이 정한 물...

최 열과 오웅진 ‘어깨동무’

지난 2월 중순, 청주지검 충주지청(지청장 김규헌)은 ‘충북환경운동연합’ 염 아무개 사무처장을 불러 조사했다. 겉으로는 꽃동네와 분쟁 중인 (주)태화광업 김태순 회장이 염씨 등을 ...

“참여하되 타협하지 말자”

'노무현 현상’은 정치권에서만 화두가 아니다. 시민운동가들과 진보 성향 학자들 사이에서도 새 정부 출범에 맞추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이 활발하다. 환경운동연합·문화개...

유권자연대 돈선거에 눈 부릅떠

선관위가 부정 선거 감시의 씨줄이라면, 날줄은 전국 4백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2 대선유권자연대(유권자연대). 11월28일 유권자연대는 대선자금 시민모니터단을 발족해 본격적인 ...

정몽준 ‘축구 정치’ 골을 못 넣네

여론조사에서는 선두를 달리며 거칠 것이 없는 정몽준 의원. 그러나 신당 창당에서는 한계에 봉착해 호언하던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가물가물한 상황이다. 정치 기반이 미약한 정의원은 신...

“지구는 미국의 참회를 못 기다린다”

서울 덕수궁 앞에 부시가 나타났다. 성조기를 목에 두른 부시는 푸른 지구 풍선을 발로 짓밟았다. 9월2일 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시민연대가 마련한 퍼포먼스 내용이다. 환경운동연합에서 ...

백악관은 지구에 관심 없다

대부분의 자원을 세계 시민의 10%가 장악하고 있는 지구. 그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각국 비정부기구 활동가와 정부 대표단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모여들었다. ‘지속 가능 ...

‘정몽준=케네디’ 대권 전략 떴다

의원회관 7층에 위치한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방 한쪽 벽면에는 그의 활발한 대외 활동을 입증하는 듯한 사진 액자 9점이 놓여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

힘 내는 ‘고 건 대안론’

7월10일 오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축구 경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인사들이 속속 도착했다. 강영훈·서영훈 전 총리를 비롯해, 종교계에서는 강원룡 목사, ...

콩밭에서 팥들이 쑥쑥

호남 지역에서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이런 분위기라면 투표율이 높을 경우 광주·전남·전북 광역단체장 세 곳 가운데 한 곳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풍’ 빠지자 맥 빠진 표심

"누구요? 관심 없어요.” 택시기사 박위제씨(42)는 한이헌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질문을 아예 막고 나섰다. “한이헌이 찍으면 노무현이 된다는데, 그게 좀 그렇잖습니까.” 이 말이 ...

‘쓰레기 제로’ 목표로 표주박 들고 뛰다

지난 일이지만, 2002 한·일 월드컵 대회 개막식과 개막 경기가 벌어지는 서울 상암경기장 근처 주민들은 무더운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시민이 내다버린 쓰레기가 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