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속에 말하고, 말 속에 침묵하다

요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미니홈페이지는 연예인의 그것만큼 인기가 높다. 박 전 대표가 가끔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곤 하자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표에게 한...

“권력형 비리 의혹 철저히 따지겠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사진)는 10월 국회가 “권력형 비리 의혹을 검증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범여권의 ‘이명박 검증’ 공세에 일일이 방어하기에 앞서 ...

날 벼린 후보 검증, 물 만났네

추석 연휴 동안 잠시 휴식기를 가진 여의도 정가에 또다시 ‘전운’이 감돈다.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둔 국회는 으레 ‘정치 공세의 장’이 되기 마련이다.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대권 ...

지역 살리기 '고향 마케팅' 후끈

전국 최연소 광역단체장인 김태호 경남도지사(45)는 매년 초가 되면 꼭 서울 나들이를 한다. 재경경남도민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각계 출향인들을 만나 고향 발전을 부탁...

'아름다운 한글' 인정받다

‘안상수체’라는 인쇄용 한글 서체 폰트가 있어 자신의 리플릿에 이 자체만을 고집하는 예술가들이 종종 있다. 명조와 고딕의 독재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서체를 창안한 안상수씨(...

우리랑 ‘고래동무’ 안 할래요?

등을 제작한 영화사 MK픽쳐스 이 은 대표(45)의 사무실 책상 옆에는 포장이 뜯긴 책 상자가 놓여 있다. 이씨는 초등학생 아이가 있을법한 방문자에게 책 한 권씩을 꺼내 권한다고 ...

한글의 색다른 변신‘아리따’를 아세요?

한국의 대표적인 글꼴 디자이너 안상수 교수(54․홍익대 메타디자인연구소)는 ‘안상수체’를 개발해 한글 디자인을 네모의 틀에서 해방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디자인은 우리의 독창...

한나라당 의원들 ‘열공’ 열풍

한나라당 소장․중도 개혁 의원 모임인 ‘미래연대’는 지난 7월11일 전당대회 대표 최고위원 선거에서 완전히 참패했다. 단일 후보로 내세웠던 권영세 후보가 지도부 입성에 실패하면서 ...

당권 넘어 대권까지 노린다?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우리가 45% 대 30% 정도로 앞서고 있다.” 7월1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재오 원내대표 측과 강재섭 전 원내대표측이 공통으...

11 대 8이냐, 10 대 9냐

17대 국회 전반기의 마지막은 열린우리당이 장식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며 3·30 부동산 대책 법안 등 여섯 가지 민생 법안을 강행 처리함으로써 명분과 실리를...

"위법이 정당할 수 있는가"

광주고등법원 형사부(부장판사 박재윤, 판사 정창남·김용출)는 지난 26일, 영장기각 후에도 피의자의 인신을 계속 구금한 목포경찰서 경찰관 5명에 대해 무혐의처분을 내린 목포검찰지청...

강금실은 서울 시장이 될 수 없다?

제4회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은 총력전 태세를 갖추었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처럼 오는 5월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대선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

‘이’ 빠진 선거, ‘맥’ 빠지네

다른 지역에 비해 인천 지역 일간지에는 5·31 지방선거에 대한 기사가 적은 편이다. KBS 기자 출신으로 3선 중진인 이윤성 한나라당 의원이 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을 때에만...

재밌게 놀아야 제대로 배우지

···. 지금 초등학생 또래 아이를 가진 이들이라면 한때 열광했을 이름이다. 어린이 잡지가 종적을 감춘 지도 20년. 한동안 일본풍 만화 잡지들이 명맥을 잇더니, 요즘은 그도 뜸하...

누가 인천을 움직이는가

인천 사람들을 일컬어 ‘인천 짠물’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인천이 바닷가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일찌감치 상업이 발달해 상대적으로 계산에 밝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우스갯소...

“바이 인천 프로젝트에 2백조원 투입된다”

인천시청 2층에 있는 안상수 시장 집무실 한쪽 벽에는 인공위성으로 찍은 인천시의 대형 사진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설계도가 걸려 있다. 다른 광역 단체장 집무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

뉴욕엔 뉴요커, 파리엔 파리지앵, 홍대앞엔 홍당?

10여 년 전인 1990년대 초, 홍대앞은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방배동 카페골목과 더불어 오렌지족 문화의 본산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문화지형도는 바뀌었다. 압구정동과...

‘박’ 터지는 한나라 당

지난해 8월, 연찬회 때 박근혜 대표는 앓던 ‘이’를 뽑으려 했다. 자신을 흔든 이재오 의원을 향해 ‘당을 떠나라’고 일갈했다. 박대표의 발언에는 자신감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이...

기반 약하고, 지지율은 굼뜨고…

‘지금 손(학규)-박(근혜) 연대하냐?” 지난 3월1일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특별법 반대파’가 농성하는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을 찾자 한 의원이 뼈 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 날 박근혜...

프리뷰

인디예술의 함성 “죽지 말고 놀자”자살 예방 위한 콘서트·영화제 4월4~5일, 대학로 일대 생계형 가족 동반 자살, 인터넷 동반 자살, 연예인 자살. 끝없이 이어지는 자살 행렬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