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 계절, 잘들 모였을까

지난 9월29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 창천동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당내 의원 모임인 여의포럼이 마련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한동안 ‘칩거 정치’를 펼치기도...

떡 줄 사람도 없는 잔치에 왜 떼로 몰려가나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2004년 미국의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했던 한 정치인의 말이다. 당시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자격으로 초청받았던 그는 전당대회 참관에 대해 “유용하지 않...

국회는 비어 있는데 법안만 ‘와글 와글‘

국회는 공전하고 있는데 여·야 간 법안 경쟁이 뜨겁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정부의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법안을 쏟아내며 대결전...

“투자하면 돈 벌어주는 인천을 느낄 수 있게”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진 전 장관은 지난 2006년 10월 설립한 사모 펀드 회사인 ‘스카이레이크’(SkyLake) 대표이사직과...

든든한 ‘뒷돈’ , 설마 후환은 없겠지

정치풍토가 바뀌어 돈 안 드는 선거를 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조직과 돈’은 한 정치인의 정치 생명을 좌우한다. 그런 면에서 국회의원들이 월급으로 받는 세비(歲費) 이외에 합법적으로...

‘화기만당’이라지만, 친박은 부글부글 끓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주역들이 ‘위기의 대통령’을 구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한나라당 내 친이(親李)계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싣기 위한 친정 체제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

‘형님’ 모시기 멍석 깔았나

지난 7월23일 박희태 대표가 이끄는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주목되는 결정을 하나 내렸다. 바로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참석하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를 부활하...

현경자도 200억대 비자금 관리했다

현경자 전 의원이 차명으로 2백억원대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은 이를 입증할 계좌번호와 금액이 적혀 있는 통장 사본 70여 장을 단독 입수했다. 현 전 의원은 ...

‘촛불’에 덴 한나라당, ‘웰빙’ 잠 깨려나

거리에 밤마다 촛불이 넘쳐날수록 한나라당의 ‘우울 모드’는 점점 더 깊어가고 있다. 촛불 집회가 벌써 40일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정권 교체에 열광했던 지지자들은 이제 집권 ...

‘당 얼굴’ 그리기 쉽지 않네

7월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차기 지도부 구성이 초미의 관심사다. 당 대표는 7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 1위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이라는 이름으로 선출되고, 원...

‘헌 집’ 버리고 ‘새집’ 짓는다

이재오 의원이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지리산에 머무르다가 지난 5월10일 서울에 온 그는 부지런히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12일에는 청...

주식회사 한나라당, 회장님은 이명박

대 선 승리에 이어, 총선에서도 과반 의석을 넘기는 승리를 거머쥠에 따라 한나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 여당이 되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당선한 지방자치단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할 일 하겠다”

총선을 통해 여권에서 새롭게 주목된 정치인은 박근혜 전 대표와 장충초등학교 동기 동창인 정몽준 의원이다. 그는 무소속으로 5선을 한 울산을 떠나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에 출마해 여당...

이명박 정부에서 “노”라고 말한 ‘신선한 공무원’

이석연 법제처장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정부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노무현 정권에서 시민단체를 꾸려가며 사리에 맞지 않는 권력 행사에 몸을 던져 대항한 그였다.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박철언 돈 실체 밝힐 녹취록 있다”

‘박철언 비자금 의혹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6공화국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력 실세였던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장관이 요즘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가, 한 대학 무용...

위상은 낮추고 일은 많이 준다?

‘국가 요인’에 대한 경호를 누가 담당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대통령 경호실과 경찰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 개편안 가운데 하나로 ‘대...

안명옥·김석준 ‘의정 우등생’

발의·가결 건수·출석률 조사 ■발의는 한나라당, 가결은 신당이 다수 ■선수나 연령에 따라 입법 활동 우열 뚜렷 ■본회의 출석은 신당이 우세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7대 국회가 끝나...

“대통령 직속이니 맘대로 하실라”

방송과 통신 정책을 관장하게 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원회)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 방통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놓는 문제와 방통위원으로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가에 대해 여러 ...

“북한 담당 없애고 경제 관련 기능 강화”

김만복 국정원장이 대선 전날 비밀리에 방북한 사실이 알려지고 이른바 ‘김양건 대화록’이 언론에 유출된 이후 국정원 개편론이 불붙고 있다. 국내 사찰 기능을 폐지하고 대북 및 대테러...

“이념과 가치 지 키는 신보수 위해 필요하면 내 한 몸 바칠 것이다”

얼굴이 밝지는 않았지만 결기가 엿보였다.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강한 의지가 전해져왔다. 곁에 있던 이혜연 대변인은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오는지 나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