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망나니’국우 테러단

소련과 동유럽권의 대변혁이 시작된 이래 세계는 새로운 국제정치질서를 형성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의 세계질서 재편 움직임은 공산주의의 위축과 함께 나타난 양상으로, 몇몇 ...

북방정책 新主流 盧在鳳 라인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성사시키며 6공의 주요정책 수행 주도권 장악 盧泰愚대통령과 고르바초프와의 정상회담이 진행중이던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는 예사롭지 않은‘작은’...

정당간 '말씨름' 너무 거칠다

민주자유당 창당전당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5월8일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 3층 기자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30여명의 기자가 테니스코트 한쪽면만큼 넓은 기자실에 ...

노 · 고르비 회담, 4가지 수수께끼

지난번의 盧 · 고르비 정상회담은 不可 의 미스테리를 지닌 한편의 大河외교드라마였다. 회담이 열리기 40여일 전부터, 그리고 회담 현장과 워싱턴 외교가를 돌아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논단] 균형 잃은 韓蘇문화교류

한.소문화교류가 비정상적이다. 일방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문화교류도 경제교역처럼 쌍방통행과 수지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인데, 이즈음의 한.소문화교류는 역조현상이 두드...

세계가 다 아는데 한국은 ‘청맹과니'

지난 5월 31일자 〈한겨레신문〉은 깜짝 놀랄 만한 ‘특종'을 했다. 그 신문의 수도권 3판부터, 도쿄 주재기자가 보내온 기사와 '워싱턴〓AP연합 특약'...

政經 포위망에 갇힌 관료 소신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구속기소된 李文玉감사관이 자신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리 때 “三星,現代,鮮京 등 특정재벌기업의 로비를 재벌의 경영비리에 메스를 가하고 있던 감사원 감사가 이유없...

19년 외길 감사관의 선택

전세값 폭등으로 온 사회가 들끓던 지난 2월말경, 〈한겨레신문〉편집국에는 한통의 심상치 않은 전화가 걸려왔다. “재벌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관련된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

‘명동성당神話’는 계속될 것인가

지난 4월27일 ‘KBS사태’와 관련, 박홍 서강대총장, 이효재 전 이화여대교수, 변형윤 서울대교수, 황인철변호사, 송월주스님, 김관석목사 등 ‘KBS지키기 시민모임’의 각계대표 ...

KBS사태 새로운 국면에

전사원 제작거부 17일째를 맞은 4월30일 밤 11시15분 두번째로 공권력이 투입된 KBS사태는 MBC와 CBS노조가 동조 파업할 움직임을 보여 앞으로 언론사 대 정부간의 대결로 ...

서기원사장 ‘돌격대’냐 ‘희생양’이냐

“그날, 1990년 4월12일 이후, 다큐멘터리보다 더 진실하고,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코미디보다 더 재미있는 투쟁현장 속에서 국민과 함께 걷는 방송 민주화 대장정.”전국언론노...

언론학 연구기금 2억원 기부

3월13일 '省谷언론물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韓鍾愚씨 (57·前코리아헤럴드 사장)씨가 지난 3월20일 한국언론학회 (회장 劉載天)에 '성곡 언론학 연...

정치목적 개입 여부 攻防

KBS는 무엇으로 사는가. 국민이 내는 시청료와 광고수익으로, 공영방송을 위해 산다. 따라서 시청료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으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는 항상 국민들의 비상한...

여론조사, 믿을 만한가

여론조사가 새삼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론조사를 과연 믿어도 되는가? 여론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조작하는 것은 아닌가? 지난 10년 남짓, 한국언론의 새 여론전달수단으로...

주목받는 ‘변혁의 해源’ 釜山

79년 10월, 유신독재정권이 쓰러지기 직전 국민들의 저항이 거리에서 가장 크게 폭발한 사건은 釜馬항쟁이었다. 그리고 8년후 전국이 들끊은 6월항쟁 기간중 서울 등지에서의 시위가 ...

“회사부터 살리자”에 “부도덕한 자본 용납 못해”

“변방에 우짖는 새. ” 제주도의 한 문인은 지난해 11월 부터 70일이 넘도록 공전하고 있는 ‘제주신문 사태’를 이지역 출신 작가가 쓴 소설제목을 빌어 이렇게 비유한다. 지역사회...

30년만에 전개되는 무제한 경쟁시대

5공비리의 핵심인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한 인사가 “내가 글러브를 끼고 링위에 올라가면 몇사람이나 다칠지 알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었다지만 90년대에는 신문들이 정말로 글러브를 ...

[투자자 좌담] “큰손놀이에 소액 株主만 등터져”

명암이 엇갈린 80년대 증시, 우리 증시는 10년새 상장주식 시가총액 40배증가, 주가지수 1천포인트 돌파, 국민주 보급으로 인한 대중화시대 도래 등 양적 팽창을 보인 반면에 질적...

사이비 언론 관폐?민페 여전

“지난 여름부터 ‘기자같지 않은 기자’들의 트집과 집적거리는 수작은 상당히 줄었디요. 그러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ㅇ시청 ㄱ과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였다. 그는 ...

언론 戰國시대, 패권은 어디로

6·29선언에 의해 열린 언론계의 자율시대가 2년여 지나면서 몇가지 주목할 만한 현상이 새로 자리잡고 있다. 첫째는 발행의 자유가 허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신문기업은 아무나 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