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國主義의 교만 경계해야

잘 안쓰이지만 ‘고두??(叩頭)라는 생소한 낱말이 있다. 풀이하면 ??공정하여 머리를 숙인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약자가 강자에게, 아랫사람이 윗분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

한국기술 제자리걸음 경쟁에선 뒷걸음질

노동집약 산업마저 열세 … 업종전환 · 구조조정 시급 산값을 무기 삼아 세계시장에 진출했던 ‘메이드 인 코리아'상품이 외국 백화점 진열장에서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

샌프란시스코 1990. 6. 4

盧泰遇대통령 “이번 회담을 마치고 분쟁의 한반도가 평화와 통일을 향해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느낀다. 또 韓?蘇 양국관계 증진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를 이룩하는 데 새로운 이정...

예전엔 독립, 지금은 통일 꿈꿔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꿈을 가꾸고 키우며 산다. 그 꿈은 각각이다. 그러므로 중국에 사는 조선족들의 꿈을 통틀어 말하기는 쉽지 않다. 나 자신의 꿈, 그리고 내 나름의 느김으로 ...

변혁과 저항의 무대 ‘천안문’

천안문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선포와 문화대혁명 회오리바람, 등소평의 실각과 재집권, 76년 4?5천안문사건, 89년 유혈사태 등 ‘중국변혁’의 큰 흐름을 오늘도 굽어보고 있다. 중...

‘다시쓰기’ 시민운동 절실

제주도의 명물 중에 ‘똥돼지’가 있다. 변소와 같은 장소에 설치된 돼지우리에서 사육되면서 인분을 사료의 일부로 섭취하는 돼지를 말한다. ‘자원 재활용’의 기본원리를 이용한 셈이다....

국내여론도 “갈 필요 있나”

盧泰愚대통령의 일본방문에 대한 국내여론이 개운치 못하다. 과거 일제의 한국강점에 대한 日王의 사과수준과 訪日 시기 등에 관련된 문제 때문이다. 특히 이번 盧대통령의 방일은 국내적으...

핵가족 속에서도 가족주의 ‘끈끈’

가족은 한 인간이 태어나서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요, 또한 다시 한 가족을 만들어 살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종착점이기도 하다. 가족이 사회의 기본단위가 된다는 것은 어느 사회에 있어...

국산 경비행기 '개발 날갯짓'

1903년 12월14일. 윌버와 올비 라이트 형제는 동전던지기로 승부를 가른다. 형 윌버가 이긴다.'飛機'(Flier)를 탈 수 있는 행운을 잡은 것이다. 이윽고...

과학기술 사관학교 ‘X대학’

프랑스가 자랑하는 명문 대학 중의 하나인 에콜 폴리테크닉(파리 이공과 대학)이 올해로 개교 2백주년을 맞아 전시회 · 학회 · 무도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수에즈 운하,...

人工물질로 사람피를 만든다

인공혈액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朴寧愚박사(화공연구부)팀과 경희대 의대 曺龍鎬 · 白亨煥 · 白幸?박사(생화학교실)팀은 공동연구진을 구성, 최근 쥐를 대상으로 ...

기술 한국과 과학 소련 "우리 분업합시다"

한국 기술과 소련 과학의 접목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3일 열린 제2차 한 · 소 경제인회의는 양국간의 과학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작...

첨단분야 人力수요 부문별 편차 크다

과학기술 분양 중 앞으로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쪽은 어디일까. 또 얼마나 필요할까. 이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다. 국가로서는 산업구조의 재편이...

12년만에 또 발견된 땅굴

3일 국방부가 공식 발표한 제4땅굴 발견 사실은 이미 지난달 22일 ‘세계일보 편집국 간부 연행 사건’으로 부분적으로 알려진 것이다. 는 당시 “지난해 12월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

韓ㆍ美ㆍ日 반도체 ‘삼각전쟁’

경쟁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한ㆍ미ㆍ일간의 반도체 전쟁은 진정 끝이 없는가. 최근 미국의 IBM과 일본의 NEC, 도시바 등이 연이어 16MD램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는 이들과 ...

보수의 바탕색에 개혁색깔 흐릿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이념을 구현하고 꾸준한 개혁을 통하여 국민의 권익을 신장하며 성장과 형평의 조화를 통하여 복지사회를 이룩…한민족 웅비의 시대를 열어간다.”지난 15일...

“독일통일 안되면 유럽통합도 대결종식도 불가능”

“베를린장벽 개방, 그리고 독일 통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소련에 의해 준비된 것이다.” 최근 서독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이같은 충격적인 내용을 전하는 소련측 자료를 실어 주목을 ...

페레스트로이카의 씨앗은 이미 오래전에 뿌려졌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당 중앙위 전체회의에 제시한 새로운 당 강령은 그동안 소련에서 경제개혁의 근본적 장애요인이 되어왔던 당과 국가의 결합이라는 스탈린주의적 권력구조의 재편에 초점이...

[논단] 한국대학은 ‘벌거벗은 임금’

올림픽 세계 4위, 무역고 세계 11위 등 화려한 겉보기와는 달리, 한국의 실력은 학술면에서 아직 후진국만도 못한 것이 사실이다. 대학진학률은 세계 3위라지만 한국의 대학이 ‘벌거...

중국에서 건너오는 ‘죽음의 비’

우리는 머지 않아 중국과 한판의 ‘공해전쟁’을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요동반도의 大連에서 시작, 홍콩 근처의 심수에 이르기까지 3천여km의 중국해안은 10여개가 넘는 대규모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