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핵 위기보다 심각한 저출산 위기 [쓴소리 곧은 소리]

“아이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이제 결단할 때입니다. 아니면 우리는 죽습니다.”하나 둘 셋 넷, 평화로운 들판에서 데이지 꽃잎을 따내던 어린 소녀의 눈동자가 줌인 ...

[한강로에서]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마을’

지난 연휴 기간에 가까운 친구들과 남쪽의 한 나라를 다녀왔다. 그 나라는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하다는 느낌을 줬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을 끈 것은 아이들이다. ...

[시론] 간언 올리기와 간언 따르기

《논어》에는 간언(諫言)하는 방법과 관련해 여러 가지 말이 나온다. 예를 들면 부모를 섬길 때는 조심스럽게 에둘러 간언하라고 했다. 그것을 기간(幾諫)이라고 한다. 또 임금에게 꼭...

[시론] 스포츠와 독서

그녀는 오늘 무슨 책을 읽었을까?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폴란드의 테니스 선수 이가 시비옹테크(Iga Swiatek)를 보며 나는 궁금했다. 책 ...

김원웅 부모의 서훈을 정밀 조사해야 하는 이유

김희선 전 민주당 국회의원은 평생 자신이 광복군 제3지대장이었던 김학규(金學奎) 선생의 친손녀임을 내세우며 그 덕을 보고 살았다. 심지어 자기 아버지도 독립운동가라고 주장했었다. ...

‘개딸’은 민심을 이길 수 없다 [전영기의 과유불급]

‘개딸’은 노무현 대통령의 ‘노사모’, 문재인 대통령의 ‘문빠’에 해당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묻지마 팬클럽이다. 묻지마 팬클럽의 문제는 이성보다 감정에 지나치게 호소하는 점이다...

[한강로에서] “좋아, 빠르게 가”의 함정

‘자유’와 ‘국민’.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 가장 많이 내놓은 단어가 이것이다. ‘자유’는 이미 취임사에서 35회, 77주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33회 언급돼 대통령의 ‘최애’...

‘정당의 비상 상황’까지 판단한 사법부를 우려함 [쓴소리 곧은 소리]

이번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직무를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이 내려졌다는 뉴스를 보고 문득 옛날 사건이 떠올랐다.때는 유신체제가 절정에 달했던 197...

[전영기의 과유불급]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기

종교든 이념이든 환각이든 사람의 주인 행세를 하며 삶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것들을 주의해야 한다. ‘탈핵 이념’도 그중 하나다. 극단적인 교조화나 상업화로 흐르면서 사람들의 전반...

‘심심한 사과’를 ‘싱거운 사과’로 해독하는 사람들 [쓴소리 곧은 소리]

언어는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만든 사회적 약속이다. 예를 들어 산소와 수소의 화학적 결합물인 액체를 이르는 말을 우리나라에서는 ‘물’이라고 부르기로 ...

[시론] 이준석의 ‘순교자 정치’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은 8월15일 대통령 윤석열의 취임 100일 성적에 25점을 줬다. 나중에 알고 보니, 25점도 후한 점수였다. 사흘 후인 8월18일 이준석은 윤석열에 대해...

[한강로에서] 제발 상처에 소금은 뿌리지 말자

때로는 큰 재앙으로 인해 생긴 생채기보다 그 재앙을 대하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처신 탓에 다친 마음이 더 크게 쓰라린 경우가 있다. 2020년 여름 엄청난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