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피디의 방송수첩] 손님을 빨리 앉혀야 오래간다

얼마 전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봤다.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시청자의 콘텐츠 충성도에 대한 데이터를 만들었다는데, ‘시청자가 드라마를 접할 때, 대체 초반 몇 ...

그 청춘의 시기를 영원히 상징하다

1월6일은 가수 김광석 사망 18주기고, 1월22일은 탄생 50주년이다. 해마다 겨울이면, 겨울에 태어나 32세 겨울에 간 그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최근엔 그 열기가 더욱 ...

“뻔히 알면서 오류 남겨야 했다”

5월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였다. 요즘 서점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 있는 서적들이 인기이다. 최근에는 노 전 대통령의 전체 인생을 담은 자서전인 (도서출판 ...

민중가요를 역사 자료로 복원하다

내 지난날을 보여주는 어릴 적 일기장처럼 1980~1990년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불린 노래를 모은 악보집이 발간되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진행하는 ‘민중가요 기본 콘텐츠 수...

"대선은 내가 진두 지휘하겠다"

"내 나이는 대통령을 한 번 더해도 될 나이”라고 말했을 때 이미 단초는 드러났다. 지난 5월 얘기다. 그때는 단순히 대통령 임기가 끝나가는 아쉬움에 농담 삼아 한 얘기로 들렸다....

EBS가 ‘마술 피리’ 불고 있다

저녁마다 EBS(한국교육방송공사) 도곡동 사옥은 마술에 걸린다. 지난 3월21일 저녁 7시, 20, 30대 젊은이들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사옥 1층을 가득 메웠다. 누군가 ...

전설 남기고 떠난 영원한 ‘가객’

1996년 1월 초순, 기자는 광화문 지하도를 건너고 있었다. 누군가의 결혼식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광화문 지하도에 깔린 가판 신문의 헤드라인에는 ‘김광석 자살’이라고 적혀 있었다...

신간안내

화성의 인류학자 올리버 색스 지음 이은선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440쪽 1만3천8백원뇌신경 손상으로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른 내면 세계와 삶의 방식을 갖게 된 일곱 사람 이야기. ...

삶과 시가 하나 된 사랑과 저항의 정서

‘이두메는 날라와 더불어/꽃이 되자 하네 꽃이/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지는/녹두꽃이 되자 하네//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새가 되자 하네 새가/아랫녘 윗녘에서 울어예는/파랑...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씨

시위 현장 민중가요 핸드폰 속으로

한때 대학 새내기들이 동기 이름보다 먼저 익혔다는 민중 가요. 이제 부르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만큼은 10년 가까이 애창되고 있다. 이 곡을 작사·작곡한 김성민씨(38)가 민...

록·민중 음악, 한무대 오르다

90년 6월7일은 70년 한국 대중 음악사에서 새로운 장을 넘기는 날로 기록된다. 지난 수십 년간 대중 음악인들에게 채워졌던 사전 심의라는 ‘족쇄’가 풀리는 날인 것이다. 지난해 ...

“선동과 투쟁도 예술적으로"

지난 18일 저녁 7시 ‘반민자당 시위출정 전야제’가 열린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는 5천여명의 학생이 몰려들었다. 이번 학기 집회중 가장 많은 숫자였다. 그들은 집회 직전에 열...

“운동에서 생활로”

이른바 운동 가요는 몇점짜리 가요상품일까. 안정희구 성향이 큰 대중에게 체제변혁의 구호를 담고 있는 노래는 얼마만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또 80년 광주항쟁을 분수령으로 양...

“노래를 무기로 삼지 말라”

지난 4월3일 서울노동자문화예술단체협의회(서노문협) 대표를 맡고 있는 박인배씨가 ‘느닷없이’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문화부에 제작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노동자노래단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