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훔치려 나선 충무로 ‘작은 도둑들’

‘대포보다는 소총’. 올해 충무로의 여름 전략이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줄어든 반면 개성을 내세운 중급 영화가 극장가를 겨냥한다. 벌써 6백만 관객을 동원한 를 신호탄으로 여름 시...

두 개의 첫사랑이 그려낸 희비 쌍곡선

윤석호 PD의 신작 가 다루고 있는 1970년대식 첫사랑은 왜 그리도 답답하게 다가올까. 정말 ‘사랑을 사랑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앓는 주인공’을 보면서 당장 전화해서 마음을 ...

사회 부조리에 도전한‘시의적절’한 스릴러들

최근 사회 부조리에 대한 풍자나 비판을 담아낸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나 흉악 범죄에 대한 핏빛 복수극이 주를 이루었던 지난여름 극장가의 풍경과...

여름 극장가, ‘스릴러 홍수’ 경보

아마 올여름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들은 손에 땀 좀 쥐게 될 듯하다. 1년 가운데 가장 큰 대목인 7~8월 극장가의 한국 영화가 거의 모두 스릴러이기 때문이다. 김명민이 주연한 (...

한국 영화, ‘칸’의 봄바람에 건다

겨울 방학과 여름 방학 사이, 청소년은 학교로 사라지고 성인들은 꽃놀이에 빠진 이즈음은 극장가에서 비수기로 꼽힌다. 때문에 큰 예산을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보다는, 내실 있고 완성도...

[만화]따뜻한 시선 탄탄한 스토리로 네티즌을 녹이다

만화가 강풀(34·본명 강도영)의 활약상은 말 그대로 눈부시다.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강풀은 그동안 만화계를 넘어 대중문화계 전반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

도도하고 쿨한 '황진이' 통할까

황진이, 그녀는 도대체 누구인가? 예술혼을 불태우며 열정적인 삶을 산 예인일까, 세상을 발 아래 두고 실컷 비웃으며 살아간 냉소적인 여인일까? 지난해 드라마 를 통해 ‘이제 황진이...

웃음은 부족하고 외침은 공허하네

"어제까지 이 영화가 코미디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박정우 감독)지난 3월6일 (시오필름) 시사회장에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었던 영화사와 감독 간의 불협화음이 터져나왔다. 영...

성장하는 수컷, 좌절하는 수컷

얼굴에 피멍이 가실 날이 없는 ‘왕따 고교생’이 ‘초절정 싸움 고수’로부터 비기(秘器)를 전수받는다는 내용의 은 폭력의 흥미로운 소비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와 ...

“그러나, 이것도 사랑이다”

허진호 감독의 세 번째 영화 은 불륜에 관한 영화다. 에는 두 가지 불륜이 중첩해 있다. 하나는 지극히 저급하고 통속적인 불륜이고, 다른 하나는 아련하고 애잔하며 심지어 아름답기까...

‘친절한 수경씨’의 가혹한 운명

영화 에는 초호화 카메오가 등장한다. 최민식·유지태·강혜정·송강호·신하균·류승완 등 쟁쟁한 카메오 대열에 ‘통일의 꽃’ 임수경씨(37)도 있다 임수경씨는 한국외국어대 재학 시절인 ...

박찬욱이 싫어? 너나 잘하세요

‘찬욱씨’가 전작 에서 유지태의 입을 통해 “복수는 정신 건강에 좋다”라고 했으니, 그의 복수 3부작을 ‘정신적 보양식’으로 여기고, 때가 때(삼복!)이니만큼, 그가 전하고자 하는...

누가 연예 산업을 움직 이는가

‘C-Korea, 문화로 부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문화관광부가 ‘문화강국 2010’ 전략을 발표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문화관광부는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2010...

욕심 넘친 ‘욕망 탐구’

연출:임필성/출연:송강호, 유지태 남극의 도달 불능점으로 떠난 6인의 탐험대. 세계 최초의 무보급 횡단을 목표로 한 탐험대에게 사고가 일어난다. 대원 하나는 실종되고, 하나는 크레...

“박경림과 영화 찍고 싶어”

일본의 인기 그룹 스맙(SMAP) 멤버인 초난강(일본명 구사나기 쓰요시)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유난스럽기로 소문이 나 있다. 한국에서 한국어 싱글 음반을 낸 그는 일본에서 제작된 ...

로 최고 배우 성가 올린 최민식 인터뷰

“어떤 의미에서 영화 는, 그의 풍모를 전시하는 일종의 갤러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얼굴은 그 자체로 스펙터클입니다. 이렇게 말하죠. 그 헤어 스타일(갈기머리)을 하고도 주...

스타일 과잉의 복수극

올하반기 가장 호기심을 자아낸 한국 영화 가운데 한 편인 (연출 박찬욱)가 11월21일 일반에 공개된다. 전작 과 마찬가지로 영화 는 ‘박찬욱표 브랜드’의 색깔이 어떤 것인지를 제...

영상미 빼어난 ‘디지털 사랑’

인간과 사이보그가 등장하는 SF 영화는 대다수 에게 빚지고 있다. 아니 의 자장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처럼,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자신의 의지와 감정을...

영상미 빼어난 ‘디지털 사랑’

인간과 사이보그가 등장하는 SF 영화는 대다수 에게 빚지고 있다. 아니 의 자장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처럼,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자신의 의지와 감정을...

신토불이 공포영화 흥행몰이 '후끈'

뭐시원한 것 없을까? 무더운 여름에 극장을 찾는 관객은 두 갈래 길 앞에 선다. 호쾌한 액션으로 더위를 잊을까, 으스스한 공포물로 땀을 식힐까. 올 여름 관객들은 공포물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