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평민당 앞길은 ‘가시밭’

장장 1백19일의 긴 ‘외출’을 끝낸 평민당이 드디어 국회로 되돌아갔다. 국회에 등원하던 날인 지난 19일 아침 평민당 김대중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1백19일간을 ‘성공적인 투쟁...

보궐선거 기세등등 내친 김에 '등원'

집권 민자당의 내분이 미봉책으로나마 일단 수습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정국의 관심은 이제 평민당의 등원 쪽으로 쏠리고 있다. 더구나 평민당이 영광 함평 보궐선거에서 거둔 압도적인 승리...

‘엔화 오름세'타고 수출부진 벗자

엔화강세가 맥풀린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인가. 엔화의 가치가 연일 오르는 추세를 보이자 국내 수출업체들은 이를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소비자] 불꽃튀는 퍼지 판촉

가전업계에 퍼지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9월에 대우전자가 최초로 퍼지세탁기를 개발했지만 시판은 금성사가 한발 앞섰고, 여기에 삼성전자가 11월중순부터 시판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바야...

끝나가는 평민당의 외출 재개된 지자제 협상

자치단체 선거시기 · 정당공천 여부 놓고 양당 막후 접촉 평민당의 등원 날짜가 거의 확실히 잡혀가고 있다. 현재 민자당 지도부는 평민당 등원 날짜를 10월 마지막주 월요일인 29일...

빈 지갑 들고 기진한 예비후보들

지방자치제 실시가 계속 지연될 경우 가장 덤터기를 쓰는 쪽은 누구인가? 그 답은 야권이 아니라, 정부산하의 내무부와 각 시 · 도라는 역설적인 사실에 일단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

마케팅 전략에 기업이 죽고 산다

생산자 중심 관료직 사고 버리고 고객 필요 앞질러 감지해야 더 좋은 제품을 가지고도 경쟁에서 지는 경우가 있다. 늦게 시작해 선발주자를 따라잡는 경우도 많다. 시장을 꾸준하게 넓혀...

“공급 늘려 물가 잡을 터”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장기화되는 페르시아만 사태와 수해의 여파로 내년 경제는 갈수록 수렁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들을 한다. 우리 경제가 앞으로 6개월간 어떤 그림을 그릴지, 경제...

“세 김씨 물러나라”

최근의 정치권, 특히 집권 민자당내 민주계 김영삼 계보의 陣中에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저 살기 위해 새끼들을 나 몰라라 하는 어미’로 보스를 격하하는 악평이 나돌고 있다. 김대...

교류 실천이 경제협력 첫 단추

북한 끌어내는 일이 선결과제… 직교역부터 시작, 산업협력· 공동사업 등 단계 밟아야지난 1일 부산항에는 올들어 뜸했던 북한산 원자제가 반입돼 관심을 끌었다. 아연괴 철강재 가발원료...

[출판] 출판의 새 장르 여는 ‘만화’

마르크스에서 한국사, 증권까지 다양…작가부족, 일본 저질만화 유입 등이 문제 전후세대 즉 ‘만화세대’가 기성세대로 진입하면서 만화는 일회용 혹은 아동의 전유물이란 고정관념이 깨지고...

소형차 수출 好機 될 수도

자동차세일즈맨 ㄱ씨는 최근 2명의 고객을 상대로 어렵게 자동차판매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계약서 서명 단계에서 거절당했다. 당황한 ㄱ씨가 이유를 묻자 이들은 “내년엔 기름값과 세금이...

성공한 대통령의 기준을 말한다면

미국 南다코다州에 있는 라쉬모아山, 산봉우리를 이루는, 웅대한 대리석을 새겨 만든 彫像넷이 하늘에 솟아 있는 높이 1천7백45m의 산, 우리나라 지리산 정도의, 그러나 거대한 바위...

고유가시대, 올 것이 왔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감돌면서 심리적 불안에 따른 투기현상으로 유가가 폭등, 3차 석유파동이 오지 않을까 많이 걱정들을 한다. 고유가는 세계경제의 인플레...

에너지 과소비 난리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 8월13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1시간 동안 국내 전력소비량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1시간 전력소비량은 1...

고유가 시름도 편중 서민만 ‘한보따리’

일부 부유층 과소비 여전…대형차 없어서 못팔아 장갑차를 앞세운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때, 우리 가정도 동시에 기습 당한 셈이었다. 중동사태 발발 한달을 맞이...

45년 전으로 돌아가는 한·일경제

한일 경제관계의 정상화는 지난날의 식민지 종속관계에 비추어 우리의 민족적 소망이었다. 그러나 한일경제관계의 긴밀화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의 무역불균형은 수치상으로 약간씩 개선되었다고...

YS늪에서 내각제 건지려고…

민자당 金永三대표최고위원과 金鍾泌최고위원 사이의 ‘우정과 소신’이 퇴색해가고 있다. 3당통합 직전만해도 잦은 골프회동으로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던 두 金씨지만 이제 어쩌면 한바탕의 ...

‘여름 잠’ 사퇴정국, 9월이 오면…

찜통 더위는 한풀 꺾였으나 경색된 정국은 풀릴 낌새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 정기국회법정 개회일인 9월10일 이전의 타결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비관...

불붙은 세계 油田

고유가 시대 개막… 한국은 원유수입 75% 중동에 의존정부 “최악의 경우에도 3개월 이상 버틸수 있다” 밝혀지난 며칠 동안 세계의 이목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흉중을 헤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