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내 손안에 있소이다”

성공하는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신한회계법인 최종만 회계사(40)는 한마디로 ‘변화’라고 말한다. 최근 을 펴내 재계의 눈길을 모았던 그는 11년째 재벌 판도 변...

불황이 즐거운 M&A 산업

대기업까지 줄줄이 쓰러지는 불황 때문에 오히려 특수를 누리는 사업이 있다. 바로 경영난에 처한 기업의 합병·매수(M&A)를 돕는 M&A 사업. 현재 국내에는 백여 기관이 치열한 경...

[경제 시평] 경쟁력은 ‘정보의 품질’에서 나온다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다니….”74년 여름 미국 전역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들끓었다. 진실을 은폐하려고 거짓말을 한 닉슨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

한보 감사한 회계사는 왜 무사한가?

정치인·은행장·경제 관료. 한보 특혜 대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는 대표적인 직업인이다.기업 생리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왜 이 명단에서 공인회계사(한보의 외부 감사인)가 빠져 있는...

독일 SMS사의 제공설은 ‘어불성설’

과연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일가는 당진제철소 설비 도입과 관련해 독일 SMS사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조성했는가. 이 문제는 김현철씨 측근 박태중씨에 대한 검찰의 ...

[경제 시평]기업, 조세 관리 체제 ‘혁명’하라

최근 국회에서 국세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기업으로서는 ‘사건’이다. 이번 개정 내용 중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

[경제 시평]전문 경영인 체제의 '성공 조건'

우리는 종종 소유 경영과 전문 경영 가운데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냐라는 질문을 접하게 된다. 이에 대한 대답은 단순 명료하다. 경영 능력에 문제가 없는 한 소유 경영이 ...

'생존권'과 '경쟁력'이 맞붙은 한국통신 사태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가 81년 12월 설립 이래 최대 시련에 직면했다. 단일 노조로는 국내 최대(5만2천여 명)인 이 회사 노동조합이 5월26일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한 것...

베일속의 씀씀이 스스로 심판한 총학생회

연세대 31대 총학생회가 94년 임기를 마치면서 지금까지 장막에 가려온 총학생회 자금 운용 실체를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예·결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총학생회가 전례 없이...

‘정직한 세금’을 위한 안내

세금이 없다면? 물론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을 도리는 없다.조세 분야는 법률 · 의료 분야와 함께 일반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

문제는 다시 사람이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제학 교수 폴 크루그먼이 국가경쟁력이라는 개념은 무의미한 환상일 뿐이라고 주장하여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국가=기업’이란 등식은 존재하지 않...

UR 부채질에 ‘통상분규’ 불똥늦다

삼일회계법인의 통상자문 그룹에 속해 있는 張慶俊 상무는 83년 통상전문 회계사로 데뷔했다. 미국의 가전업계가 한국 가전 3사의 컬러 텔레비전에 대해 미국 상무부에 덤핑 제소를 해 ...

“조심하라 물 먹는다”

최근 증권시장에는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역(펀드 매니저)인 ㅂ씨와 신한회계법인 공인회계사인 ㅈ씨가 만호제가 주식을 15만주 넘게 사들었다는 풍문이 나돌았다. 만호제강은 자산주 돌풍을...

'무경쟁 비만증' 공기업, 수술대에

공기업 사장실은 장관실보다 넓다. 중소기업은행과 주택은행의 은행장실은 70평이 넘는다. 장관실 크기(50평)를 웃도는 공기업 사장실은 석유개발공사 전기통신공사 무역진흥공사 도로공사...

“서울이여 안녕”…탈출족 증가

회계법인에 근무하던 박태원씨(28)가 서울을 벗어나기로 결심한 것은 아주 사소한 데서 비롯됐다. 어느날 문득 ‘이렇게 부대끼며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는 조직에서 ...

부도기업 내부자 거래 철퇴 가한다

검찰이 지금까지는 관행처럼 굳어진 증권 관련 부조리 척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사저널》 123호 3월5일자 50~52쪽에 보도된 공인회계사들에 의한 부실회계감사뿐만 아니...

“투자자 손해는 회계사 과실”

작년부터 계속돼온 상장회사의 연쇄부도 사태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최근 삼양광학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작년 이래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기업은 무려 18개에 ...

외국인기업에 고급두뇌 몰린다

고급인력이 외국인회사로 몰리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공채경쟁률이 평균 10대 1 정도인데 반해 웬만한 외국인기업의 경쟁률은 1백대 1을 오르내리는 형편이다. 외국기업의 수익성이 악...

양들에게 고발당한 목자

지난 11월16일자 사회면에는 교회와 목사의 도덕성에 먹칠하는 기사가 실렸다. 그 7단짜리 기사의 골자는 갈보리교회(서울 강남구 삼성동 75-6) 담임목사 朴朝駿(56)씨가 탈세...

[경영컨설턴트 안경태씨] 파격 대우받는 ‘企業 속앓이’전문의

“몸이 아프면 의사에게 가고 법률 문제가 생기면 변호사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기업이 비대해지면서 경영도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게 기업측으로서도 득이 된다는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