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통으로 밥짓기에 난방조절까지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2000년대 미래세계에서나 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가정자동화 (Home Automation)'가 우리 생활 속에 급속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

출판·사상의 자유 위협받고 있다

최근 국가보안법 제7조(1항 및 5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헌법재판소가 어정쩡한 '한정합헌'(일부위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법원과 수사당국이 그 결정의 &ap...

美 컬럼비아대 한국연구센터 스티븐 린튼 박사 인터뷰

● 美 교과서에 실린 한국에 관한 오류란 어떤 것인가? 美 교과서의 오류는 아예 '無知'에서나온 것이다. 사회교과서에서 일본이 70면 정도 차지하고 있는 반면 한...

장사해서 번 돈 산에 산에 심는다

화장지 제조업체인 '유한킴벌리'는 식목일을 맞아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조림지에서 올해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는데 이 행사에는 임학을 전공하는 충남지역 대학생과 고...

부드러운 바람으로 巨與 압도하겠다

金大中 평민당총재가 지난 1일 부천 시국강연회를 시발로 원외투쟁에 돌입했다. 3당통합 정국에 대처하기 위한 평민당의 3단계 전략 중 마지막 단계인 '바람몰이'전략...

한국경제가 활력을 잃은 까닭

인도는 가난한 나라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4백달러도 안된다. 그나마 이 숫자의 뒤에는 엄청난 빈부격차의 존재가 가리워져 있다. 이것은 인도의 빈곤에 또 한겹 고통의 그림자를 짙게...

새벽을 깨우는 ‘광야의 외침’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숱이 적은 머리. 헐렁한 옷에 낡은 구두를 신고 있는 그의 수더분한 차림새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중년남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부드러운 인상의 얼굴...

“정치 때문에 40년 친구를 잃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나 할까, 생 텍쥐페리도 《인간의 대지》에서 "함께 로프로 몸을 묶고 산정을 오를 때만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盧泰愚대통령, 백담사에 유폐되어 있는 全斗煥전대...

‘졸업=실업’ 흔들리는 대학

교육 인플레이션이라고 진단되고 있는 고학력자 취업난은 이제 여러 병리현상을 유발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전국 4년제 대학(교) 89년 2월 졸업자 전체 취업률은 59.9%...

‘同床‘ 현실 불만

在野, 政黨化 진통 … 右翼, 본격적 세력화 돌입우리 사회에서 보수와 혁신의 양립구조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 대답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제도권만 보더라도 이미 보수대...

정치목적 개입 여부 攻防

KBS는 무엇으로 사는가. 국민이 내는 시청료와 광고수익으로, 공영방송을 위해 산다. 따라서 시청료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으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는 항상 국민들의 비상한...

자기 특성 살려야 지방교향악단 발전

연주가와 연주료의 관계는 묘하다. 무대위에서는 천사, 무대 뒤에서는 악마라는 말이 생긴 이유도 연주료 때문이다. 기막히게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낼 때에는 마치 천사같던 사람이 무대...

안보와 평화의 ‘중간논리’ 모색

군사력은 북한이 우세한가 아니면 남한이 우세한가? 주한미군은 정말 북한의 남침의욕을 억제하고 있나? 주한미군은 정말 북한의 남침의욕을 억제하고 있나? 남북한 군축은 가능한가?전쟁은...

[학술] 실증주의 · 역사주의 논쟁

그간의 우리 사회과학은 실증주의적 접근에 의해 지배 되다시피 하였고 꽤나 보수적인 성격도 띠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같은 성향은 최근에 와서 급진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일단의 젊...

李御寧 문화부장관

“문화소비시대 90년대”를 맞아 ‘전국민의 문화향수권’, ‘문화의 대중화’, ‘자율성·다양성·창조성 보장’을 내걸고 “황량한 들에 새집 짓는 기분으로” 문화부 사령탑에 오른 李御寧...

‘임투’줄고 경영참여 요구 늘 듯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정착돼 가는가? 지난 몇 년간 과격한 분규형태로 치달았던 노동쟁의는 온건해지고 있는가? 최근의 통계와 노동운동의 외면적인 양상만으로 볼 때 이같은 물음에 대해 ...

大選 직후 정계개편 구상 개헌은 ‘순수내각제’로

‘자유민주주의 수호’ 고정관념 버리고 ‘중도개혁’ 추구해야 금강산 공동개발 다시 진행, ‘경제특구’로 지정하면 양쪽에 도움 박철언 정무장관은 인터뷰 요청을 한사코 사양했다. 그 이...

친목단체냐 계보조직이냐 곧 드러날 사조직의 정체

朴哲彦장무장관의 ‘사조직’으로 통하고 있는 월계수회·북방정책연구소 등의 정확한 실체는 무엇인가. 박장관의 표현대로 단순한 ‘친목단체’인가, 아니면 그 이상의 목적을 지니고 있는 그...

[미술] 겉모양만 ‘동양최대’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며 과천 청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시내 한복판인 시청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오가는 데에만도 서너시간은 족히 걸린다. 덕수궁에서 이전할...

흉내내선 안될 일본의 정경유착

일본사회의 가장 고질적 병폐의 하나로 흔히 정경유착이 지적된다. 리크루트 사건이나 록히드 사건 같은 것이 터질 때마다 일본 매스컴들은 이것을 정 · 재 · 관의 유착에 따른 구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