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의 선택은 죽음이었다

충북 옥천 ㅇ여자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ㅅ씨는 지난 5월24일 5교시 수업이 끝난 직후 “관악부 학생들은 자기 악기를 들고 본관 앞 잔디밭으로 내려오라”는 학교 방송이 나오는 것을...

축구협 패러디

‘뻥축구’로 전락한 한국 축구를 되살리겠다고 공언했다가 돌연 카타르행을 결정한 ‘뻥치기’의 귀재 메추 감독이 화제다. 이제 비난의 화살은 소속팀과의 위약금 문제가 난마처럼 얽혀 있...

화해 부르는 ‘노르망디’의 추억

한국의 6월은 6·25의 비극을 상기시키지만 프랑스의 6월은 2차 세계 대전의 전승을 ‘추억’케 한다. 한국의 6월6일은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현충일이지만, 프랑스의 6월6일은 2...

말화살

지난 6월1일,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 미국 방문 때 동행했던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 근처 삼계탕집에 초청한 자리에서. 함께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미는 것은 아니...

“당신들, 대한민국 군인 맞습니까”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밝힌 허원근 일병 죽음의 진실을 바라보면서, 저는 고 김 훈 중위(1998년 2월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지하 벙커에서 사망)의 아버지로서 남다른 감회...

월드컵, 이 경 기는 놓치지 말라

서울에 사는 편무석씨(41)는 월드컵을 경기장에서 보아야 할지 집에서 보아야 할지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 “수준 높은 경기를 직접 보고 싶다. 하지만 표를 구하기 어렵고, 또 경...

'모금 등쌀'에 정치인 '울상'

모든 언론사에 성금 내느라 '고역'…기자들 "우리는 앵벌이" 풍경 하나. 지난 6월12일 낮, 유력 정치인과 기자 서넛이 점심을 하는 자리에서 한 방송사 기자의 휴대 전화가 연달아...

'잠보' 되어버린 남북 합작 고양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에 정부가 목이 탄 모양이다. 지난 6월6일 현충일 기념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김위원장에게 답방 시기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대북 투자 사업을 벌인 기업들도 ...

정부가 심으면 말라죽는다?

5공에서 YS 정권까지 '무궁화 증식 사업' 모두 실패 무궁화에 최초로 관심을 쏟기 시작한 정권은 5공이었다. 몇몇 무궁화 운동가들의 제안으로 1982년에 무궁화 심기 운동을 시작...

DJ, ‘서민 대통령’ 으로 거듭나는가

‘광복절 복음.’ 김대중 대통령은 8월15일 중산층·서민·중소기업인 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현충일 기념사에서 국정 철학의 두 축인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에...

검찰 인사, 무늬는 ‘세대교체’ 알맹이는 조직장악

현충일에 기습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로 검찰 조직이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이번 인사는 검찰 사상 가장 큰 폭인 데다 규모를 볼 때 뒤이을 중견 간부급 후속 인사도 대폭적인 세대 ...

호국 영령 추모한 비목 문화제

해마다 6월이면 우는 나무가 있다.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 상류 이른바 ‘비목의 계곡’으로 부르는 평화의 댐 주변에서는 6월이 오면 ‘죽은 나무’들이 우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대검, 경제 부처에 칼 뽑다.

‘태풍 전야의 고요’. 대검 중수부가 백원구 증권감독원장과 한택수 재경원 국고국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한 후, 서울 여의도 증권가와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은 태풍 전야의 고요처럼...

검은 대륙의 악령, 부족주의

지난 6월6일 현충일 아침 묵념시간을 알리는 짤막한 사이렌 소리가 나지막히 울려퍼지던 그 시간, 토요일 자정을 막 넘긴 서부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서는 기막힌 참상이 벌어졌다.정체...

부검 갈등 속 ‘한뎃잠’

현충일인 6월6일 밤 백병원 앞에서 쓰러져 자는 ‘김귀정양 시신 사수대’(위)와 거기서 한블록 떨어진 중앙극장 앞길에서 지친 몸을 누인 ‘방패막이’들(오른쪽). 지난 5월25일 시...

노 · 고르비 회담, 4가지 수수께끼

지난번의 盧 · 고르비 정상회담은 不可 의 미스테리를 지닌 한편의 大河외교드라마였다. 회담이 열리기 40여일 전부터, 그리고 회담 현장과 워싱턴 외교가를 돌아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봄단장 꽃시장, 값은 들쭉날쭉

花信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3월,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 꽃상가는 봄기운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한창 붐비고 있다. 가장 잘 팔리는 折花類(가지째 잘라서 파는 꽃)는 역시 꽃 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