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珏圭 부총리

다소 진부한 표현을 빌리면 물가는 '경제의 체온계'이다. 80년대에 비교적 안정되어 있던 물가가 지난해에는 9.4%나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한 자리수 유지가 더...

물가 뭇매에 ‘피멍’든 가계부

주부 高文淑(36·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의 장바구니는 무겁지 않다. 그러나 가벼운 장바구니를 든 마음은 무겁다. 3년 전만 해도 1만원이면 일주일 찬거리를 사는 것이 가능했으나 ...

중국 개혁파, 세력 얻어

지난 78년 권력을 장악한 鄧小平은 그해 12월 열린 제11기 3차 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3중회의)에서 “오는 80년부터 2000년까지 1인당 국민총생산(80년 기준 2백50달러...

91년 경제, 맑으나 곳곳에 먹구름

최각규 부총리는 최근 청와대 보고를 통해 ‘경제 낙관론’을 펼쳤다. 국내외 경제환경이 연초에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유가 하락, 수출 회복세, 엔화 강세, 걸프전 ...

“인플레 유령이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시대’가 우리 곁을 서성거린다. 물가는 두자리대로 뛰어오를 조짐이다. 지난해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9.5% 내외로 발표되었다. 지수물가가 두자리수에 바싹 다가선 것이다...

넉넉하게 봐야 밝아지지 않을까

로마인의 1월은 야누스신의 달이었다. 야누스는 출입구의 신이었고 모든 시작을 상징했다. 그는 두개의 다른 얼굴을 지녔다. 로마의 금화에 새겨진 야누스의 두 얼굴은 서로 반대방향을 ...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주부모니터 崔明姬씨

금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2%라는 기획원 발표에 대해 소비자들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시장에 나가서 느끼는 물가상승률은 그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이같은 차이는 경제...

막 오른 UR항쟁 농민은 맨주먹

농업예산 증액ㆍ경쟁력있는 품목 집중투자 서둘러야농촌이 UR(우루과이라운드)에 가위 눌려 있다. 4년 전 우루과이에서 형성된 기압골은 그동안 약해진 듯했으나 지난 7월 태풍으로 돌변...

한국경제 또다시 덮친 기름값 공포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원유수급 차질에 따른 국내 경제 전반에 걸친 주름살이 깊어지게 되었다. 이라크의 침략 행위는 이미 시작된 고유가시대를 더욱 재촉...

호황 속 물가 뛰면서 국제수지는 악화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3년 동안 우리경제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12%를 넘어섰고, 경상수지도 만성적인 적자상태에서 벗어나 연평균 95억 달러의 흑자를 ...

물가반란에 제동 걸린 ‘성장론’

4 · 4, 4 · 13, 4 · 20, 5 · 8. 무심한 숫자 나열 같지만 이는 지난달 26일로 출범 1백일을 맞은 李承潤 경제팀이 그동안 내놓은 경제대책의 발표일들이다. 전임...

앞뒤 안맞는 물가정책

두자리수의 성장과 한자리수의 물가를 놓고 양자택일의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면 아마 한자리수 물가가 압도적 다수의 지지를 얻을 것이다. 우리의 경제상황은 1/4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엉성...

안절부절 物價 ‘인플레주의보’

9년만에 두자리수 인플레이션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83년부터 87년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88년, 89년 불안하게 흔들리더니 올해 들어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

정부의 물가통계 왜 믿기 어려운가

매달 정부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몇 퍼센트 오르거나 내렸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생활에서 실감되는 물가수준에 비해 지나친 괴리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

기업은 앞자리 '개혁'은 뒷자리

3 ·17 개각 이후 줄곧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이 20여일만에 발표됨으로써 새 경제팀의 성장 위주 경제운영 방향과 실명제 등 경제개혁의 후퇴가 확인되었다. 이번...

인플레 기대심리 ‘위험수위’

최근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계속 부진한 가운데 물가는 연초부터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값과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조짐을 나타내고, 경제 정책기조를 둘러싼...

민자당 경제 그 立地와 行路

국민이 납득할 정책의 과감한 실천 통해 위기 극복해야 지난 12일 오후 5시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12층 상의클럽에서는 趙淳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각료와 李承潤의원을 포함한 민주자유당...

물가불안의 ‘뿌리찾기’

미국의 경제학자 밀튼 프리드먼은 인플레의 폐해를 이렇게 요약했다. “인플레는 질병이다. 위험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이다. 그것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한 나라, 한 사...

변혁성패의 분수령, 경제문제

지금 세계의 관심은 동유럽에서 소련으로 옮겨지고 있다. 고르바초프의 ‘新思考’와 페레스트로이카는 먼저 동유럽으로 건너가 공산당 1당독재체제를 무너뜨리는 엄청난 회오리바람을 일으킨 ...

金力의 정책 압도 예상된다.

정계의 큰 물줄기를 바꿔놓은 보수대연합으로 거대여당이 출현했다. 경제상황은 정치구도와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는다는 점에서 통합신당의 탄생은 한국경제의 앞날에 큰 변화의 회오리를 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