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일본해 경제권 구상’과 한 맥락

이 예측은 일본인들이 주도하는 두개의 해저터널 건설계획과 관련이 깊다. 영국과 프랑스사이의 도버해협 해저터널 공사가 그 가운데 하나이다. 이 공사는 이미 1802년 나폴레옹시대에 ...

‘히포크라테스’ 장관

8월20일자《파리 마치》지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소말리아인들 틈에서 두팔을 벌린 채 무릎을 꿇은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보건·인도주의정책장관의 사진을 잡지 양면에 걸쳐 큼지막하게...

‘프랑스山’ 넘은 유럽통합

유럽통합은 이제 바야흐로 탄탄대로에 들어선 것일까. 통일유럽을 목표로 하는 마스트리히트조약비준을 놓고 9월20일 실시된 프랑스 국민투표는 50.95%의 지지로 어렵게 가결했다. 비...

“언어 지식보다 정확한 전달이 중요”

한국에서 5박 6일간 머물면서 두 차례 강연하고 19일 뉴욕으로 떠난 크리스토퍼 티에리씨(64)는 프랑스에서 ‘영불 동시통역의 일인자’로 통한다. 파리 제3대학 통역대학원 부원장과...

심판대 오른 부역정권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정부를 ‘대변’했던 비시(Vichy) 정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이 단명의 대독(對獨)협력 군사정권(1940~1944)을 1978년 대혁명 이래 ...

시사안테나

■일본 가네마루 사임으로 북한외교 또 한번 낭패 북·일수교의 최대 후원자인 일본 자민당 부총재 가네마루 신(사진)이 정치적 영향력을 상실함으로써 북한 외교는 한·중수교에 이어 또 ...

미디어 바람 탄 ‘꽃좌파’ 첫 여성 대통령 오를까

‘사르코’냐 ‘세골로’냐? 2007년 프랑스 최고의 커플은 두 남녀가 될 모양이다. 최초고용계약(CPE) 철회로 일단 사회적 위기에서 벗어난 프랑스는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이제 ...

축대 무너진 ‘톨레랑스의 낙원’

프랑스 사회가 중상을 입었다. 다양한 민족과 종교와 문화의 융합을 긍지로 삼던 프랑스에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일부 북아프리카 출신 이슬람 청소년들의 폭력과 방화로 프랑스 사회의 ...

25개 나라 아우른 ‘EU 헌법’의 아버지

유럽연합이 지난 6월18일 또 하나의 거보를 내디뎠다. 지난 5월1일 새 회원국 10개국을 받아들여 25개 회원국으로 몸집을 부풀린 데 이어, 바로 이 날 회원국 정상들이 벨기에 ...

프랑스에 늘어나는 ‘신 카사노바족’

섹스에 관한 한 자유롭게 말하는 프랑스인들도 최근 급변하는 성풍속 앞에서 당황하기 시작했다. 잡지나 텔레비전, 심지어 학교에서 에상지스트(부부 교환, 일명 스와핑), 트리올리즘(3...

‘괴짜 이창동’의 기행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의 행보는 괴팍하다. 그는 자유복(약식 평상복) 착용을 찬양하는가 하면, 레저용 싼타페 자가용차를 손수 몰고 출퇴근하기를 고집한다. 취임식도 거부했다. 그 대신...

장정일의 자유도 소중하지만…

베르나르 프랑크라는 프랑스 문학평론가가 있다. ‘갈리그라쇠이유’라는 말을 만들어 저널리즘에 널리 유통시킨 사람이다. 갈리그라쇠이유는 프랑스 출판 시장을 손아귀에 넣고 문학상을 쥐락...

인종 차별 뺨치는 ‘계약직 차별’

"우리는 1회용 건전지였다.” 서울 성수동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노조원 이재인씨(33)는 자신의 처지가 ‘쓰다가 약이 떨어지면 버려지는 건전지’와 다름없다고 말...

황수정, 우리를 복종시킨 우상

"지난주 온나라를 강타한 '황수정 충격'은 네 가지 증상을 표면화했다. 스타는 공인이라는 착각, 스타들의 인기에 대한 집착, 저널리즘의 '황색 바람&ap...

'신문 투쟁'을 둘러싼 이념과 패권

"권력으로 하여금 법을 준수하도록 만드는 것이 언론의 구실이라면, 신문은 이번에 한 번 죽었다가 새롭게 살아나는 길이 상책이다. 그렇게 해서 도덕성의 토대를 얻어야 정치 권력을 고...

한국이 배워야 할 '서독의 통일 비법'

안보는 의존하되 '자주 외교' 펼쳐라/'서방과의 갈등' 슬기롭게 해결…한·미 관계 '타산지석'남북 정상회담 1년이 지난 지금 ...

프랑스 재벌 엘프의 추악한 '아프리카 경영'

'석유 개발권' 따내려 정부와 손잡고 내전 개입·무기 밀거래사진설명 덜미 잡힌 '황태자' : 미테랑 대통령 정권 아래에서 아프리카 특보를 맡았던...

‘동독 흡수 통일’은 콜 총리의 선거 전략 산물

50년 남게 분단되었던 독일이 통일된 날은 90년 10월 3일이다. ‘독일 민주공화국’(동독)은 그날부터 ‘독일 연방’(서독)의 주권 지역으로 흡수됨으로써 역사의 유물로 남았다. ...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의 ‘허와 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 합당론의 이면에는 ‘내각제 개헌 시기 조절’이라는 뜨거운 감자가 숨어 있다. 합당론자들은 올 연말로 예정된 내각제 개헌 약속을 모양 좋게 늦추려면 양당이 한...

역대 대통령이 받은 선물 리스트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에게 순금 1백50돈짜리 학을 선물했다고 해서 말이 많다. 1돈에 5만원씩 치면 7백50만원에 해당하니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