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한 주

[걸프전] 패배한 승자, 승리한 패자걸프전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완전한 패배자였나. 90년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무력 점령하자 미국이 주도한 ...

핵실험 선언했다가 궁지 몰린 시라크 대통령

요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국내외 입지가 대단히 어렵다. 석달 전 취임 당시 프랑스의 국익 신장을 최우선 목표로 한 신드골주의를 내세워 환호를 받던 그가 얼마전 내린 돌이킬...

독일의 '시라크 끌어안기'

미테랑에서 시라크로 넘어간 프랑스의 정권 교체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국가는 이웃 독일이다. 라인 강을 동서로 갈라 마주하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는 지리적으로는 가까워도 정치·사...

시라크의 숙제는 '국민의 지나친 기대'

프랑스 자크 시라크 대통령 당선자 앞에 놓인 과제는 한둘이 아니다. 시라크는 조각을 마치는 대로 12%를 웃도는 높은 실업률을 끌어내리는 일을 국내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

우향우! 좌파 14년 막내린 프랑스

지난 5월7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4천만 프랑스 유권자는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후보 대신 `‘변화’를 주창한 우파 공화국연합(RPR)의 자크 시라크(62) 후보를 택했다. 8...

[워싱턴 통신]DJ가 워싱턴에 온 뜻은

지난해 봄, 김대중씨가 워싱턴에 들러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연설했을 때다. 김씨와 함께 귀빈석에 앉아 있던 부인 이희호 여사는 김씨가 연설하는 동안 수시로 시계를 들여다보며 뭔가를 ...

‘대권 3수생’ 시라크 엘리제궁 코앞에

프랑스는 지금 대통령 선거 열기로 뜨겁다. 14년간 장기 집권한 미테랑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자는 모두 9명이다. 이 가운데 당선권 에 드는 사람은 자크 ...

[워싱턴 통신]프랑스 자존심 할퀸 금속탐지기

새로운 프랑스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워싱턴의 시선이 한결 가볍다. 오는 4월23일 1차 투표에서 발라뒤르 후보(현 총리)나 자크 시라크(파리시장), 좌파의 죠스펭 후보...

개방 파도 높은 '혁명의 섬' 쿠바

쿠바의 카스트로가 중국식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주의의 골격은 고수하되 시장경제적 요소를 도입하여 파산 위기에 처한 쿠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쿠바 정...

아마존 프로젝트의 타산지석

‘아마존 프로젝트’는 브라질 정부가 시도하는 하이테크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총 14억 달러가 소요될 이 프로젝트는 아마존의 정글에 거미줄 같은 전자 탐지망을 설치하여 자...

“순한 마약 복용은 자유화하자”

■프랑스“순한 마약 복용은 자유화하자”무조건 금할 것인가, 전면 자유화할 것인가. 마약 문제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또다시 불붙었다. 프랑스의 생명과학 및 공중보건 윤리자문위원회는...

역사의 수레바퀴 다시 굴리는 佛. 獨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사이 좋게 합동 계획을 세워, 외국 언론인에게 내용이 매우 섬세한 실무 방문을 주선한 일은 처음이다. 이는 독일 통일 이후의 극적인 정세 변화를 알리려는 색다...

누가 미테랑에게 돌을 던일 수 있는가

■프랑스누가 미테랑에게 돌을 던일 수 있는가 국민은 정치가의 사생활까지 알 권리가 있는가. 11월3일 〈파리 마치〉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사생아 마자린의 사진을 공개하자 프랑...

엘리제궁 주인을 찾습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누구나 그 생각만 한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프랑스 신문?잡지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제목이다. 여기서 ‘그 생각’이란 일...

해저 터널 개통 영국에는 애물단지 프랑스에는 보물단지?

5월6일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영국해협을 잇는 역사적인 해저 터널 개통을 두고 수 세기 동안 프랑스 국민과 ‘불가근 불가원’ 관계를 유지해온 영국 국민의 반응이 착잡하다. 비록 두...

프랑스

프랑스염불보다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프랑스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이보다 더 감칠맛 나게 요약하는 말도 없을 것 같다. 사실 유럽의회 선거는 유럽 통합이라는 독립적인 쟁점을 다루는...

행동하는 지식인의 전쟁 영상 보고서

70년대 프랑스 지성계를 풍미했던 신철학의 기수 베르나르 앙리 레비가 올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자기가 제작한 영화를 출품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옛 ...

영어 함부로 쓰면 벌금!

프랑스에 이민 단속 경찰이 신설된데 이어 언어 감시 경찰이 생겨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올봄 정기국회 개원과 더불어 지난 4월 중순 프랑스 상원은 ‘프랑스어 사용에 관한 법’...

명예 되찾은 판사와 창녀의 사랑

요즘 프랑스에 판사와 창녀의 사랑 얘기를 담은 《판사와 창녀》가 출간 돼 화제이다. 주인공은 명문 집안 출신인 필립 르프리앙 판사와 한때 리용 사창가를 전전하던 마리 아르방. 두 ...

러시아는 예측 불허

지금까지 러시아에 관한 예측은 번번이 빗나가기만 했다. 히틀러가 러시아를 단숨에 해치울 수 있으리라고 믿었는가 하면, 루스벨트는 스탈린을 신뢰할만한 정치가라고 오판했다. 또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