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직사포’ 착잡한 민주당

노 무현 전 대통령이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을 부쩍 늘려가면서 민주당 내부의 기류가 꽤나 복잡해졌다. 7·6 전당대회 이후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느슨하게 묶여 있던 당내 세...

‘모임’의 계절, 잘들 모였을까

지난 9월29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 창천동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당내 의원 모임인 여의포럼이 마련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한동안 ‘칩거 정치’를 펼치기도...

“한국 경제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다”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여당의 중진 의원이지만 당 지도부는 물론 청와대와 정부에도 비판을 마다않는 ‘소신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세 차례나 역임한 경...

“권력 좇은 것이 아니라 국익에 보탬 되려 애썼을 뿐”

이명박 정부의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다 고려대 정치학과로 돌아와 ‘폴리페서’ 논란을 일으켰던 김병국 교수(47)가 “지금도 미력하나마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

대통령 선영이 달라졌다

대통령의 선영과 생가는 풍수지리가뿐 아니라 세인들에게도 큰 관심거리이다. 도대체 조상 묘를 어디에 어떻게 썼기에, 그리고 어느 곳에서 어떤 정기를 받아 태어났기에 만인지상인 대통령...

청와대는 여의도를 못 믿고 한나라당은 '중심'을 못 찾고

"4년전 열린우리당을 보는 것 같다.” 최근 종합부동산세 완화 문제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른 한나라당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1백72석을 지닌 거대 여당이 정부 정책을 놓고 우왕...

'종부세 퇴각 나팔' 김 빠지는 소리

광우병 파동으로 불붙었던 촛불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인하를 기화로 다시 한 번 타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와 청와대가 부동산 부자에게 메기는 종부세의 부과 대상과 세율...

“불법 신도시를 세울 셈인가”

주택공사가 시행 중인 아산 신도시 개발 2단계 사업이 석연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개발 필수 단계인 토지·지장물 조사 등이 졸속으로 이루어지고, 주택공사가 천안시에 보낸 공문이 조...

‘청와대 해바라기들’ 밀어붙이기에 국회만 골병든다

18대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하기만 하다. 전국을 뒤흔든 촛불 정국에서 국회는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원 구성을 위한 여야 간의 힘겨루기는 무려 ...

‘콩가루 집안’에서 박근혜만 큰다

지금 여권은 정치 권력의 진공 상태에 있다. 힘의 중심이 없다. 박근혜계는 제쳐놓고 여권 주류만 놓고 볼 때 공식적인 직책을 갖고 있지 않은 ‘그림자 권력’과 공식적인 직책을 가진...

활동 반경 넓혀 ‘친노’ 끌어모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18일 인터넷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을 공식 오픈한 데 이어 오는 10월1일에는 봉하마을을 떠나 서울에서 첫 특별 강...

미술품도 ‘강남’을 좋아해

지난 9월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성수대교 남단 LG패션 뒤편의 신축 빌딩 앞에 고급 세단들이 멈춰서 있다. 입구에는 화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성장을 한 사람들이...

‘그린카’는 서행 경유차는 ‘역주행’

지난 8월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강조했다. 임기 안에 세계 그린카 산업 4위 진입이라는 구체적 목표도 내놓았다. 청와대는 수년 내 경차 및 그린카...

경제 ‘선방’했다니…세상을 거꾸로 보고 있나

이명박 정권의 6개월 경제 실적에 대해,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비서관은 지난 8월29일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 ‘나름대로 선방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 근...

‘구본홍 구하기’ 화력 쇼인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소문으로만 떠돌던 YTN 민영화는 끝내 현실화할 것인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공기업 보유 YTN 주식 전체 매각 방침’ 발언 이후 YTN 민영...

‘녹색성장’ 한다면서 웬 원자력?

원자력을 둘러싸고 환경 문제를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 작은 이견이 존재해왔다. ‘원자력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위험한 기술이니 반핵의 입장을 확실히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이...

5년 전에 멈춘 샘물 외상값 누가 갚았나

생수회사 ‘장수천’은 노무현 정권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다. 2003년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불거지기 시작한 장수천 파문의 늪에서 내내 허우적거렸다. 특검 수사와 탄핵 정국으로까지 이...

오얏 나무 아래 왜 갔을까

향후 예상되는 재계 판도 변화의 핵은 대우조선해양의 향방이다. 조선 분야 세계 3위, 10조5천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이 회사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재계 순위가 일거에 바뀐다...

‘충성’으로 기쁨 주고 사랑받을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최근 시위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호다. 청와대나 정부·여당의 힘도 국민의 영향력을 벗어나서 발휘되기란 어렵다. 하지만 검찰·경찰·국가정보원...

“MB 강공책 본색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쇠고기 정국’으로 대변되는 출범 초기의 민심 이반 사태를 수습하고 새 정부의 이념과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