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오늘

■유엔 신임 사무총장은 知韓派 11월21일 유엔안보리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부트로스 갈리 이집트 부총리(69)는 미국의 주선으로 이집트와 이스라엘사이에 조인된 캠프데이비드 ...

단절과 화해 갈림길의 盧·全

40년 동안 교분을 나눴던 친구들끼리 “밥 한번 먹자??는 것이 이상하게도 뭇 사람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이 관연 웃는 얼굴로 같이 밥을 먹을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는...

‘속 빈 강정’식 북방외교

최근 소련에 쿠데타가 일어나자 중국의 언론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그로 인해 가장 타격을 받을 나라는 한국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었다. 그런 비아냥이 없었다 해도 국내의...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역점”

지난 12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취임함 강영훈 전 총리. 그는 총이 재직시 여러 차례 남북고위급 회담에 직접 참여했고, 그 자신이 이산가족이기도 한다. 따라서 남북관계의 변화기인 ...

‘포경규제’엔 끝이 없다

국제포경위원회 회의는 강대국의 힘이 지배하는 냉엄한 국제정치 현장이다. 36개 회원국가 중 포경반대 국가는 15~20개국. 이들 국가의 면면을 보면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위스...

정총리 폭행 이후 기세 꺾인 전대협

한국외국어대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총리서리 폭행사건으로 여론이 들끓던 지난주, 모 방송국의 9시 뉴스 서두는 매우 주목되는 ‘용어변경’ 하나를 담고 있었다. 그동안 사용해온 ‘운동...

달걀에 깨진 ‘큰 바위 얼굴’

수라장 속에 날라오는 수십개의 달걀들, 달걀을 맞고 범벅이 된 얼굴 위에 쏟아지는 밀가루. 깨진 달걀과 밀가루로 범벅이 된 얼굴, 탈진한 모습으로 팔짱을 끼인 채 끌려나가는 鄭元植...

한반도 ‘핵논쟁’ 새 국면

북한이 6월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정식으로 통보한 지 이틀만에 미국 정부로부터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설이 흘러나오면서 한반도의 핵논쟁은 새...

쌀시장 개방 ‘3단계 시나리오

드디어 쌀 시장까지여는가. 시장개방과 관련한 선진국과의 실랑이 속에서도 쌀시장만은 열 수 없는 일로 여겨져왔다. 쌀마저 수입하게 되면 다른 농산무시장이야 파죽지세로 유린당할 것이 ...

멀리 보고 움직이는 소련

1주일내 철수를 요구한 미국 등 다국적군측의 최후 통첩이 무시된 후 본격적 지상 작전이 시작된 지난 2월24일. 소련 정부는 미국측이 하루나 이틀만 시간 여유를 주었더라면 의견 차...

시궁창에서 더욱 돋보이는 청렴

逸石 卞榮泰. 그 이름만 되새겨도 샘물처럼 신선하다. 시궁창처럼 썩은 요즘 ‘윗물’들의 부패는 근본적으로 공과 사를 가리지 못하고, 직위를 이용해 자신의 뱃속을 더욱 불리려는 과욕...

5공 뿌리에 ‘회귀’의 싹

지난 30일 全斗煥씨 하산을 계기로 여권 세력구조가 새로운 판도로 조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全斗煥씨의 백담사 하산에 관한 盧泰愚 대통령의 24일 발언→합당 이후 줄곧 계파모임을...

한 · 소 ‘과거청산’할 때

盧泰愚 대통령의 연내 소련 방문이 확정됐다. 노대통령은 지난 16일 하오 내한한 소련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위원회 위원으로부터 고르바초프의 초청 친서를 전달받고 이를 수락, 모스크바에...

두렵고 배고픈 이라크, 유화제스처

페르시아만사태가 1백일이 경과하는 동안 이라크는 화 전 양면의 양동작전을 구사해왔다. 국제여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쿠웨이트의 이라크령 편입을 기정사실화한다든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페灣 전쟁은 피하고 싶다"

페르시아만사태가 지난 주말로 발생 1백일을 넘겼다.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기습점령으로 촉발된 이 사태는 단순한 아랍 내의 한 분쟁이라는 성격을 넘어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직 ...

람보식 밀어붙이기 효험

미테랑ㆍ고르비회담에서 윤곽 드러날 듯 페르시아만 사태가 발생 3개월만에 해결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듯하다. 10월27일까지만 해도 곧 전쟁이 터질 것처럼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

“돈 몇푼으로 본질 왜곡”

박석무‥정상용의원 등 평민당 ‘5‥18피해자’ 5인 지난 임시국회에서 광주보상법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와 민자당이 시행령을 곧 마련, 빠르면 9월주으로 보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목적 없다”는 朴哲彦 前장관 외유길

朴哲彦 前정무1장관이 4월26일 약3주간 예정으로 일본과 南美, 이집트와 카이로를 거쳐 유럽에 이르는 외유를 떠난다.박장관의 이번 외유 목적에 대해 한 측근은 “순수한 여행 차원”...

출발 불안한 소련행 2人3脚

金泳三씨와 朴哲彦씨가 함께 소련에 간다. 두 실력자의 모스크바행을 놓고 ‘동행’이냐 혹은 ‘수행’이냐 하는 문제로 말이 많다.“그같은 용어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실질적인 ...

“평화적 정치활동 억압되고 있다”

“새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편지를 받을 사람은 노태우 대통령일 것입니다.”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정초부터 한국정부에 ‘공개 도전장’을 띄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