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메이커, 대통령 부럽지 않다

최근 서울 시내 ㄹ호텔에서는 희한한 정치 모임 하나가 몰래 열렸다. 현 정권 들어 YS에게 ‘팽’되어 함께 감옥살이를 한 ‘칠중회’라는 감방 동기들의 모임이었다고 한다. 야당 중진...

무주공산 불교계를 잡아라

무주공산. 요즘 정치권은 불교 표를 이렇게 표현한다. 여야 차기 대권 주자군에 불자가 없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실제로 정치권을 대하는 불교계의 전반적인 정서가 이 한마디로 집약된...

대통령 사면권은 ‘법 위의 법’인가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사건과 12·12 및 5·18 사건 재판을 진행하는 사법부와 검찰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검사만 20여 명을 투입했다. 소환 조사한 참고인...

여당 대선 후보, 서석재 손안에 있다

서석재 의원실에 비상이 걸렸다. 8월 말부터 서의원을 둘러싸고 이상한 소문이 정가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서의원이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해 김광일 비서실장,...

대권 재창출 위하여 ‘영남 동맹’ 건배!

‘우리가 남이가?’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영남 연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PK측이 먼저 TK에게 손을 내밀었다. 권력 이동의 미세한 기류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집권 민주계가...

김상현, DJ에게 정면 도전

정치인들의 말이 대체로 그렇지만, 특히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 의장의 말은 곧이곧대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는 당 지도부를 정면 공격하는 발언을 했다가도, 당무에 복...

[정치 마당]김홍일, 이종률, 이기택, 이병석

‘부의장 김홍일’ 8표 나오자 국민회의 “여당의 치사한 음모” 김수한 의장, 오세응·김영배 부의장. 국회를 한 달여 공전시킨 끝에 여야 선량들이 15대 국회 간판으로 뽑은 면면이다...

민주계 사조직, 정권 재창출 노린다

비가 쏟아지던 7월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뉴월드호텔 지하 1층 다이아몬드룸. 삼삼오오 모여든 30~60대 신사들이 출입문에서 일일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명찰을 달고 회의...

[정치 마당]박찬종 · 권정달 · 서석재

김심이 대수냐, 민심 얻으면 그만이지. 총선 뒤 주유 천하에 나선 박찬종 전 의원의 발걸음이 지칠 줄을 모른다. 국내 각 지역을 돌다가 4박5일 동안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그는 ...

15대 국회 신인 ③YS · DJ 측근과 가신

70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DJ는 대다수 언론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다. 그의 승리는 이철승계 등 신민당내 몇몇 계보의 암묵적인 지원과 중립을 엮어낸 결과였지만, 뒤에서 ...

[부산·경남]YS 철옹성, 구멍 뚫리고 있다

한때 부산은 전형적 야도(野都)였지만 YS가 3당 합당을 결행한 이후 야당 세력은 씨가 말랐다. 이곳 야당 세력이 하루아침에 통째로 여당으로 돌변했으니 그러고도 남을 일이었다. 3...

“YS 대선 자금은 최소 4천5백억”

14대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의 선거운동은 당 공조직과 사조직을 통한 선거운동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당 공조직을 통한 선거운동은 민자당 조직에서 전환된 중앙선거대책본부(표1 참조)...

양김 백병전,여당 권력 투쟁 탓?

DJ, 상황 판단 잘못해 두 번 실수이번 사건이 터진 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큰 오해를 두 번 했다. 첫 번째는, 사건 직후 민자당 김윤환 대표가 청년포럼에서 “여야 지도자 모...

[정치 마당]손학규·최형우·양당 사무총장

‘깨끗한 입’ 장담한 손학규 선봉에 서서 험한 말싸움여야가 정면으로 맞설 때마다 가장 볼 만한 싸움은 대변인 간의 치열한 설전이다. 이 말싸움에서 입심 독하기로 소문난 정객은 단연...

노태우 목에 칼날 댄 중수부 수사팀

“대검 중수부는 지금 ‘패자 부활전’을 치르고 있다. 그것도 백 년에 한 번 올까말까 하는 부활전이다.” 전직 대통령이 재임중 끌어모은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 사건을 맡은 대검 중...

검찰 ‘원조 장벽’ 넘어야 산다

안강민 검사장(대검 중수부장)은 이름 그대로 대가 센 사람이다. 그러나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성품이 소탈하고 정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일과 관련해서는 좀처럼 내색을 안한다. 본...

무너진 신사협정 ‘오프 더 레코드’

“이거 오프인데 말이지….” 한눈 팔던 기자들도 이 말 한마디엔 금방 눈빛이 달라진다.‘오프를 건’얘기는 대개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통상 오프로 통하는...

제2 과녁 조준 마무리 ‘박계동 파일’

한편의 정치 드라마가 막을 올렸다. 때는 지난 10월19일. 무대는 국회 본회의장이었다. 이 날 정치 분야 대정부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박계동 의원은 드라마의 개막 테이프를 끊은 ...

눈 가리고 아웅, 언론의 ‘성역 만들기’

한푼도 안 받았다고 한다. 자신의 입으로 밝힌 것만도 5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자금을 모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후계자’인 김영삼 대통령이 10월30일에 한 말이다. 그러나 대다수...

대선 자금 하늘에서 떨어졌나

김영삼 대통령은 대선 때 돈을 얼마나 썼을까? 그리고 그 돈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노태우씨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 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