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체결하려고 반기문 초청했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이란 뉴스가 유엔본부의 고위 소식통으로부터 나왔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11월17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문의한 결과, 북한이 반 ...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박 대통령이 서다니···”

국제 관계에서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 지금의 한·중 관계와 북·중 관계가 이 격언을 실증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다. 전통적 혈맹 관계인 북한과 중국은 김정은 체제 출범 ...

시진핑의 야심 ‘左 박근혜, 右 푸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부인 펑리위안(彭麗媛)과 함께 9월3일 오전 9시(한국 시각 오전10시) 톈안먼(天安門) 뒤편에 있는 단문(端門) 앞에서 외국 국가원수들을 맞이했다...

수령의 ‘관심법’에 목숨 달린 2인자

8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그리고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대남비서 겸 통일선전부장의 이른바 ‘2+2 남북 고...

두 책사의 한반도 운명을 건 비장의 수읽기

“제발 과거를 묻지 말라고 버텼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사실상의 사과 기록을 문서에 남겨야 했다. (대북 확성기) 스피커의 스위치를 꺼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풀려면 어쩔 수...

‘이단자’끼리 만나 외로움 달래려나

동북아에서 이단자 취급을 받고 있는 북한과 일본이 올가을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도 있다는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 낮은 지지율로 고민하면서도 개헌을 추진하고 있는 아베는...

군부에 숙청 피비린내 가실 날 없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권력을 장악한 후 북한 군부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그야말로 좌천과 숙청, 처형이 일상사가 됐다. 2012년 4월11...

청와대 컨트롤타워 ‘개점휴업’ 했나

저명한 위기관리 전문가인 찰스 허먼(Charles H. Hermann)이라는 학자는 위기에는 치명성(Threat)·긴박성(Time)·예측성(Surprise)이라는 세 가지 구성 요...

부모님의 ‘개고생’ 두고 왜들 이래

"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방송인 허지웅의 말이다. 이...

[將軍들의 전쟁] #27. “한국군이 어떻게 이라크군보다 못하단 말인가”

2010년 11월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는 서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한 데 이어 매달 실시하던 해상 포사...

[將軍들의 전쟁] #12. 9·11 테러 터진 날 저녁 김동신 국방장관은 만취해 있었다

‘9·11 테러’가 일어나던 2001년 9월11일 오전 8시30분. 로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펜타곤에서 조찬회동을 하고 있었다. 50여 일이 지난 12월...

황병서·리영길·조경철 ‘반최룡해 연합’ 구축

지난해 12월12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가 재판을 열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12월8일 정치국 ...

2월17일 이석기의 운명은?

시계를 거꾸로 돌려보자. 2013년 8월 말,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정국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을 내란 선동 및 음모 혐의로 압수수색하면서다. 공...

[將軍들의 전쟁] #5. "권력 실세들과 나눈 편지 어디론가 사라져”

1996년 이양호 국방부장관이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에게 보낸 많은 연서(戀書) 중에 유독 눈길을 끈 한 통이 있다. ‘사랑하는 린다’로 시작해 ‘당신을 사랑하는 L’로 끝맺은 ‘...

“비겁한 사회보다 정의로워진 사회가 훨씬 두렵다”

광복이 되고, 전쟁이 터졌다. 정권이 여러 번 바뀌면서 세상은 변했다. 하지만 바뀌지 않은 게 있다. 사람이다. 여전히 ‘빨갱이’를 쫓고 있고, 여전히 ‘앞잡이’들이 설쳐댄다. 부...

‘신실세 그룹’, 평양을 접수하다

지난 6월 남북 당국 간 회담이 대표 자격 시비로 결렬됐다.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제1국장 강지영을 장관급으로 볼 수 없다며, 우리측에서 차관을 대표로 하는 명단을 보냈으...

한발 슬쩍 물러나 민간에 협상의 끈 쥐어주자

개성공단 파행이 50일째를 넘기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4월3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 제한 조치로 촉발된 개성공단 사태는 북한측의 근로자 철수, 남한...

“자존심 내세워 북·미 대화 막아선 안 돼”

그동안 우리들이 잠시 잊은 듯했다. 한반도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4월27일 차량 위에 짐들을 잔뜩 싣고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하는 개성공단 우리측 기업...

북 “핵보유국 인정해라” 미 “버릇없이 굴지 마”

확실히 북한의 태도가 달라졌다. 3차 핵실험 이후 이런 징후는 뚜렷하다. 북한은 ‘핵보유국’의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듯 공세적으로 “핵 선제타격 권리를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국가 위기관리 체계가 ‘위기’

최근 한반도에서는 북한과 한·미 간 상호주의에 입각한 억지(Deterrence) 전략의 단계적 확대(escalation)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북한의 정전협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