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 외무부장관 “서울 통해야 미·북한 관계 개선 가능”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열린 4자 회담 1차 본회담은 드러난 성과 없이 끝났다. 2차 회담을 98년 3월16일 열기로 합의했을 뿐이다. 회담이 끝난 직후 4자 회담을 입안...

귀신 잡는 부대의 ‘용맹 이력서’

해병대 창설을 제안한 이는 손원일 초대 해군 참모총장이었다. 손 총장은 여순 반란사건 때 해군 함대만으로는 해상으로 도주하는 반란군을 제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해병대 ...

미군 철수 들고나온 북한의 속셈은?

4자 회담을 위한 첫 예비 회담이 8월 5일 ~ 7일 뉴욕 컬럼비아 대학 교정에서 열렸다. 96년 4월 제주도에서 한·미 양국 대통령이 공동 제안한 이후 1년 4개월만의 일이다. ...

한국과 미국 엇갈린 속셈

지난 7월1일 오전 광화문 앞 정부종합청사 6층에 위치한 외무부는 모처럼 들뜬 분위기였다. 특히 4자 회담 추진 사령부인 북미국에는 흥분감마저 감돌았다. 바로 하루 전에 북한 당국...

북한, 느닷없이 주한미군 성격 트집

지난 3월7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 준고위급 회담에서 북한 대표들은 ‘엉뚱한’ 주문을 했다. 주한미군의 성격을 분명히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주한미군이 유엔군으로 계속 남게 되면 ...

대한민국은 지금 ‘사보타지 공화국’

‘개혁’과 ‘사정’을 기치로 건 김영삼 대통령의 인기도(지지율)는 집권 초기 90%대에 이를 만큼 높았다.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명목으로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하고 광주민주화운...

카슈미르 하늘에 ‘한국 별’ 떴다

한국군 장성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정전협정을 감시하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대표로 임명되어 현지에 파견된다. 백골부대로 널리 알려진 육군 3사단 사단장 출신 안충준 소장(...

4자 회담, 의제와 목표 또렷이 하라

북한은 94년 4월28일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미·북한 직접 협상을 요구한 이래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일련의 조처를 집요하게 취해 왔다. 지난 2월28일 ...

[단독 입수]북한군 ‘남침’ 작전계획

최근 북한군의 연이은 도발에 한국민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근본 이유는, 북한이 6·25 때와 같은 전면 기습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지피지기(知彼...

[경제 시평] 러·북한 ‘동상이몽’ 어깨동무

지난 4월 초순 러시아 고위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다. 비탈리 이그나텐코 부총리가 대표단 단장이었다. 그는 체르노미르딘 내각에서 서열 7위다. 정부 각료가 두 나라의 관계를 관리한...

휴전선 긴장해도 북한 내부는 태연한 듯

나는 95년 1월 초순 북한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 개방용 철조망을 납품한 북한 교역 전문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하게 북한과의 교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 ...

정부 “통일 준비 돌입” 경계령 발동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전쟁 또는 북한 정권의 갑작스런 붕괴 같은 우발 상황을 상정한 비상 계획인 ‘충무계획’을 수정·보완해온 사실이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에 의해 확인되었다. 권영...

토머스 허바드 미 부차관보 인터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지난12월15일 뉴욕에서 경수로 공급 협정을 체결했을 때 이를 누구보다 기뻐한 나라는 미국이다. 공급 협정이 타결됨으로써 북한의 핵 동결 약...

‘2+2 평화안’ 보완하자

북한은 74년 이래 미·북한간 평화협정을 체결하자고 주장해 왔다. 94년 4월28일 미·북한 평화협정 체결을 포함하는 ‘새로운 평화보장 체계’를 구축하자며 협상을 제의했다. 그뒤 ...

[초점] 등 돌린 판문점 남·북 경비병

판문점 공동 경비구역 안에서 북한측 경비병은 보통 등을 돌리고 경계 근무를 선다. 군사분계선(왼쪽 사진 가운데 시멘트 경계선) 건너 남쪽 경비 구역을 바라볼 수 없게 돼 있는 것이...

러시아 외무차관 "한국형 어려울듯"

현재 초미의 관심사인 북한핵 문제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은 무엇인가. 러시아는 왜 북한에 경수로를 공급하기 위한 국제 컨소시엄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하지 않는가. 또...

“미·북한 동맹해라” 전략적 공세주의 등장

지난해 10월21일 체결된 미·북한 제네바 합의로 북한의 실질적인 핵 위협은 사라졌지만, 한국 정부는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한반도 문제가 북한과 미국 두 나라의 전유물이...

'평화협정'에 속끊이는 미국

전쟁을 끝내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교전 당사자들이 서로 싸움을 그만두든지(적대 행위 중지),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이기든지(정복), 이도저도 아니면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미·북한 ‘경수로 꿍꿍이’

지난해 10월 하순 미국과 북한이 제네바에서 핵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한 뒤 최근까지 사태의 흐름을 살펴보면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그것은, 북한이 경수로 문제를 단순히 전...

종전 20주년, 변화하는 베트남

총선이 실시되지 못한 데 대해서는 미국과 당시 월맹측의 해석이 다르다. 다만 당시의 국제 질서를 살펴보면, 미국이 총선을 실시하지 않는 쪽으로 몰고갈 만한 몇 가지 요인이 있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