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神話’는 계속될 것인가

지난 4월27일 ‘KBS사태’와 관련, 박홍 서강대총장, 이효재 전 이화여대교수, 변형윤 서울대교수, 황인철변호사, 송월주스님, 김관석목사 등 ‘KBS지키기 시민모임’의 각계대표 ...

[金壽煥추기경과의 대화] “힘으로 눌러서는 안된다“

묻는이 : 朴權相 본지주필때 : 1990년 4월27일곳 : 서울대교구청 추기경 집무실 박권상주필 : 《시사저널》창간호에서 대학교수를 상대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여론조사를...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KBS사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방송전문가인 康賢斗교수(서울대 · 사회학)가 지난 19일 KBS사태의 근본원인과 그 해결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강현두 : 이번 사태는 한국의...

참회의 뜻 모은 방송민주화운동

88년 9월9일자 에는 한일선기자의 참회록이 실려 있다. 그는 86년 6월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입하면서 權仁淑씨에 대한 성고문 사실을 특종취재했으나 데스크가 묵살하는 바람에 단 한...

돈 잘벌면서 존경도 받는 신문

프랑코 총통의 36년간(1939~1975)에 걸친 독재정치 여파로 기형적인 발전을 해왔던 스페인 언론계에 드디어 현대국가의 위상에 걸맞는 일간지 (El Pais · 나라)가 나타나...

당권경쟁 지금부터

김영삼 최고위원의 승리인가? 겉으로 드러난 전황은 일단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유력한 정치분석가들은 김최고위원의 앞길에 대해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3당통합에 의한...

眞實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잠시 모든 사람을 속일 수 있다. 언제까지나 일부 사람을 속일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 없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했다는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여기에서 ...

“技能은 취업보증서” 직업훈련원을 노려라

기능인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대학 · 대학원까지 마치고도 취업을 못해 쩔쩔매는 고학력자들과는 달리 공업고등학교나 직업훈련원 출신 기능인들은, 구인요청이 많은 직종의 경우 ...

수난겪는 노동자영화 오히려 ‘절찬상영중’

아래 상자기사는 노동현장을 16㎜필름에 담은 70분짜리 컬러영화 의 줄거리를 요약한 것이지만 사실 우리나라 어느 사업장에서건 흔히 벌어지고 있는 ‘현실’속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

“군복을 벗고 싶다”

소련군이 그루지야 공화국 시민들의 독립요구시위를 무력으로 진압, 20명의 사망자를 내게 한 참사사건이 있은 지 1년이 지난 지금, 소련군부는 정부의 일방적인 병력감축조치로 혼란에 ...

군사독재가 낳은 그리스 정치의 비극

4월8일의 그리스총선에서 보수계인 신민주당(ND)이 승리를 거둠으로써 지난 10개월간 ‘정부없는 국가’로 표류하던 그리스의 교착정국에 돌파구가 열렸다. 이번 총선에서 콘스탄틴 미초...

안절부절 物價 ‘인플레주의보’

9년만에 두자리수 인플레이션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83년부터 87년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88년, 89년 불안하게 흔들리더니 올해 들어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

[한완상 칼럼] 골리앗을 응징하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진천동지할 하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백성이 하늘인줄 모르고 오만하게 하늘위에 군림하려 했던 집권당은 이제 당혹해하고 있으나 민주개혁을 바라는 백성들은 흐...

[미술] 반 고흐의 '불멸의 魂'을 찾아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1백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들이 후손들에 의해 애정과 긍지로 정성스럽게 재포장되어 그의 탄생일(3월30일)과 기일(7월29일)간의 4개월동안 '...

[대학가]학생편집권 구가하는 새 신문

대학언론이 2원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학의 자율성과 대학의 독립성을 상징적으로 대변해오던 대학 신문들이 80년대 들어 이른바 '지하(운동권)신문'의 출현으로 한...

3기집권의 대처, 녹스는 ‘鐵의 인기’

‘철의 여인' 대처의 인기에 녹이 슨 것인가, 보수당정권 11년에 국민들이 염증을 느낀 것인가. 마거릿 대처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당정권이 최근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고르비는 위기설을 역이용하고 있는가

리투아니아 사태는 소련연방 해체의 도화선이 될 것인가. 그것은 몇번의 위기국면을 절묘하게 헤쳐온 고르바초프정권을 또다시 궁지에 몰아넣을 것인가. 리투아니아 사태를 둘러싸고 고르바초...

남아공사태 “봄은 짧더이다”

흑백협상도 난항…보수 백인들은 “계엄 선포하라” ‘만델라 석방'이라는 구호 아래 일사불란한 단결력을 과시했던 남아공 흑인들이 만델라를 감옥으로부터 구해 낸 지금에는 흑인종...

과학기술 사관학교 ‘X대학’

프랑스가 자랑하는 명문 대학 중의 하나인 에콜 폴리테크닉(파리 이공과 대학)이 올해로 개교 2백주년을 맞아 전시회 · 학회 · 무도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수에즈 운하,...

다시 보게된 자의반 타의반 외유길

鄭鎬溶씨가 '쫓겨가듯' 미국으로 떠났다. 그동안 국군통합병원 서울분원에서 요양했던 鄭씨와 부인 金淑煥씨의 이번 출국은 후보사퇴후 불과 일주일만에, 그리고 대구 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