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 선사의 '이도' 최초 공개

석성우 스님, 최초 공개…"다도 중흥 계기 되었으면" 초의 선사(1786∼1866)가 쓰던 이도차완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9월3일 오전 7시40분, 석성우 ...

'조선 막사발'의 신비, 4백년 만에 벗기다

도예가 길 성씨 부녀, 일본 국보 '이도차완' 재현…'태토'와 '매화피' 비밀 밝혀내 맥이 탁 풀렸다. 사진으로만 보던 몸흙(...

[서평] 생태론은 '철학' 아닌 '운동'

캐롤린 머천트 교수의〈래디컬 에콜로지〉/환경 문제 돌파구 찾는 '급진적 이론' 제시 생태학적 상상력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철학·사회학·정치학과 결합하면서...

[출판] 그림으로 보는 '나무의 모든 것'

〈나무도감〉, 세밀화로 1백20종 묘사…'신상 명세' 등 설명 곁들여 기획에서 완성까지 꼬박 6년이 걸렸고, 책에 실린 그림 하나하나가 가히 '작품&ap...

[지리산도보순례 : 제6신] 길위에서 만난 사람(3) - 장용욱

섬진강 어족보존회 장용욱씨(51)는 매우 바빴다. 5월10일, 하동읍 섬진강가에 숙영하던 날부터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고 했다. 5월14일, 구례로 들어가는 날, ...

[지리산도보순례 : 제5신] '토지'의 무대, 악양가는 길

5월11일, 금요일. 9일째, 맑은 날이다. 섬진강을 베고 잠들었던 순례단은 다시 섬진교를 건너, 섬진강을 왼편에 두고 거슬러 오른다. 강 건너는 백운산 자락. 이른 봄이면 폭설처...

매향리 고통 일본에 알리는 다큐 감독 니시야마 마시히로

'포성이 멈추고 한 송이 꽃이 피었네, 용사의 혼처럼 …(중략)… 오 나의 전우여, 이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내 너를 찾으리'라는 미군 행진가가 있지만, 옛...

겨울잠 덜 깬 산자락 자욱한 매화꽃 향기

정성 새겨 넣는 '우아한 선물'

보자기·주머니 등 전통 수예품 만들기/장식성 뛰어난 고급 '문화 상품'서양에서 건너온 퀼트(조각천잇기)나 십자수 등이 생활 수예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올해 ...

'50년 전쟁'의 작은 승리, 매향리 사격장 폐쇄

매향리. 이곳에 가득했던 매화 향기를 화약 냄새가 밀어낸 지 50년째다. 그동안 폭격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한두 건이 아니었다. 난청에 시달린 것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오폭으로...

[미술]간송미술관·고려대박물관의 걸작 전시

5월이 오면 미술 애호가들이 잔뜩 기대하는 전시가 있다. 한국민족미술연구소 부설 간송미술관(02-762-0442)과 고려대박물관(02-3290-1511)의 특별전이 애호가의 마음을...

꽃놀이에도 계급성이 있었네

‘꽃놀이에도 계급성이 있었다. 양반들이 가장 즐겨 찾은 꽃은 매화였고, 서민들은 상징성에 집착하기보다는 지천에 널린 개나리와 진달래, 제비꽃에 흥겨운 마음을 실었다. 선비들의 봄맞...

달력으로 보는 봄맞이 꽃구경 명소

■전남 완도 수목원 동백전남 완도군 서쪽편, 해남의 달마산 줄기를 마주보고 있는 군외면의 대문리 대문슈퍼 앞에 이르면 완도수목원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에서 산 속으로 2.6㎞를 들...

[화제의 책]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천하 명품으로 공인된 그의 글씨나, 고고한 선비의 절개를 나타낸 걸작 〈세한도(歲寒圖)〉를 통해서가 아니다. 이번에 그는 시(...

[초점]청매화 함박웃음...가지마다 봄,봄,봄

봄은 아지랭이와 먼지와, 꽃과 바람과 함께 온다. 지나는 길손처럼 소리 소문 없이 찾아와 노닐다가 들녘의 민초들이 여름의 성장(盛裝)을 땀 흘려 준비할 무렵이면 소리 없이 행장을 ...

[문학] 어른 동화 ‘틈새 장르’로 자리매김

바람은 에서 시작되었다. 이름하여 어른을 위한 동화. 어른과 동화(童話)가 서로 어울리는 말은 아니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는 최근 독자들에게 각광 받는 장르로 떠올랐다. 최근 들어...

만리장성에 우뚝 선 ‘억척 부부’

중국에서 아내는 그림으로, 남편은 경제학으로 우뚝 선 젊은 부부의 성공담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내 김혜원씨(37)는 지난해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화조화를 전공해 최우수 성...

퇴계의 얼 서린 안동 도산서원·하회 마을

퇴계(退溪) 이 황(李 滉·1501~70)의 존영과 도산서원(陶山書院)은 지금 천원짜리 지폐에 인쇄되어 퇴계의 삶이나 체취와는 사소한 관련도 없어 보이는 세상 속을 유통하고 있다....

[미술]호남 출신 대표 작가 100인전

소치(小痴)-의제(毅齊)-남농(南農)-임인(林人)으로 이어지는 한국화 대가들과 오지호·김환기·임직순 씨 등의 서양화, 그리고 ‘동국진체(東國眞體)’로 일컬어지는 독창적인 한글 서체...

[교육 문화]산골 학교의 첨단 PC통신 수업

전교생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컴퓨터 통신을 하는 학교가 있다. 초등학생 2백43명은 물론, 병설 유치원생 46명까지도 예외가 없다. 통신을 통해 세상 물정을 배우고 자기 학교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