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명(경남 659번~685번) 가운데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서만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이 노인보호센터에서는 3일 경남 656~657번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도는 신규 확진자 17명이 전날 확진 판정받은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 이송기관을 배정 중이다.
김해 노인보호센터 신규 확진자 17명(경남 667~683번)은 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40~90대 여성이다. 이 중 12명은 70~90대 고령이다.
고성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3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659번 확진자는 고성군 거주 50대 남성이다. 이 확진자는 경남 650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684번, 685번 확진자는 고성군 거주 40대 여성, 20대 여성으로 경남 65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659번 확진자와 함께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다.
경남 660~663번 확진자는 부산지역 감염자인 부산 89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0대 남성 1명, 50대 여성 2명, 10대 여성 1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3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대 여성은 경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는 이송기관을 배정 중이다.
3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664~666번 확진자는 창원에 가주하는 50대 여성, 30대 남성, 10대 미만 여성이다.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658번의 가족이다. 현재 이송기관 배정 중이다.
이로써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82명으로 늘었다. 이 중 233명이 입원 중이며, 퇴원 448명·사망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