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에도 벌써 대권 바람?

지난 10월3일 가수 조영남씨가 지인들을 이끌고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민심 대장정 현장을 찾아갔다. 행복학 강사 최윤희씨, 물리학자 현명식 교수, TV 외주제작사 박희득 사장, ...

극한까지 끌고 간 낯선 것에 대한 공포

낯선 시골의 강가 모래언덕. 사방 어디에 누구 하나 보이지 않는다. 어딘지도 모른다. 멀지 않은 철교 위를 가끔 기차가 지나갈 뿐이다. 어느 가을날 오후. 흰색 벤츠 한 대가 그곳...

‘오풍’, 안정 기류 올라탔나

이번 5·31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강풍’ 대 ‘오풍’의 대결에서는 여전히 오풍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음악원 학위 전례 없다”

음악 교육의 주도권을 놓고 각 음악 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심각한 대결 국면으로 들어갔다. 음악원이 명칭을 대학으로 변경하고 일반 대학과 같이 학사ㆍ석사ㆍ박사 학위를 제도...

‘기대한만큼’의 목소리

온다 온다 하던 파바로티가 다시 왔다. 1월6일 오후 7시,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 일대의 혼잡은 대단했다. 지난 77년 11월 3일 이화여대 강당에서의 공연 이후 1...

대중과 만나는 창작극 올린다.

연출가 文昊瑾씨(46)가 4년 만에 새로운 창작 음악극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 87년과 88년 를 잇달아 발표해 “한국적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들은 바 있...

대선에 ‘제3의 물결’ 첨단장비 홍보 전쟁

대통령선거전에 나서는 민자 · 민주 · 국민 3당이 각종 첨단장치를 이용해 뜨거운 장외경합을 벌이고 있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하이 테크놀로지’의 여파가 바야흐로 한국 선거문화...

주택은행 소박한 산중음악회

《시사저널》이 창간 3주년을 맞아 문화 향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160호 참조) 국민의 88.2%가 1년에 단 한번도 음악회에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음악과 국민...

예술 생명의 위기 음악가의 직업병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가들도 산업 현장의 노동자들처럼 직업병을 앓는가. 플루트 연주 경력 25년째인 한 연주가는 “악기를 비스듬히 옆으로 들고 서서 하는 비일상적인 연주 자...

클래식이 이렇게 재미있네

클래식 음악 공연이란 ‘우아한’ 사람이나 즐길 수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몇 차례 경험했던 클래식 음악 공연은 지루하고 졸렸다. 그런데 얼마 전 관람했던 삐우앤삐우클...

신문사 콩쿠르 입상하면 병역 면제?

잔치가 끝나자 상을 치우는 일로 시끄럽다. 3월20일 끝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해 국민들을 흥분시켰다. 3월16일 일본과의 8강전에서 ...

잡초형 인재 3인3색 취업기

면접관 매료시킨 ‘배짱’ 현대차 입성한 박진경씨 현대자동차 면접위원 앞에 선 박진경씨(24)는 양철 도시락을 들고 있었다. 이름하여 ‘100초 스피치’. 2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도나우 강 적시는 '음악의 영혼'

1월27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 이 바라다 보이는 돔 성당 뒤편의 카피텔플라츠(Kapitelplatz). ...

클래식 죽이는 주례사 비평

지난 2003년 87세로 타계한 뉴욕타임스의 고전음악 담당기자 헤럴드 숀버그. 일반인에게는 이름조차도 생소한 그는 1971년 음악평론가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해 놀라운 필력을 ...

깐깐한 가곡의 이유있는 변신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대표적인 전통 성악곡인 가곡 분야에서도 변신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국악계 최초로 풍류정가극 가 무대에 선보인 데 이...

정명훈 ‘개선 행진곡’

올해 문화예술인 분야 선호도 조사에서는 작은 역전극이 벌어졌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씨가 전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화예술인으로 선정된 것. 이로써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4년 아성이 무...

[프리뷰]

오는 10월14일, 성남아트센터가 개관한다. 성남아트센터는 고양시의 덕양어울림누리와 함께 가장 규모가 큰 수도권의 공연장이다. 성남아트센터가 서울이라는 거대한 문화예술의 블랙홀에서...

진보 진영 아우르던 비주류 경제학자

그는 항상 무릎 부분이 바랜 청바지를 입고 강단에 섰다. 쉰에 가까운 나이였지만 학생들은 그처럼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학자는 없었다고 기억한다. 경제학자이자 칼럼니스트였던 정운영씨...

바그너에 취해도 좋을 시간

지난 9월7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 있는 음악감상실 ‘진뮤직 갤러리’는 멀리 일산에서 찾아온 노년의 신사에서부터 주부,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몰려든 열성 음악애호가들로 발 ...

평판 ‘귀동냥’하며 느긋하게

뮤지컬 가 에 이어 ‘대마불사’의 뮤지컬 흥행 신화를 이으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8월27일 8개월여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전모를 드러낸 는 디즈니의 환상적인 무대와 엘튼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