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조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전’…희비 엇갈린 전남-전북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공모에서 전남 나주시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전남과 전북이 호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유치전에 나섰던 전남이 선정에 성공한 반면 전북(새만금)은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른 반응도 엇갈렸다. 전남도는 희색이 만연했고 전북도는 ‘우선 검토사항’ 충족 유일 후보지임에도 탈락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공모에는 전남 나주시를 비롯해 전북 군산시, 경북 경주시 등 3개 지자체가

  • 광주시청 앞에 천막 친 ‘GGM 노조’…“광주시가 나서라”

    ‘광주형 일자리’로 불리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금속노동조합 소속노조 조합원들이 사측의 노조 탄압을 주장하며 광주시청 앞에 천막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은 최대주주인 광주시가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24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GM(지지엠)은 국내 첫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를 표방해 출범했다”며 “하지만 사측은 노조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조합원들을 징계·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전남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결정을 근거로 사측이 노조 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 [광주 광산24시] 광산구 4개 산단, ‘중소기업특별지원’ 2년 연장

    광주 광산구는 하남·진곡·평동 1·2·3차 산업단지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 기간이 2년 연장됐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심의위원회는 최근 이들 산업단지에 대한 특별지원지역 연장을 결정했다. 당초 지원 기간은 이달 20일까지였다. 다만 심의위원회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년 연장 결정했다.광산구는 지난 2023년 11월 첫 지정 이후 지정 기간(2년) 내 1차례 연장이 가능한 점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4개 산단은 대유위니아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가 몰려 있는

  • 전남 나주시, ‘1.2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성공했다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1조 2000억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에 전남 나주시가 선정됐다. 핵융합 연구시설은 인공태양을 이용한 핵심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국책사업이다. [시사저널 11월 5일자 보도 기사 참조]“인공태양이 뜨는 나주 현실화”…‘와신상담’ 유치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를 공모한 결과 나주시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 ‘학교 비정규직 파업’ 광주 23.3%·전남 16.1%…급식 차질

    21일 낮 12시 10분경, 전남 담양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식생활교육관). 한창 아이들로 붐벼할 점심시간에 텅 비어있었다. 급식실 한켠에는 출근하지 않은 조리실무원의 가운만이 덩그러니 걸려 있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인 조리 실무원들이 이날 하루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 힉교 급식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 학교 급식실은 영양사 외에 비정규직 조리 실무원 3명이 맡고 있다. 이날 조리원 전원이 출근하지 않아 급식에 차질을 빚자 학교 측은 전교생은 50여명에게 전남도교육청의 식단 지침에 따라 김밥·귤·우유 등

  • 김영록 전남지사 “해남을 대한민국 ‘AI 심장’으로 육성할 것”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해남을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심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해남군청에서 열린 해남군 정책비전투어에서 “AI·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오픈AI와 SK그룹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삼성그룹의 2조 5000억 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LS전선의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항만이 전남 구축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명현관 해남군수, 김성일·박성재 전남도의원,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청년, 군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명현관 해남군수는 환영사에서

  • “‘세월호 악몽’ 아직 생생한데”…신안 여객선 사고에 뜬눈으로 밤샌 전남 시민들

    “아직도 11년 전 세월호 참사 악몽이 생생한데, 수백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깜깜한 밤중에 좌초됐다는 뉴스에 가슴을 졸였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승객 전원이 구조됐다니 다행입니다.”전남 진도 임회면 진도항(팽목항) 인근에서 펜션과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미숙(63)씨는 그날의 악몽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소스라치게 놀란 심경을 이렇게 전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눈앞에서 희생자들의 수습 과정을 지켜봤던 박씨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딸이 제주~목포 여객선이 좌초됐다고 고함을 질러 놀라서 깼다”며 “세월호 트라우마 때문에 또 큰일 치르는 것 아닌

  • 왜 특정 간부만 49% 올랐나…번지는 전주소리축제 ‘기본급 폭등’ 논란

    ‘3% vs 48.6%’.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에서 모든 직원의 기본급이 3% 올랐는데 특정 간부만 1년 만에 연봉이 50% 가까이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간부가 김관영 전북도지사 선거 캠프 출신으로 민선 8기 전북도 5급 임기제 공무원을 지낸 경력이 있어 ‘측근 특혜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나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조직위, A부장 임용 1년 만에 올해 기본급 48.6% 올려20일 전북도 감사위원회와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

  • 전남도-교육청, 추투(秋鬪) 피했다…학교 무상급식비 분담 ‘평화적 타결’

    전남도와 도교육청 간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을 둘러싼 갈등은 사실 연례행사였다. 전남은 전국에서 무상급식을 선제적으로 시행했지만 늘 ‘샅바 싸움→지지부진 협상→장외 설전→급식심의위 의결→불복→각자 예산안 제출→도의회 중재 타결’ 등 강대강 대립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도의회 중재 안대로 정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 “요식행위로 전락한 실무 협상” “서로 예산 떠넘기기” “학생들 밥그릇 놓고 싸움질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덜 내겠다” 전남도 vs 전남교육청, 해마다 ‘학생 밥그릇 싸움’ 두 기관은 매년 11월이면 무상급식

  •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 놓고…광주시의원들, ‘갑론을박’ 후끈

    광주공항 국제선의 임시취항 추진을 놓고 광주시의원 간에 갑론을박(甲論乙駁)이 뜨겁다. 한 시의원은 호남권 하늘길까지 장기간 마비될 수 있다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주장한 반면 다른 시의원은 진정성과 실효성에서 의문이 든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시의회 내부에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여부를 둘러싸고 온도차가 확연한 가운데 논쟁은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등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강수훈 “‘호남 하늘길’ 장기 마비 우려…현실적인 대안”강수훈 광주시의원은 17일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 순천시, 1인 20만원 민생지원금…2차 추경 편성

    전남 순천시는 17일 민생회복지원금 580억원을 포함한 1조 9450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2279억 원(13.3%)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2255억 원(16.1%)이 늘어난 1조 6269억 원, 특별회계는 24억 원(0.8%)이 증액된 3181억 원이다.2차 추경예산안에는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580억 원이 포함됐다. 민생지원금은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 광주 북구청장, 여성 공무원 ‘백댄서 논란’에…결국 사과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자신의 노래에 백댄서 역할을 한 여성 간부공무원들의 공무출장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문 구청장은 17일 새올행정 게시판에 올린 ‘전국노래자랑 관련 직원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문 구청장은 “북구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공들여 쌓아온 노력과 자존심을 구청장인 제가 무너뜨렸다는 자책감에 시달린 주말을 보냈다”며 “사려 깊지 못한 부족함으로 비판과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고통이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 전남농업박람회, 무늬만 국제행사?…혈세 낭비 논란

    전남도가 2년 마다 개최하고 있는 국제농업박람회가 지역 정치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우선 미래 농업을 표방하는 본래 박람회 개최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단순 농기계 전시’에 그쳤다는 혹평이 터져 나왔다. 방문객 절반이 전남도민으로 드러나는 등 국내외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무늬만 ‘국제행사’라는 지적도 받았다.특히 ‘국제’라는 거창한 이름에 걸맞지 않은 박람회 운영이라는 지적과 함께 행사의 실효성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농업박람회 주최 측은 가족 친화형 축제와 대규모 수출 성과를 동시에 거둔 성공적인 지

  • ‘대박 난’ 고흥 유자축제…나흘간 30만명 다녀가

    ‘제5회 고흥유자축제’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성황리에 폐막했다.‘사람향기! 유자천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에 나흘 동안 전년보다 10만여 명이 더 많은 약 30여만 명이 축제장을 방문, 고흥군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이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도 약 210억원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축제의 시작은 16개 읍·면 200여 유자농가가 참여한 '유자농가 마을길놀이’가 ‘희망의 항해’를 주제로 개막 퍼포먼스를 펼쳐지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올해 축제는 새로운

  • ‘순천 시민사회의 큰별’ 평가받는 故 장채열 영면에 들다

    ‘전남 순천 시민사회의 큰별’ 시민운동가 장채열(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 씨가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유해는 11일 오후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됐다. 고인은 지난 9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발인은 11일 오전 8시 빈소가 있는 성가롤로병원에서 엄수됐다. 이어 조례 호수공원 표지석 앞에서 노제가 진행됐으며 지난 10일에는 추모의 밤이 열렸다. 빈소를 찾은 많은 조문객들은 “큰 별이 졌다”고 애도했다. 장례는 ‘꿈꾸는 일꾼 장채열 민주시민장’으로 치러졌다. 장례위원장은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 검찰, ‘여순사건 첫 특별재심’ 청구…전남도, ‘역사적 전환점’ 환영

    전남도는 11일 검찰이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에 대해 처음으로 특별 재심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국가 폭력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여순사건 당시 불법 체포·연행돼 고등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특별 재심을 지난 3일 법원에 청구했다.이는 검찰이 여순사건 관련 피해자를 대상으로 직접 특별 재심을 청구한 첫 사례이자, 올해 4월 시행된 여순사건법의 특

  • “남도 가을이 저만치 가네”…‘만추 힐링여행지’ 전남 4선은 어디?

    만추(晩秋)도 지난 주말로 끝이다. 입동(立冬·11월 7일)도 지났으니 이미 겨울로 가는 길목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을 정취와 울긋불긋한 단풍은 그곳에 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광주·전남 지역 주요 명산의 단풍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어서다. 낙엽을 밟으며 거니는 발끝에 남도의 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면 지금 ‘여기’로 떠나 보는 게 어떨까.전남도는 11월 만추의 계절을 맞아 준비 없이 떠나도 충분히 좋은 순천 송광사, 담양 관방제림, 구례 지

  • 고흥군, 어촌회복형 해수부 공모사업 100억 원 확보

    전남 고흥군은 영남면 남열항 지구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 어촌 회복형’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남열항 지구에 4년간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70억 원, 도비 9억, 군비 21억 원)이 남열항·용암항·우암항 일대의 어항시설과 생활·안전 기반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방파제 연장 및 보강, 물양장 확장 및 증고, 도로 및 진입로 정비, 마을복지센터 조성 등으로 어촌의 생활 인프라 확충과 안전성 강화 사업으로 추진된다고 고흥군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어

  • 남도미식박람회 ‘관람객 뻥튀기’ 논란…입장권 판매의 ‘5.5배’

    최근 폐막한 ‘2025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관람객 수를 놓고 뻥튀기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도가 발표한 관람객 수에 비해 실제 유료 입장권 판매가 5.5배 가량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지면서다. 전남도는 71만 명이 방문했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판매된 입장권은 13만8000여장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전남도나 주최 측이 숫자에만 연연해 지나치게 ‘관람객 숫자 늘리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커진 행사의 몸집에 비해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져 지속가능성을 위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포토뉴스] ‘치우는 자’ vs ‘지키는 자’…5·18묘역서 국힘 당대표 조화 놓고 충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3시50분쯤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추모의문 앞에 도착하기 직전 조화를 치우려는 광주전남촛불행동 회원과 이를 지키려는 국민의힘 관계자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장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단체 회원들의 거센 항의에 막혀 참배하지 못했다. 시민단체 광주전남촛불행동을 비롯한 광주 시민들은 장 대표가 오늘 오후 3시35분쯤 차에서 내려 국립묘지 민주의문에 들어서자 “넌 내란범이야”, “뭐가 당당하다고 광주에 오나”, “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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