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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정년을 연장하면서 국민연금 수급연령을 조정하고, 동시에 경직된 임금 구조를 고쳐야 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가 나왔다.IMF는 최근 한국 관련 특별보고서(Healthy Aging and Labor Market Participation In Korea)에서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되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8세로 상향 조정하는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IMF가 특정 국가의 정년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룬 것은 이례적이다.정년 연장과 연금 개혁을 동시 추진해야만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엔비디아가 자사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고 주장하며 구글 견제에 나섰다. 구글이 자체 칩(TPU) 공급 확대를 시사하며 AI 칩 시장 영향력을 키우자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며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엔비디아는 25일(현지 시각)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구글의 성공에 기쁘다”며 “구글은 AI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구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우리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고 있고 모든 AI 모델과 컴퓨팅이 이뤄지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달 기업 체감경기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심리가 동반 개선됐으나, 환율 상승과 관세 부담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5포인트(p) 오른 92.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92.5) 이후 13개월 만의 최고치다.CBSI는 제조업 5개와 비제조업 4개 주요 지수를 종합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낙관, 이하이면 비관을 의미한다.제조업 CBSI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밸류체인을 선도하고 세계 시장을 주도할 전략적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향후 수십 년간의 성장 궤도를 결정할 전환점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계획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기획재정부는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 부총리가 26일 오전 10시 외환시장 등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 수일 전에 예고되는 부총리 기자간담회가 하루 전에 확정된 것은 외환시장 불안이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외환당국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구두 개입 등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금융당국과 검찰,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조사 인력과 인프라를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확립하고 압수수색 및 지급정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논의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한국거래소, 검찰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제4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열고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조심협은 ‘혐의 포착 및 심리(거래소)→조사(금융위·금감원)→수사(검찰)’로 이어지는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조사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찾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에서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공동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HD현대는 25일 졸리 장관이 GRC를 방문해 HD현대의 잠수함 등 조선 역량을 확인하고, 경제·산업 분야에서 상호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졸리 장관은 이날 HD현대의 미래형 선박과 잠수함, 호위함, 무인수상정 등의 모형을 둘러보고,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LS그룹이 오너 3세인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의 승진 등 연말 임원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LS그룹은 25일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9명, 신규 이사 12명 등 총 30명을 승진 발령하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사장은 지난해부터 LS MnM 대표이사를 맡아 귀금속 매출 증가 등 효율적 운영 관리로 제련 사업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향후 황산니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간편결제 1위 사업자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이 임박했다. 지난달 두 기업의 결합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지 한 달여 만에 각 이사회에서 합병안을 의결하고 27일 공식 발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나란히 참석할 전망이다. 관건은 ‘두나무 주주총회’다. 5% 이상 지분을 들고 있는 주주들의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 지분의 23%를 보유한 소액주주들의 결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APEC CEO 서밋이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25일 APEC CEO 서밋을 주관한 대한상공회의소가 행사 폐막 한 달을 맞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8~31일 경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제계에서 역대 최대인 1852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페루 행사보다 174명, 2년 전 미국 행사보다 466명 많았다.이번 행사에는 12명의 각국 정상급 인사, 713개 기업, 67명 연사가 참여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
SPC그룹이 파리크라상 물적분할에 나선다. 이에 대해 SPC그룹은 경영 효율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물적분할 결정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과 차남 허희수 SPC그룹 사장이 최근 승진하며 경영 최전선에 나선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경영권 승계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25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전날 파리크라상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파리크라상은 그동안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해왔다. 그룹의 핵심인
12월2일부터 국세 신용카드 납부 수수료율과 체크카드 수수료율 모두 0.1%포인트(p) 낮아진다.국세청은 국세 납부대행 수수료율 인하안을 지난 8월 결정·승인하고 지난달 말 국세청장 고시 개정을 거쳐 다음 달 2일부터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 신용카드 납부 수수료율이 0.8%에서 0.7%로,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0.5%에서 0.4%로 0.1%p씩 낮아진다. 영세사업자가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시에는 0.8%에서 0.4%로 절반 낮아지고, 체크카드는 0.5%에서 0.15%로 0.35%p 인하된다.
11월 들어 '불장'을 이어오던 코스피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영국과 일본 투자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외국인 국적별 순매수·순매도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24일 사이 국내 상장주식을 가장 많이 매도한 외국인은 영국 투자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계 헤지펀드 자금은 상대적으로 단타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된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등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영국 투자자들은 이 기간
지난달 전체 소비자상담 건수는 크게 줄었지만 공연 관람과 외투 구매 관련 상담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5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표한 10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 상담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 건수는 4만8117건으로 전달보다 18%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감소한 수치다. 소비자원은 “추석 연휴로 상담이 가능한 날이 적었던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전체 상담은 줄었으나 공연 관람 관련 상담은 전달보다 91%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일부 공연 티켓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거주자들이 신용·체크·직불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5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인 2분기 55억2000만 달러보다 7.3%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기록했던 종전 최대치 57억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이 40억8800만 달러로 7.4%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18억4100만 달러로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카드로 국민연금까지 꺼내 들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자, 국민연금의 외화 자산을 활용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달러의 근본 원인인 달러 수급이 이어지는 한 원화 가치가 쉽게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인위적 시장 개입을 주시하고 있는 미국 또한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최근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4월9일 대미 관세 발표 직후 수준까지 하락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
쿠팡이츠 이용자가 지난해부터 급증하면서 월간 사용자 수가 1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주요 배달앱 5개(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먹깨비)의 월간 이용자는 총 270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595만 명보다 4% 늘어난 수치다.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가장 많은 앱은 배달의민족이었다. 그러나 배민의 이용자는 217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207만 명)보다 37만 명 줄었다. 반면 쿠팡이츠는 지난달 이용자가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총매출 140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 따르면, ‘2025 천억클럽’ 조사 결과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매출 300억원 이상 SW기업은 총 392곳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보다 9곳 줄었으나 매출 규모는 14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어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린 기업은 23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늘어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86조6000억
원화 스테이블코인 감독과 관련해 한국은행 등에 긴급조치명령 요청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이 제시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25일 김은혜·안도걸·김현정 의원의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형·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정명호 수석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김은혜 의원안에는 한은의 검사 요구권, 안도걸 의원안에는 한은의 공동 검사 참여 요구권과 한은·기획재정부의 긴급조치명령 요청권 등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서는 한은에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공무원 복지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복지몰이나 일부 지정 신용카드로만 사용만 가능했던 불편함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24일 공무원연금공단과 맞춤형 복지점수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의 전현직 공무원들은 오는 2026년부터 자신에게 배정된 복지점수를 별도의 청구 절차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즉시 전환할 수 있다. 사용처도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결제처로 크게 확대된다. 맞춤형 복지점수는 공무원의 복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