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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환급 지연·외투 품질 문제 잇따라
과일·스마트폰 관련 상담도 급증

지난달 소비자 상담이 전달보다 20% 가까이 줄었지만 공연 관람과 외투 구매 상담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mageFX 제작
지난달 소비자 상담이 전달보다 20% 가까이 줄었지만 공연 관람과 외투 구매 상담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mageFX 제작

지난달 전체 소비자상담 건수는 크게 줄었지만 공연 관람과 외투 구매 관련 상담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표한 10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 상담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 건수는 4만8117건으로 전달보다 18%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감소한 수치다. 소비자원은 “추석 연휴로 상담이 가능한 날이 적었던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상담은 줄었으나 공연 관람 관련 상담은 전달보다 91%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일부 공연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와 환급 지연이 발생했고 수수료가 부과되면서 관련 불만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점퍼와 재킷 등 외투 품질 관련 상담도 87.8% 늘어났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가 1345건(2.8%)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헬스장’이 1143건(2.4%)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전달과 동일한 순위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담이 증가한 품목은 ‘과일·과일 가공식품’(99.1%)이었다. 이어 △스마트폰(66.5%) △호텔·펜션(48.8%) 순이었다. 특히 과일 관련 상담은 추석 선물로 배송된 과일의 변질 등 품질 문제 사례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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