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록

  • “아세트아미노펜, NSAIDs·오피오이드 대비 안전성 우수”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켄뷰)가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는 대표적인 세 계열의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약리 특징과 안전성을 비교했다. 분석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관·심혈관계·신장에 미치는 부담이 적고 약물 상호작용도 제한적이었다. 반면 NSAIDs는 위장관 출혈 위험과 함께 신장 기능 악화·심혈관 부작용 가능성이 크고, 오피오이드는 의존성·호흡억제 등 중대한 부작용 위험이 확인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 1986년부터 경증~중등도 통증의

  • 해상도 3배 높인 ‘마이크로 초음파’ 최초 도입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가 기존 초음파보다 해상도가 약 3배 높은 실시간 영상으로 전립선 종양을 평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 초음파’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29MHz 마이크로 초음파를 사용해 전립선과 주변 구조를 기존보다 훨씬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의심 부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병변의 미세한 변화를 확인하면서 조직검사 바늘을 정확한 위치에 삽입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마이크로 초음파는 전립선암 진단 가이드인 PRI-MUS 위험도 식별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PRI-MUS는 초음파 영상

  •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김선교 의원, 특검 출석…“강압수사 말아야”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특검팀은 26일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받는 김 의원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41분 특검팀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 7월 압수수색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대면 조사다.이날 김 의원은 특검에 출석하며 “공흥지구 개발부담금은 절차가 있기 때문에 지시로 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 [속보] 순직해병 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및 전직 부장검사 2명 불구속 기소

  • 염증성 장질환 환자, 집에서 맞는 주사치료 가능성 열렸다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들이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맞아야 했던 생물학제제 정맥주사를, 집에서 직접 투여하는 피하주사 방식으로 전환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병원 방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 염증이 반복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설사·혈변·복통·체중감소 등이 주요 증상이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며, 치료의 핵심은 염증이 가라앉은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에서도 생물학제제를

  • 법원, 변협에 ‘법관 모욕’ 김용현 변호인단 징계 요청…“심리 방해하고 인신 공격 반복”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에서 소란을 피워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 이하상·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징계사유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에 통보했다.서울중앙지법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25일) 변협과 서울변회에 변호사 이하상·권우현에 대한 징계 사유를 통보했다”고 밝혔다.중앙지법은 징계 사유에 대해 “재판장의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한 퇴정 명령에도 이를 거부하는 등으로 법원의 심리를 방해해 감치 선고를 받았다”며 “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재판장에

  • “선처 없다” 법원행정처, 재판부 모욕한 이하상·권우현 변호사 고발

    사법부가 내란 사건 재판부를 향해 욕설과 모욕적 언사를 쏟아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들을 고발 조치했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25일 공지를 통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명의로 김 전 장관의 법률대리인인 이하상·권우현 변호사를 법정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법원행정처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감치 재판을 받은 변호사들은 감치 과정과 그 이후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법정과 재판장을 중대하게 모욕했다"며 "이는 법조인으로서의 품위와 책임을 저버린 행위일 뿐 아니라 사법권과 사법 질서 전체에

  • 윤 일병 등 군 사망사고 유족들, 순직해병 특검에 ‘김용원 기소 촉구’ 의견서 제출

    고(故) 윤승주 일병을 비롯한 군 사망사건 유가족들이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별검사)에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을 기소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25일 군인권센터는 언론 공지를 내고 “군 사망사건 유가족은 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기간 만료에 즈음하여 직권남용, 직무유기, 부정청탁 혐의로 입건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상임위원에 대한 불기소 처리가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관해 큰 우려를 표한다”며 “김 상임위원을 반드시 기소해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김 상임위원은 해병대

  • 군기 얼마나 빠졌으면…근무지 무단이탈해 PC방 간 공군 병장

    군 복무 중 근무지를 수차례 무단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군 병장이 법원의 선처를 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 형사6단독(우상범 부장판사)은 무단이탈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란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경과된 후부턴 형의 선고가 없던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A씨는 경북의 모 공군부대서 복무 중이던 작년 7월10일 동기인 B 병장과 함께 4시간 동안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안동시에 있는 모 PC방으로 가 게임을 하

  • 부산서 유턴 차량에 모녀 참변…초등생 딸 사망, 엄마는 중상

    부산의 모 아파트 인근에서 유턴하던 차량이 모녀를 추돌해 초등학생인 딸이 목숨을 잃고 엄마도 중상을 입었다.2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분쯤 남구 우암동의 모 아파트 앞 도로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유턴하던 중 30대 여성과 초등학생인 그의 딸을 추돌했다.사고가 발생한 곳은 아파트 단지 사이를 가르는 이면도로로, 흰색 점선으로 구분된 2차로다. 도로의 폭이 약간 넓어지는 구간이라 평소에도 종종 유턴하는 차량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해 차량은 서행하며 유턴하던 중 점점 속도를 높이다 피해자들

  • 검찰정책자문위원들 “검찰 보완수사 필요…내·외부 통제 방안도 마련돼야”

    대검찰청 정책을 자문하는 전문가들이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 논의와 관련해, 검사의 보완수사 필요성에는 공감하되 수사권 남용을 막기 위한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대검은 24일 검찰정책자문위원회 제3회 회의를 열고 ‘검찰제도 개편’을 주제로 검사 보완수사 필요성과 1차 수사기관 사건의 전건(全件) 송치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대검 검찰정책자문위원회는 형사사법제도와 검찰제도 개선을 위해 사회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로, 작년 4월 2기 위원회가 출범했다.자문위원들은 검사 보완수사 및 전건

  • 檢, 이화영 ‘술파티 위증 혐의’ 재판부 기피 신청…“불공평한 소송 지휘”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일명 ‘연어 술파티 의혹’과 관련한 국민참여재판을 맡은 재판부를 상대로 기피 신청을 내고 법정에서 퇴정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부지사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10차 공판준비기일을 심리했다.이날 검사 측은 “실체적 진실주의, 실질적 직접심리주의에 배치된 불공평한 소송 지휘를 따를 수 없어 본 재판부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재판부 기피를 신청한다”고 밝혔다.이날 검사 측은 앞서 재판부가

  • 내란특검, 김건희 여사 계엄 관여 정황 파악...김건희특검 등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특검)팀이 김건희 여사가 계엄에 관여한 정황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김건희특검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김 여사의 휴대전화 내역 등의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법원에서 발부 받은 압수수색영장을 전날 집행했다.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비상계엄 가담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김 여사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여사가 지난해 5월쯤 박 전 장관에게 자신의 검찰

  • [인터뷰] 안미현 검사 “항소는 검찰 고유 업무…검사장 항의, 정당한 ‘이의제기’일 뿐”

    내년 9월 검찰이 문을 닫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신설되는 수사기관에 보완수사권을 주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도 검찰과 정부·여당 간 공방이 한창이다. 이 과정에서 안미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검찰 개혁의 원칙과 방향성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무리한 개혁안에 대해서는 조목 조목 비판하고 문제점에 대해 개선의 필요성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며 주목을 받았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월 말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후 검찰개혁 후속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후 초유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가 발생했고, 관

  • ‘SG발 주가조작’ 라덕연 1심 징역 25년→2심 징역 8년 감형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된 호안투자자문 전 대표 라덕연씨가 2심에서 대폭 감형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8년과 벌금 1465억1000만원, 추징금 1815억여원을 선고했다. 라씨는 앞선 1심에서는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는데, 항소심에서 17년이 감경된 것이다. 항소심 과정에서 보석 석방돼 불구속 재판을 받던 라씨는 이날 다시 법정 구속됐다.라씨와 함께 기

  • 확인된 피해자만 약 30명…‘태권도장 몰카’ 사건, 해외 유출 정황도

    자신이 운영중인 태권도장의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30대 관장이 구속송치를 앞둔 가운데 일부 촬영물이 해외 사이트로 유출된 정황도 포착됐다.2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오는 26일 태권도 관장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송치할 방침이다.용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해온 A씨는 2023년 4월쯤부터 최근까지 여성 관원 탈의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태권도장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

  • [속보] 법원행정처장, ‘재판장에 욕설·모욕’ 김용현 변호인 고발…“무분별한 인신공격”

  • 인천경찰청 특공대서 훈련 중 총기 오발 사고…대원 1명 경상

    인천경찰청 특공대에서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해 대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29분경 인천시 중구 운북동 인천경찰청 특공대에서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특공대원인 30대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훈련 중 자신의 권총에서 발사된 총탄이 종아리를 스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일상적인 훈련을 하던 중 격발이 잘못 이뤄지면서 다쳤고, 대원을 신속하

  • 공무원의 ‘복종 의무’, 76년만에 역사 속으로…위법 지휘는 거부 가능

    약 76년만에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사라진다. 이를 상관의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로 변경해 하급자가 위법한 지휘에 따르지 않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인사혁신처는 25일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충직·유능·청렴에 기반한 활력있는 공직사회 구현’의 일환”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공무원의 복종 의무는 1949년 국가공무원법 제정 당시 도입돼 지금껏 유지돼 왔다. 다만 ‘복종’이라는 단어가 하급 공무원이 상관의 위법한 명령까지 이행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는 우려

  • 서울 도심서 외국인 추돌해 목숨 앗아간 음주운전자들, 구속기소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외국인을 추돌해 목숨을 앗아간 음주운전자들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5부(김지영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30대 남성 서아무개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서씨는 지난 2일 밤 소주 3병을 마신 채 음주운전을 하던 중 동대문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모녀를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피해 여성 2명 중 50대 모친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숨을 거뒀고, 30대 딸은 경상을 입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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