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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운전자가 ‘브레이크 안됐다’고 말하는 것 들었다”
50대 남성 운전자는 경상…경찰, 조만간 소환 방침
부산의 모 아파트 인근에서 유턴하던 차량이 모녀를 추돌해 초등학생인 딸이 목숨을 잃고 엄마도 중상을 입었다.
2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분쯤 남구 우암동의 모 아파트 앞 도로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유턴하던 중 30대 여성과 초등학생인 그의 딸을 추돌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아파트 단지 사이를 가르는 이면도로로, 흰색 점선으로 구분된 2차로다. 도로의 폭이 약간 넓어지는 구간이라 평소에도 종종 유턴하는 차량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해 차량은 서행하며 유턴하던 중 점점 속도를 높이다 피해자들을 추돌한 뒤에도 멈추지 않고 반대편 경계석까지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근의 한 상점 주인은 “‘쾅’하고 매우 큰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엄마는 ‘아이를 살려달라’고 절규하고 있었고, 운전자는 얼굴에 피를 흘리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면서 “주민들이 왜 그랬냐고 추궁하니 ‘브레이크가 안됐다’고 운전자가 말하는 걸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운전자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또한 경상을 입어 아직 그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수사하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 및 일대 CCTV 영상을 분석해 그에게 적용할 혐의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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