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먹여 살릴 ‘노다지’ 캔다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아라.’ 과연 5∼10년 뒤에도 한국을 먹여 살릴 산업과 기술은 있는 것일까. 1, 2년 사이에 뭔가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부쩍 높아졌다. 최...

종교 전쟁 서막 올랐나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 입구에서 한 사내가 바닥에 앉아 흐느끼고 있었다. 테러로 죽은 사람의 친구라고 한다. 모스크 벽은 마치 새로 문을 낸 것처럼 가로 2m 세로 1m짜리 구멍...

키르쿠크를 아십니까?

“키르쿠크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으시다고요? 이 책을 선물로 드릴 테니 읽어보십시오. 당신 취재에 길을 열어 줄 겁니다.” 12월18일 오후(이하 이라크 현지 시각) 기자는 바그다...

감옥에서의 자유

감방에는 시간이 없었다. 벽시계나 손목시계를 지급하면 흉기나 수갑을 푸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교정 당국의 걱정 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거울을 보고 자기의 형상을 확...

‘이슬람 머플러' 논쟁에 휘감긴 프랑스

프랑스의 ‘이슬람 머플러’ 논쟁이 제2 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지난 12월11일 ‘라이시테(세속주의 또는 정교 분리)에 관한 스타지 보고서’가 나온 데 이어,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

구린내 진동하는 미국의 이라크 재건 사업

미국에 ‘이라크 재건 특수’ 바람이 불면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핼리버튼 사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 회사는 1995∼2000년 딕 체니 현 부통령이 회장을 지내 부...

뉴스 메이커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깡패 국가’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 원수(사진)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화끈한 성탄절 선물을 건넸다.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무조건’ 포...

“아메리칸 드림은 살아 있다”

박천길씨(41·사진)는 미국 자치령인 괌에서 알아주는 한인 사업가다. 박씨는 여행사와 렌터카 회사, 편의점과 레스토랑, 운전학원과 관광상품 판매점 등 10여개 점포를 소유하고 있다...

사랑과 정신병은 일란성 쌍둥이다

'사랑은 단지 광기에 지나지 않아. 따라서, 내 말하건대, (사랑은) 정신병자들이 그렇듯이 채찍질과 수용소가 제격이지.’(셰익스피어 에서) “나는 내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

사스,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마치 좀비를 보는 기분이다.” 사라진 줄 알았던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가 지난 9월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타이완에서 다시 발현하자 한 의사가 한 말이다. 과장이 아니다....

루이 받아들여 루이 뛰어넘다

텐안먼(天安門) 사건과 싼샤(三峽) 사건. 세계 최강의 여성 기사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과 중·일 슈퍼 대항전의 스타 장주주(江鑄久) 9단이 중국을 떠나게 된 동기다. 루이 9...

빌 게이츠의 바이러스 때려잡기

핫픽스. 내 컴퓨터에는 이런 이름의 파일이 잔뜩 깔려 있다. 아찔한(hot) 미녀들의 그림(pics)이냐고? 발음은 비슷하지만 번지수가 틀렸다. 내 컴퓨터에 있는 핫픽스는 hotf...

NBA 괴물 신인 르브론 제임스·카멜로 앤서니

2003~2004 NBA 시즌’이 개막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올 시즌에는 명예의 전당 예약자 4명으로 무장한 LA 레이커스가 정상을 탈환할지가 큰 관심거리였다. 하지만 진정한 N...

럼스펠드 3탄-미국의 21세기 전략 구상

지난 주에는 바쁜 일이 많아 그냥 지나갔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그 사이 굵직굵직한 일이 많이 터졌다는 사실은 독자들께서도 잘 아시는 터. 사담 후세인이 잡히고, 미국과 15년간 ...

''후세인 처리'' 고민 빠진 미국

“오늘은 이라크 역사에서 위대한 날이다. 수십 년 동안 사담 후세인은 여러분의 이웃을 위협하고 공격했다. 이제 그런 날은 영원히 끝났다. 지금은 미래를, 희망의 미래를, 그리고 화...

증오로 핏발 선 ‘저항의 땅’

“우리는 매일 밤마다 전쟁을 치른다. 4일전에 이라크 경찰 1명이 죽었고, 어제는 용감한 우리 대원 하나가 죽었다. 하지만 오늘은 더 특별하다. 누군가가 나에게 ‘오늘 당신을 죽이...

후세인은 끝났지만 전쟁은 안 끝났다.

"탕, 탕, 탕.” 미군이 M16 A4 소총을 발사하자 시위대는 다급히 몸을 숙이고 골목으로 흩어졌다. 그러나 이내 다시 모여서 행진을 계속했다. 시위대는 2천명이 넘었다. 군중은...

2003 시사저널이 뽑은 올해의 책

1.시 : 이성복/문학과 지성사2.소설 : 김영하/문학동네3.인문학 : 고미숙/그린비4.예술 : 김우창/생각의 나무5.사회과학 : 김홍우 외/대화출판사6.경제·경영 : 조너선 B....

미국, ‘북한 고립’ 작전 개시

미국 행정부 내 기류가 매우 심상치 않다. 6자 회담을 비롯한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해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아직 그 변화의 전모가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는 그 ...

막말은 기본, 손찌검은 보너스

10명 추리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올 한 해 여의도에는 꼴불견 정치인이 넘쳐났다. 지난해 대선을 치르며 한국 정치 수준이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