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총수 체면 자꾸 구겨지네

검찰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안팎으로 분란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지난해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자 보도 사태 이후 검찰은 외풍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전 아무개 검...

청와대 겨누기도, ‘떡값 검사’ 만들기도…

지난해 4월2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법사위 소속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검찰 개혁 우...

[단독] 채동욱 측근 회사, 삼성물산과 거래했다

지난 3월2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 하나가 접수됐다. 한 기독교 단체가 제출한 이 고발장에는 뇌물수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삼성그룹을 처벌해 달라는 ...

국가 정보기관이 정치 행위자여선 안 돼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우선 사건의 공식 명칭이 바뀌었다. 처음 출발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이었는데, 지금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의혹 사건’이다. 다음은 국정...

“검찰 다치는 상황 좌시하지 않을 것”

“구룡산을 넘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슨 말일까. 구룡산은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위치한 산이다. 남동쪽으로는 내곡동, 북서쪽으로는 서초동이 있다. 국정원(내곡동)과 대검찰청(...

남재준의 신념

남재준 국정원장은 참여정부 때 육군참모총장을 지냈습니다. 그는 노무현 정권의 종북주의에 항거하다 군복을 벗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최고 권력자에 맞서 소신과 원칙을...

“위에서 던져주는 수사만 하라는 것이냐”

지난 2월15, 16일 경기도 용인의 한 연수원에서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강찬우 검사장)가 주관한 ‘전국 특수 전담 차장·부장검사 워크숍’이 열렸다. 검찰은 매년 전국 특수부장 ...

‘맥 빠진 수사’ 하다 ‘김용판’을 놓치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 축소·은폐’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1심 무죄 판결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야당은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고, 여당은 “특검 주...

검사들은 뭘 했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김 전 청장의 대선 개입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4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

청와대 ‘문고리 권력’에 쏠리는 눈

“청와대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청와대에도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당의 새 지도부가 필요하다.” 시사저널이 새해 벽두인 1월1~3일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을 대...

[2013 올해의 인물] 찍어 내기 ‘꼬리’ 드러났으나 ‘몸통’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사회 분야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채 전 총장은 박근혜정부 출범 후 검찰총장에 올랐지만 취임 5개월 만인 지난 9월14일 사퇴했다. 검찰총장의 임기가 2년인...

윤석열 “…고심 중이다”

12월18일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가 열렸다. 한동안 뉴스의 초점이 됐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네가 안 죽으면 내가 죽는다

종합편성 채널(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 사업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내년 2월 재승인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종편 4사의 각개전투가 전개...

꼬리 자른다고 몸통 숨겨지나

“청와대 부분의 의혹들과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 일탈 행위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12월4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힌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 발표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채동욱 제거 프로젝트 청와대·국정원 ‘기획’ 드러나나

조선일보 9월6일자 보도를 통해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불거지자, 세간의 관심은 온통 정보의 출처에 집중됐다. 관련 보도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적인 정보였...

전두환 추징금 1672억 전액 환수 못한다

“연희동에서 필요한 협조는 다 했다. 나머지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와 관련해 최근 전 전 대통령 측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

‘기춘대원군’이 권력 지도 확 바꿨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집무하는 청와대 자리의 기원은 저 멀리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경을 도읍지로 했던 고려의 숙종은 풍수도참설을 근거로 한강 유역인 지금의 서울에 남경을 세...

‘왕실장’ 카리스마에 당·청 압도되다

11월1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은 분주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었다. 국회 관계자와 청와대 관계자 그리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 대통...

“채동욱보다는 ‘안대희 라인’으로 봐야지”

“민주당과(科)는 아닌데….” 10월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국가정보원의 댓글...

음흉한 권력이 검찰 망쳤다

검찰 심벌마크(CI)는 다섯 개의 직선이 병렬로 배치된 모습이다. 각각은 공정·진실·정의·인권·청렴을 상징한다. 대나무의 올곧음에서 모티브를 얻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