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하랴, 연기하랴 '바쁘다 바빠'
  • 왕성상 편집위원 ()
  • 승인 2007.03.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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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홍보팀 이일환씨
 
각종 드라마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키워가는 방송사 직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SBS 홍보팀 직원 이일환씨(35). 이씨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SBS TV 월화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에 출연 중이다. 최근 서울 성북구 연곡원에서 있었던 윤석주(김동완 분)와 이정민(황정음 분) 결혼식 야외 촬영 때 사회자로 등장해 역할을 소화해낸 것.
그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눈꽃>에서도 극중 사회자로 출연한 적이 있다. 드라마 홍보 담당자인 이씨는 <눈꽃> 7회 프로그램에서 해진 역을 맡았던 탤런트 한지선씨와 호흡을 척척 맞추어 눈길을 모았다. 이같은 방송 출연은 <사랑하는 사람아> 제작 발표회 때 행사 진행을 맡았던 그를 눈여겨본 조연출 안길호 PD가 캐스팅하면서 이루어졌다.
이씨는 또 기상캐스터 홍서연씨가 진행하는 SBS 러브FM <홍서연의 위크엔드>에도 고정으로 나가 각종 방송 프로그램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마사회에서 카메라맨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는 2001년부터 4년 동안 MBC 홍보부에 일하면서 <!느낌표> <타임머신> 등을, 2005년 7월 SBS로 옮겨서는 <긴급 출동 SOS>를 비롯한 프로그램들을 홍보하고 있다.
방송 출연과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저희 SBS는 출연자들의 사적인 질문도 환영합니다’라는 멘트를 방송가에 유행시키기도 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지면 방송 사회자를 해보고 싶다”라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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