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순진리회는 어디?
  • 안성모 (asm@sisapress.com)
  • 승인 2010.03.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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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는 박한경 도전이 사망한 후 종권을 둘러싼 분열로 극심한 내홍을 앓았다. 같은 대순진리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방곡 마을에 생가를 복원하고 종교집회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중곡도장이다. 중곡도장은 박도전이 대순진리회를 창설한 후 첫 번째로 세운 도장이다.

대순진리회의 도장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여주본부도장은 방곡 마을 사업과 관련이 없다. 여주본부도장 관계자는 “아무런 얘기도 없었고 협의도 없었다. 독자적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본부도장에서 손을 쓸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방곡리 인근인 동부리에 위치한 중원대학의 경우 대진성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진교육재단이 1997년 괴산대진보건전문대 건립을 확정했지만, 1999년 충북대진대로 개명이 되었다가 중원대로 다시 변경되었다. 개교 일정도 여러 차례 바뀌어 지난해에야 뒤늦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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