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시대, 2인자들에게 ‘기회’ 될까
  •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
  • 승인 2011.10.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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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에게는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으로 무너진 양강 체제와 때마침 시작되는 종편 시대의 도래가 큰 기회로 다가온다. 즉, 좀 더 많은 예능 콘텐츠가 필요해진 시점에 2인자처럼 끼와 재능을 갖고 있었지만 1인자에 가려 있던 인물에 대한 방송가의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몇몇은 이미 종편 쪽에서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2인자 캐릭터’를 그대로 끌어다 쓰는 것은 그다지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좀 더 최적화된 쇼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것은 2인자들에게 큰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신생 예능 프로그램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그 무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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