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출범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 당시 수도 서울 이전 지역으로 처음 거론되었다. 하지만 청사진이 그려진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면서였다.
그로부터 10여 년 만에 ‘초록빛’ 농지가 ‘회색빛’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행정도시’ 세종시의 효율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만약 세종시가 순항한다면 ‘노무현과 박근혜’가, 난항을 겪게 된다면 ‘이명박과 정운찬’이 역사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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