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곡절 뚫고 솟아오른 ‘세종시’, 이제 무엇을 담을까
  • 김지영 기자 (young@sisapress.com)
  • 승인 2012.07.0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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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마침내 7월1일 출범했다. 면적은 서울시의 4분의 3 규모인 4백65.23㎢에 달한다. 행정 중심 복합 도시로 정부 직할 광역자치단체이다. 중앙 행정 기관의 절반이 넘는 9부2처2청이 이전한다.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이 이곳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세종시가 출범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 당시 수도 서울 이전 지역으로 처음 거론되었다. 하지만 청사진이 그려진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면서였다.

그로부터 10여 년 만에 ‘초록빛’ 농지가 ‘회색빛’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행정도시’ 세종시의 효율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만약 세종시가 순항한다면 ‘노무현과 박근혜’가, 난항을 겪게 된다면 ‘이명박과 정운찬’이 역사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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