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하락 출발…외인·기관 동반 매도세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09.30 10:29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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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 부각에 10월 증시 혼조 예상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7.36포인트 하락한 1915.49로 거래를 시작했다. 추석 연휴 동안 미국, 일본 등 주요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47.24포인트 오른 1만604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26.65포인트 하락한 4517.32로 마감했다.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경기 지표 호조 사이에서 관망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에서도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9시30분 현재 외국인은 36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440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74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 중이다. 총 742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와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0.81% 하락한 1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도 0.62%하락했다. 한국전력은 1.73% 내린 4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험업과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약품 업종은 4.04% 하락을 기록 중이고 증권과 비금속광물 업종도 각각 2.75%, 2.25% 하락 속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9.74포인트 하락한 672.96에 장을 열었다. 9시30분 현재 외국인은 101억원, 기관은 10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46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다음카카오·로엔·이오테크닉스가 상승 거래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2.44%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로엔은 1.98% 상승한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오테크닉스도 0.36% 올랐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인터넷·기타제조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섬유의류 업종은 4.67% 하락했고, 제약과 기타서비스 업종은 각각 3.57%, 3.21% 하락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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