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한국은행 앞 분수대 개선사업 나서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1.04 09:58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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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관광클러스터 만들겠다”

신세계그룹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한국은행 앞 분수대 개선 사업에 나섰다.

4일 신세계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1978년에 설치된 후 37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그동안 보수공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은행 앞 분수대 야경. / 사진= 신세계그룹

6월30일 중구청과 ㈜신세계, ㈜신세계디에프는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협약을 체결했었다.

신세계는 당초 한국은행 앞 분수대 개선사업은 관광객의 근대 거리 체험코스의 일환으로 보수공사를 추진해 왔다.

새롭게 조성되는 분수광장은 광장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비움’, ‘휴식’, ‘치유’, ‘연결’의 4가지 키워드로 진행할 계획이다. 분수대의 면적은 총 2000㎡(605평)로 이중 분수광장이 1235㎡(374평), 분수대가 765㎡(231평)이다.

신세계는 향후 명동/남대문 지역과 상권을 연결하는 지상/지하보도의 보행 환경개선 및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의 보행 편의성과 접근성도 강화키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향후 4가지 디자인 키워드로 새롭게 조성되는 분수광장이 명동과 남대문, 덕수궁을 잇는 새로운 ‘도심관광 클러스터’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9월 CJ E&M과 협약식을 체결,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남대문 상권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미디어폴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신설되는 한국은행 분수광장을 시민의 쉼터이자 만남의 장소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도심관광의 클러스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연말까지 중구청과 협의를 통해 작가 및 작품을 선정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 내년 상반기기 중으로 최종 작품안을 선정하기로 했다. 최종 완공은 2017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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