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KOBACO 성과 점검
  • 민보름 기자 (dahl@sisapress.com)
  • 승인 2016.03.16 17:39
  • 호수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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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CO, “가상광고 등 규제완화 효과 극대화할 것”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찾아 2016년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를 방문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KOBACO는 이날 열린 2016년 업무보고에서 2015년 사업 성과와 신규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KOBACO는 지난해 순이익 42억원을 거둬 흑자전환했다. 이번 흑자는 2012년 SBS 광고 판매대행이 KOBACO에서 분리된 이후 최초다. 방송광고 매출도 1.9% 증가했다.

KOBACO는 신규 사업에 대한 포부도 내비쳤다. 방통위는 2월 10일 가상광고 허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OBACO는 이런 규제완화 움직임에 발맞춰 신규 대행 사업을 발굴하고 문화 콘텐츠 투자를 과감히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최 위원장은 “2015년은 KOBACO가 공영미디어랩으로서 자립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한해”라며 “간부진들은 방송통신환경 변화에 서 있는 기관으로서 구성원들이 창의성,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KOBACO에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원만히 도입하고 임금 피크제가 본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란 공공기관의 성과 중심 개혁을 선도하기 위해 개인별 업무성과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 임금체계이다. 기획재정부는 1월 26일 성과연봉제 대상을 기존 간부직에서 전 직급으로 확대하라는 권고안을 확정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KOBACO가 공영 미디어렙으로서 핵심적인 공익가치를 지켜나가고 방송광고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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