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총] 정의선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3.18 11:09
  • 호수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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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 6개 계열사 등기이사직 유지
2016년 현대차그룹 시무식에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 / 사진=뉴스1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기아자동차 기타비상무이사에 다시 임명됐다.

기아차는 18일 서울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72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박한우 사장을 사내이사, 정의선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란 회사 내 경영을 직접 담당하지는 않지만 관련 업무를 하는 직책이다.

이로써 정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에 이어 오는 24일 개최되는 현대엔지비와 잔여 임기가 남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6개 계열사에서 등기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사외이사로는 남상구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석좌교수를 재선임했다. 남 교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S&T대우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기아차의 이사회 구성원 9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기아차 이사들의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동결됐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주총에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100원을 배당키로 의결했다. 지난해에는 보통주 1주당 전년 대비 42.9% 오른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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