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김영하가 강추한 《내 어머니 이야기》 外
  •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1.22 14:04
  • 호수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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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수유병집》 《마케터의 여행법》 《왕은 안녕하시다》

내 어머니 이야기 (전 4권)
김은성 글·그림│애니북스 펴냄|972쪽│6만2000원
요즘 트렌드를 선도하는 《알쓸신잡》에서 소설가 김영하가 강력히 추천하면서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지극히 단순한 삽화와 짙은 사투리로 인해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이지만 읽다 보면 근대를 살아왔던 우리 할아버지부터 나까지의 삶이 잘 녹아 있다. 책 속 이야기는 신기할 정도로 상세해서 경외감을 일으킨다. 

체수유병집
정민 지음│김영사 펴냄|264쪽│각권 1만3800원
한문학에 담긴 다양한 지식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내 독자에게 ‘문자향서권기’(文字香書卷氣)를 선사한 정민 교수가 다채롭고 풍성한 글밭에서 가려 뽑은 명문 50편을 모은 책이다. ‘글밭의 이삭줍기’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그동안 미처 담지 못하고 아껴 두었던 이야기 50편을 모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마케터의 여행법
김석현(김투몽) 지음│북스톤 펴냄|264쪽│각권 1만5000원
마트는 한 사회의 소비자와 브랜드가 가장 많이 만나는 곳이자, 소비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리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마케터이자 개인투자자인 저자가 파리에서 생활하며 유럽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차곡차곡 기록한 책이다. 소비의 흐름과 숨겨진 기회를 발견하는 비법을 제시한다. 

왕은 안녕하시다 1, 2
성석제 지음│문학동네 펴냄|828쪽│각권 2만9000원
이 시대 최고의 재담꾼인 작가가 5년 만에 내놓은 역사 장편소설. 조선 숙종 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왕과 의형제를 맺게 된 주인공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왕을 지키기 위해 종횡무진하는 모험담을 특유의 흥겹고 유장한 달변으로 그려낸다. 묵직한 역사소설과 날렵한 무협소설을 넘나드는 분방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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