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방만경영 논란’ 그린카진흥원장 사표…광주시 “수리 방침”
  • 조현중·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9.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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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조례 40%는 폐지·정비·개정 등 개선 필요
광주시, 평동산단 개방형 체육관 10월 착공
광주시 내년 생활임금 1만520원…올해보다 1.6% 인상

‘방만 경영’ 지적을 받은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원장이 광주시 감사 중에 사표를 냈다. 

광주시는 지난 4일 배정찬 광주그린카진흥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배 원장은 최근 그린카진흥원 운영 실태에 대한 광주시의 점검·감사에 부담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그린카진흥원 전경 ⓒ시사저널 정성환
광주그린카진흥원 전경 ⓒ시사저널 정성환

그린카진흥원은 채용과 계약, 차량 이용 등에서 부적절한 기관 운영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광주시 자동차산업과는 지난 7월 그린카진흥원 운영 전반 실태를 점검하고 신분상 조치 6건, 환수 2건, 개선 14건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린카진흥원은 인사위원회에서 일부 직원에게 경징계(견책)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솜방망이 징계 논란과 함께 시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4일까지 인사위원회 의결, 인사, 회계 등에 대해 특정 감사를 벌였다. 시는 배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

앞서 배 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박광태(전 광주시장) 글로벌모터스 이사 추천을 놓고도 좌충우돌해 자질논란을 자초했었다. (시사저널 2019년 11월 14일 보도 [현장에서] ‘자질 논란’에 휩싸인 광주그린카진흥원장 기사 참고) 그린카진흥원은 광주형 일자리 합작 법인인 광주 글로벌모터스에 광주시를 대리해 483억원을 투자한 1대 주주다. 

 

◇광주시 조례 40%는 폐지·정비·개정 등 개선 필요

-입법 평가결과 소관부서에 통보…개선조치 조속 시행

광주시 조례 10개 중 4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조례 사후 입법평가로 162개 조례를 평가한 결과 66개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조례 사후 입법평가로 162개 조례를 대상으로 사후 입법 평가한 결과 66개(40.7%)가 개선 대상으로 분류됐다. 상위법령 등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거나 현실적으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운 ‘풍수해보험료 지원 조례’ 등 8개는 폐지 대상으로 평가됐다.

상위법령과 충돌·불일치, 개별 규정 간 모순 등 일부 조항 개정이 필요한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 등 36개는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류됐다. 조례에서 정한 법정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위원회를 구성하지 않는 등 규정 시행이 필요한 조례는 ‘시민참여 기본조례’ 등 13개였다.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초과해 운영 중인 조례도 9개나 됐다. 조례 사후 입법 평가는 조례의 입법 목적과 목표가 실현되고 있는지 분석·평가하는 것으로 2년마다 시행한다.

올해는 전체 666개 조례 중 법령 위임, 단순 기술 조례를 제외하고 시행 2년이 지난 162개를 대상으로 입법목적 실현성 등 11개 평가 항목을 외부 전문기관에서 평가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 평동산단 개방형 체육관 10월 착공

-옥동근린2공원 내 2471㎡ 규모…내년 10월 완공 예정

광주시는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옥동 근린2공원에 복합문화시설을 겸비한 개방형 체육관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공원에 있던 축구장을 확대 정비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개방형 체육관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연면적 247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1층에는 5레인 규모 수영장, 2층에는 배구·농구·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체육관 설계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6월 평동지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여론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체육관 1층 수영장 내 부스형 사우나를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체험형 수영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체육관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입주기업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의 체육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평동산단 개방형 체육관 조감도 ⓒ광주시
광주 평동산단 개방형 체육관 조감도 ⓒ광주시

◇광주시 내년 생활임금 1만520원…올해보다 1.6% 인상

광주시는 내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520원으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만353원보다 1.6%(167원) 인상된 것으로 이날 고시됐다.

광주시는 3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지역 내 가계지출, 물가수준을 고려한 '광주형 표준모델'을 적용해 산정하고 생활임금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금액은 내년 1월부터 시, 공사, 공단, 출자·출연기관, 민간 위탁기관 소속 노동자 900여명에게 적용된다. 생활임금은 공공부문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 문화, 주거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임금이다.

 

◇광주시의회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본격 가동

 -위원장 김광란, 부위원장 장연주의원 선출
  
광주시의회 그린뉴딜 특별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광주시의회 그린뉴딜특위는 7일 1차 회의를 개최해 ‘광주형 AI-그린뉴딜 종합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김광란 의원, 부위원장에 장연주 의원을 선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의 AI-그린뉴딜 종합계획이 캐비닛용 보고서로 그칠지 광주발전을 견인하는 시금석이 될지 그 원년인 2021년이 매우 중요한 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 전 실국뿐만 아니라 광주시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등도 신재생에너지 전환계획과 탄소배출 감축목표, 예산편성 계획을 수립 해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린뉴딜 특위는 11일 ‘그린뉴딜 종합계획 무엇을 수정하고 보완할까?’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또 24일에는 광주시와 의회,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가 참여한 ‘그린뉴딜 원탁회의’를 개최해 다양한 시민사회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광란 광주시의회 그린뉴딜 특위 위원장
김광란 광주시의회 그린뉴딜 특위 위원장

◇광주도시공사 경영이사 김영창·사업이사 배윤식 내정

광주도시공사는 경영이사에 김영창, 사업이사에 배윤식 씨를 임명 대상자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내정자들은 신원조회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최종 임명된다. 공사는 또 임명직 비상임 감사 후보 2명을 광주시에 추천해 시장이 1명을 임명한다.

김영창 내정자는 전남일보 기자, 전남도 종합민원실장, 전남개발공사 경영·관광본부장, 코리아오토밸리 오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배윤식 내정자는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과장, 푸른 도시사업소장, 건축 주택과장 등을 거쳤다.

경영이사는 기획전략처·경영지원처·공공안전처, 사업이사는 도시재생단·도시개발처·주거복지처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3년이다. 

 

◇광주시교육청, ‘시민 제안 진행 알리미’ 개설

-홈페이지 통해 시민의 제안에 바로 응답

광주시교육청이 홈페이지에 ‘시민제안 진행알리미’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시민제안 진행알리미’는 각종 위원회에 참여한 외부위원의 제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실시간 처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에 따라 본청·지역교육청·직속기관에 시민제안 관리지침을 시행했다.

각종 위원회의 외부위원은 대부분 시민이다. 그간 외부위원의 제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사업부서마다 처리방법이 다르고, 일부 사업부서에서는 구체적인 답변이 없어 아쉽다는 시민의 의견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시민제안 진행알리미‘ 운영 범위를 본청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직속기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와 교육감·부교육감·교육장·직속기관장 주재 시민 참여 간담회로 확대했다. 

‘시민제안 진행알리미’ 운영으로 각종 위원회(간담회)에서 시민의 제안 및 건의 사항에 대해 검토·시행을 약속한 경우 접수부터 완료까지 진행 과정을 책임 관리하게 된다.

현석룡 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위원회의 시민 참여가 67%에 달하며, 해마다 위원회 개최 횟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제안 진행알리미’ 운영을 통해 광주교육의 시민 참여 만족도를 높이고 기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

◇광주은행, 한가위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특별이벤트
 
광주은행은 KJ카드 기업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29일까지 2020 한가위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특별 이벤트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J기업신용카드와 기업비즈니스카드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500만원 이상 구매하는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구매 금액의 2%를 광주은행 기프트카드나 상생카드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은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리워드(보상) 금액은 당일 기준 최대 100만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일시불 구매 시에만 리워드가 제공되고, 할부구입 금액은 해당하지 않는다. 

광주은행 김재중 카드사업부장은 “고객의 풍성한 추석을 기원하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 하는 KJ카드에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특별이벤트 ⓒ광주은행
광주은행,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특별이벤트 ⓒ광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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