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얼음골사과 베트남 수출 길 올라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11.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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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정례회서 2021년도 예산안 등 심사
서동메디칼, 안구건조증 치료기 고향밀양에 기탁
㈜엘지전기·소방, 밀양시에 소화기 200대 전달
27일 산내면 소재 밀양농협 산내APC에서 밀양얼음골사과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했다. ⓒ밀양시
27일 산내면 소재 밀양농협 산내APC에서 밀양얼음골사과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했다. ⓒ밀양시

경남 밀양얼음골사과가 또 다시 베트남 수출 길에 올랐다. 밀양얼음골사과는 베트남 상위층 최고급 선물로 인식되면서 지난해 12월 6000만원 상당의 수출 주문을 이뤄냈다.  

밀양시는 27일 산내면 밀양농협 산내APC에서 밀양얼음골사과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종덕 밀양농협 산내APC 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밀양얼음골사과는 1톤을 시작으로 수확량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사과로 베트남 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딸기·단감·감말랭이·새싹삼·사과 등 다품목 수출을 목표로 밀양에서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밀양시는 얼음골사과가 국내에서도 최고급 사과로 인정받고 있는 명품 사과인 만큼 고급화 전략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참여 농가들은 베트남의 수출 검역과 선별 방법 등이 국내에 비해 까다로워 부담을 가지고 시작했다. 하지만 수출 포딩부터 검역까지 행정의 관심과 노력으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있다.

밀양시는 농가들과 소통을 통해 국내에 비해 다소 까다로운 절차 및 선별 등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수출 대응력 향상을 목표로 장기적 계획을 두고 수출에 임하고 있다.

하영상 밀양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밀양 얼음골사과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해주신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농산물 수출에 애로사항이 많지만 행정과 농가가 협력해 농산물 판로확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밀양시의회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밀양시
밀양시의회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밀양시

밀양시의회, 정례회서 2021년도 예산안 등 심사

밀양시의회는 지난 25일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12월 16일까지 22일간의 회기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선 2021년도 예산안,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사를 하게 된다. 

또 의원 발의 조례안과 ‘밀양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등 각종 의안을 처리한다. 

황걸연 의장은 “한 해의 의정활동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양시 발전을 위해 각종 의안을 심도 있게 심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밀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계획발전연구회(대표의원 엄수면)는 이날 밀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밀양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정책연구 용역’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밀양시 현황 및 트렌드 분석, 권역별 도시공간 구상, 권역별 정책방향 제시 등을 바탕으로 밀양시의 장기적 종합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엄수면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체계적인 도시골격 형성을 위해 장기적 비전을 제시한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권역별 구체적인 세부적인 발전 전략을 연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메티칼 김창온  대표(오른쪽)가 27일 안구건조증 치료기(누리아이) 50대(1500만원 상당)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밀양시
서동메티칼 김창온 대표(오른쪽)가 27일 안구건조증 치료기(누리아이) 50대(1500만원 상당)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밀양시

◇서동메디칼, 안구건조증 치료기 고향 밀양에 기탁

서동메티칼 김창온 대표가 27일 안구건조증 치료기(누리아이) 50대(1500만원 상당)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안구건조증 치료기는 김 대표의 고향인 밀양시 청도면에 전달돼 관내 21개 경로당에 설치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자란 고향을 위해 뭔가 보람된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생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기탁된 안구건조증 치료기는 노령으로 인해 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잘 이용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엘지전기·소방공사는 26일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소화기 200대(341만원 상당)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박성재 밀양시 부시장(오른쪽)과 박재호 대표. ⓒ밀양시
㈜엘지전기·소방공사는 26일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소화기 200대(341만원 상당)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박성재 밀양시 부시장(오른쪽)과 박재호 대표. ⓒ밀양시

◇㈜엘지전기·소방, 밀양시에 소화기 200대 전달

㈜엘지전기·소방 박재호 대표가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소화기 200대(341만원 상당)를 지난 26일 밀양시에 기탁했다.

기탁받은 소화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은 지역의 저소득층 2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재호 대표는 “화재 취약계층이 많은 농촌 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또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박성재 부시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이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건조한 날씨에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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