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코로나19 확진자 또다시 1000명대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21.01.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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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끝나는 고강도 방역대책 연장 가능성 높아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새해 첫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대로 올라갔다. 지난해 12월30일(1050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네 자릿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새해 첫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 늘어 누적 6만17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67명)보다 62명 많은 수치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4명, 해외유입이 25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358명, 경기 271명, 인천 63명 등 수도권이 692명이다.

방역당국은 서울 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데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다음 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내일 발표한다. 오는 3일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자정 기준 누적사망자는 917명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누적 917명이 됐다. 이중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많은 35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82명 늘어 누적 4만2953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26만9318건으로, 이 가운데 403만62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7만692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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