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새만금공사, ‘LH 아파트 싹쓸이’ 직원 이번 주 징계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04.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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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사위서 징계수위 결정…최고 직권면직
김제 나 선거구 사전투표…최종투표율 ‘11.84%’
전북도, 코로나19 취약 소규모 농가에 30만원 상당 바우처 지급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의 징계 사실을 숨기고 입사한 감사실장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새만금공사는 채용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면 최고 직권면직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업무 배제된 상태다.

새만금개발공사 사옥 전경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개발공사 사옥 전경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공사 관계자는 “A씨가 채용 당시 경력증명 서류에 상벌 사항을 기재하게 돼 있으나, 징계 사실을 밝히지 않아 전혀 알 수가 없었다”며 “이런 부분이 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LH 재직 시절 본인과 가족 명의로 전국에서 LH 주택 15채를 매매했다가 징계를 받고 퇴사했으나 이런 사실을 숨기고 2019년 3월 새만금개발공사에 입사했다. 

A씨는 당시 3급 경력직 직원으로 채용됐으며 2020년 8월에 2급 감사실장으로 승진했다. 

 

◇김제 나 선거구 사전투표…최종투표율 ‘11.84%’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전북 김제시 나 선거구(용지면·백구면·금구면·검산동) 최종 투표율이 11%를 넘어섰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기간에 김제시 나 선거구 유권자 2만825명 중 2466명(11.84%)이 투표했다.

첫날인 지난 2일에는 1077명(5.17%)이 투표했고, 이날은 1389명(6.67%)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제시 나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일, 무소속 김성배·문병선·최훈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온주현 전 김제시의회 의장의 사퇴로 치러진다.

 

◇전북도, 코로나19 취약 소규모 농가에 30만원 상당 바우처 지급

전북도는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5일부터 농가당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기본형 공익직불제의 소규모 농가 직접지불금(소농직불금)을 받은 농가이다. 도내 3만8000여 농가가 혜택을 받고 121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해당 농가는 오는 30일까지 경작 중인 농지 소재지의 농·축협과 품목조합, 농협은행을 방문하거나 농협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바우처는 대상자가 기존에 가진 농협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포인트 충전방식으로 지원한다.

카드가 없는 경우 현장에서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바우처는 농업 공구, 연료 등 공고된 지침에 제시된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원 대상 농가가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제도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도도동 정원산업 클러스터 밑그림 그린다

-전주시, 기본구상 수립용역 착수 

전주시가 도도동 일원에 정원산업 클러스터를 어떻게 조성할지 밑그림을 그린다.

전주시는 도도동 항공대 인근 34만㎡ 부지에 전주시 정원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구상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정원산업 클러스터는 소재 생산에서부터 유통, 산업에 이르기까지 정원 관련 지원기관과 단체들이 집적된 곳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도도동 항공대 일원의 개발 여건에 대한 분석과 함께 △생산단지 구역 △유통센터 구역 △창업보육 구역 △테마정원 구역 등에 대한 세부 기본계획이 도출될 예정이다.    

생산단지 구역의 경우 시립 양묘장을 이전하는 동시에 정원 관련 신품종을 생산하는 시설이 만들고, 유통센터 구역에는 정원소재 및 관련 도구를 판매·전시·유통하는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창업보육 구역에는 정원관련 기업들의 창업보육 및 실습공간을 조성하고, 테마정원 구역에는 정원박람회 전시 공간 및 생활밀착형 정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용역 결과물 도출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원, 행정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꾸렸다. 

전주시 관계자는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모든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기본구상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공무원들 ‘미얀마 지원 성금’ 모금

전주시 공무원들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최근 이틀 동안 미얀마 민주화 지지 모금 운동을 통해 1500만원을 모았다.

시는 당초 목표금액을 ‘얼굴 없는 천사’를 뜻하는 1004만원으로 정했으나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를 초과 달성했다.  

모금액은 종교·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미얀마 민주화 지지를 위한 연대 조직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미얀마에 하루빨리 민주주의의 봄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공직자가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4대 종교단체와 시민연대 모임을 주축으로 모금 운동을 지속하는 등 실질적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착한 임대인’에 재산세 30∼50% 감면

완주군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게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에게 재산세의 30∼50%를 깎아준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을 돕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의 선행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건물주는 임대 건축물에 대해 오는 7월 부과되는 재산세를 인하 기간과 인하율에 따라 30∼50%를 감면받는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여행·관광업도 직접적인 피해를 본 만큼 이와 관련된 영업용 승용(승합 포함)차량을 비롯해 렌터카·전세버스·일반버스 등 소득이 감소한 업체에도 자동차세를 50% 감면한다.

별도로 코로나19로 사업에 현저한 손실을 본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의 업체나 개인에 대해서는 기한 연장, 징수 유예·분할 고지, 체납처분 유예 등을 폭넓게 운영해 납부 부담을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관내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도 유예한다. 감면과 기한연장 및 징수유예를 받고자 하는 납세자는 위택스 홈페이지(www.wetax.go.kr)나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제시, 농민 9000여명에 4월 중 직불금 100억원 지급

김제시는 시비로 마련한 직불금 100억원을 이달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김제시에 주소지를 둔 농업인 9000여명이며 지급 범위는 농민이 소유한 농경지 전체 면적의 5㏊ 미만이다.

시는 쌀 생산기반을 보호하고 소규모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자체 재원으로 직불금을 마련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이번 직불금으로 안정적인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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