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만 일해백리(一害百利)?…양파 효능도 못지 않아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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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꾸준히 섭취시 항산화, 항암, 골밀도 향상
양파에는 프리바이오틱스 중의 하나인 ‘이눌린’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흔히 마늘을 일해백리(一害百利)라 한다. 마늘 특유의 냄새라는 한 가지 단점을 빼곤 백가지 이로운 점이 있는 식품이라 칭해진다.

마늘 못지 않은 일해백리 식재료가 또 있다. 바로 양파다. 양파 역시 특유의 냄새만 제외하면 심혈관계, 골밀도 등에 수많은 이점을 준다는 점에서 마늘에 못지않은 건강식품이라 할만하다. 양파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5가지 이점을 알아보자.

 

▲ 항산화 효과

중간 정도 크기 한 개 기준으로 44칼로리를 지닌 양파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20%를 제공해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양파에 풍부하게 함유된 퀘세틴(quercetin) 성분 역시 우리 신체가 산화되며 염증 단계까지 진행하는 과정을 막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항암 효과

과거 미국의 한 연구팀이 스위스인과 이탈리아인의 양파 및 마늘 섭취 빈도를 조사한 결과, 양파 및 마늘의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암 유발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양파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들은 항암 작용 역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암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 다이어트 및 변비 해소

변비는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고질병 중 하나다. 섭취 음식량을 제한하다보니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변을 보는 횟수도 그만큼 줄기 때문이다. 양파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도 불리는 식유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소화와 장내 미생물 성장에 좋다. 또한 혈당량을 조절하고 입맛은 떨어뜨려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 콜레스테롤 감소

한 연구팀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비만 또는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8주간 양파를 먹는 임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 양파를 많이 섭취한 그룹이 양파를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콜레스테롤 지수 감소폭이 더 컸다. 양파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골밀도 향상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50세 이상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양파 섭취량과 뼈 건강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양파 섭취량이 높은 사람의 골밀도 상태가 더 좋았다. 게다가 양파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골반 골절 위험은 20% 넘게 차이가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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